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목사 설교

[스크랩] 로마서 강해(1:1-7) 바울 예수 그리스도의 종

형람서원 2008. 1. 13.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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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빈 주석에 입각한 로마서 강해 1강 (로마서1:1-7)


   로마서 1장 1-17절까지는 로마서의 서론으로서 복음의 서론이라고 할 수 있다. 로마서의 전체 주제는 ‘복음’이며, 이 복음이 로마를 통해서 전파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1장부터 11장까지는 복음의 이치에 대하여 증거하였는데, 1, 2장은 복음의 능력과 세상의 형태, 3-5장은 복음의 능력으로 죄악을 이기는, 칭의(稱義), 6-8장은 복음의 진보, 성화(聖化), 9-11장은 복음의 경륜, 예정과 복음 전파에 관한 내용이다. 12장부터 16장까지는 복음의 구체적 적용, 구원받은 자의 삶에 대하여 증거하였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Pau#lov dou#lov ]Ihsou# Cristou# klhto'v a]po;stolov a]fwrisme;nov ei]v eu]agge;lion yeou#

1:1 paulus servus Christi Iesu vocatus apostolus segregatus in evangelium Dei

1 Paulus, ein Knecht Jesu Christi, berufen zum Apostel, ausgesondert, zu predigen das Evangelium Gottes,

NIV Paul, a servant of Christ Jesus, called to be an apostle and set apart for the gospel of God

KJV Paul, a servant of Jesus Christ, called to be an apostle, separated unto the gospel of God, 

NASB Paul, a bond-servant of Christ Jesus, called as an apostle, set apart for the gospel of God,

(私譯) 바울, 예수 그리스도의 종은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서 구별되어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1. 로마서의 첫 단어는 “바울”이다.

     로마서를 쓴 바울은 자기의 정체성을 명확히 알고 있었다. 그리고 자기의 정체성에 대해서 명확하게 제시한다. 자기의 정체성에 대해서 명확하게 제시하는 것처럼 놀라운 것은 없다. 정체성이 없으면 존재감도 없다. 현재 유행어 중 하나는 “존재감이 없어”이다. 곧 자기 정체성이 너무나 약하다. 이 부족한 정체성을 채우기 위해서 나 앞에 많은 것들을 수식하기를 좋아한다.

    학생, 목사, 집사, 장로, 권사, 무엇을 좋아하는 사람 등등,,, 그러나 나는 나이다. 나를 나되게 하시는 복음의 능력은 교회를 핍박하는 열성의 바울이 아닌, 바울이 되었다.



  2. 이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자기를 소개함에서 가장 첫 번째 수식어가 “종”이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종이 되어야 한다. 종으로 자기를 고백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1문을 잘 알고 있다. 종된 사람이 하는 고백이다. [문 1.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인가 ?

답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10:31, 로마서 11:36 시편 73:24-26, 요한복음 17:22-24)]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삶을 산다면 왠지 손해나는 기분이 드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종은 주인의 기쁨을 위해서 사는 것이며, 주인을 위해서 죽는 것이 명예롭고 기쁜 일이다. 주인은 그 종을 위해서 보호와 그리고 자기 생명을 내놓는 것이 또한 아름다운 일이다.

  이미 우리의 주인께서 몸소 십자가에서 생명을 내 놓으셨다. 그리고 우리의 응답을 기다리신다. 그 주인의 종인 것이 자랑스럽고, 가슴 벅찬 일이어야 한다.

  (서울대 노래를 부르는 나, 무엇이 나를 자랑스럽게 하는가?) 그리스도의 종이 자랑스러우면, 부모, 상관, 친구의 종이 되어도 자랑스럽게 된다.

 

3.  바울은 종으로서 “사도”의 사역을 감당하였다.

   바울이 사도의 사역을 감당할 때는 빚진 자로서 사역을 감당했다. 사역은 두 방향이 있다. 주께 향한 것과 지체에게 향한 것이다. 주께는 빚진 자로서 사역을 감당하고, 지체에게는 다양한 모습으로 사역을 감당한다. 아버지로서, 친구로서, 빚진 자로서 사역을 감당한다.

   바울은 자신의 사역의 총체를 종으로 사역을 감당한다는 것이다. 오직 주인에게 자신의 사역의 포커스를 집중한 것이다. 


4. 바울의 사도 사역은 하나님의 복음을 수종하기 위해서 구별되었다고 제시한다.  

   하나님의 구속 경륜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복음이다. 사도는 특별하게 복음을 위해서 구별된 직분이다. 사도는 임시적 직분이다. 사도는 12제자와 성경을 기록하는 영감된 직분자들이다. 현재 “사도”가 있음을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이젠 사도의 직분은 끝이 났고, 목사의 직분이 사도적 직분을 계속한다. 사도적 직분이라는 것은 계시의 말씀이 아닌 설교를 진행하는 것이다. 설교는 계시는 아니지만, 계시적 성격을 갖고 있다. 그래서 설교의 직분은 교회에서 가장 먼저 설립되었으며, 구별된 자로서 세움을 받는다. 이 설교의 직분은 하나님의 복음을 수종하기 위해서 구별되었다. 그러므로 설교를 들을 때에는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도록 노력해야 되고, 하나님의 복음을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설교를 짧게 해달라는 것은 밥을 적게 먹는다고 투정부리는 것이다. 밥이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입맛에 맞지 않아도 밥은 잘 먹어야 한다.)


  우리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 되어야 합니다. 주인의 명예와 승리를 위해서 자기의 모든 것을 내놓을 수 있는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주인께서는 이미 우리를 위해 죽도록 사랑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또한 하늘에서 천지의 대권을 갖고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길 원하십니다. 그 주인에게 충성하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직분을 사모해야 합니다. 직분은 사모하지만 모두에게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직분은 사모하는 자에게 오는 것이지, 사모하지 않는 자에게 주시지 않습니다. 직분을 받았지만 사모하지 않으면 다시 은사의 소멸처럼 사라집니다. 종으로서 섬길 수 있는 직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주(主)는 오직 한 분,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주님만 섬기는 주의 종이 되시길 바랍니다. 주의 능력과 은혜로 평강을 찾는 바울이 주만을 섬기겠다고 결심하고 우리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우리도 주의 능력과 은혜로 평강을 누리며 “나”를 정확히 세울 수 있는 강력한 그리스도인이 되시길 소원합니다.


 

출처 : 망월 주님의 교회
글쓴이 : 고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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