두 개의 이름
성경에서는 두 개의 이름을 갖은 사람이 있습니다. '시몬'은 '베드로'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아브람과 야곱이 이름이 바뀐 대명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름이 바뀌는 것으로 인해 천주교(로마 교회)에서는 세례명을 주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은 두 개의 이름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브람 - 아브라함 '열국의 아버지'로, 야곱 - 이스라엘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자' 입니다. 이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변경해준 것입니다. 시몬에서 베드로 '반석'으로는 예수께서 변경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사도적 교회에서는 이름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특별히 이름을 바꾼 사람들은 이름이 불신앙적이거나 형제를 위해서 한 것이지 신앙적인 이유나 규정된 것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임의로 두 개의 이름을 갖는 것은 부당할 것입니다.
혹자들은 자기 이름의 별명을 주어 공동으로 교제하는 공통체도 있습니다. 인터넷 문화에서 별명은 또 하나의 자기 이름을 부가하기도 합니다. 자기 외에 다른 이름을 부여하는 것은 또 다른 자기의 투영함으로 다른 인격을 부여하기도 합니다.
성경에서 두 개의 이름의 대명사는 '야곱'이라고 봅니다. 그것은 성경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야곱의 이름은 창세기에서 말라기까지 등장하며, 이스라엘의 이름은 요한계시록까지 등장하는 성경의 대표적인 이름입니다. 우리는 야곱처럼 두 개의 이름을 가진다고 봅니다. 첫째는 태생의 이름과 새 이스라엘, 아브라함의 자손, 2 아담의 후손으로 불리우는 것입니다. 두 번째 이름의 통칭은 '그리스도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교양을 갖는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는 것을 큰 영예로 생각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두 개의 이름이 있습니다. 하나의 자기 이름과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는 것의 영광을 안다면 다른 이름을 사모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인격은 그리스도의 신앙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는 것이 너무나도 가슴벅찬 사건입니다. '나 ', '진정한 나'가 '그리스도인'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불리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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