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15일 주일(초복)
제목: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사는가?
성경:
히브리서 11: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요한복음 5:39,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그리스도)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
요한복음 6:29, 하나님의 일 =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
요한복음 3:36,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요한복음 6:35,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요한복음 17:3, 영생 =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
사람은 살고 있습니다. 산다는 것이 무엇에 대해서는 세계 2차 대전 이후로 인류에게 던져진 질문입니다. 그런데 60년이 흘렀지만 사람이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더욱 더 미궁으로 빠졌습니다. 심리학, 정신분석학, 상담학이 더욱 발전하였지만 인간이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는 더욱 알 수 없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사람은 도대체 무엇으로 어떻게 사는 것으로 규정할까요? 그런데 21세기에 들어오면서 사람의 사는 방식을 믿음을 사는 방식으로 규정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신자와 불신자,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구별이 아니라, 모두가 믿은 사람 즉 신자가 되었습니다. 혼돈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불교, 힌두교, 기독교도 모두 믿음으로 사는 방식이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도 믿음으로 산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반인들의 삶의 방식인 믿음과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식인 믿음은 차이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1) 그리스도인은 삶의 방식은 믿음입니다
믿음은 대상을 두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믿음의 대상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 어디에서든지 나에게 좋은 것이면 좋겠다는 것, 다다익선(多多益善)이 현대사조입니다. 좋은 것이 좋은 것이라는 것이 우리의 생각입니다. 그러나 대상이 다른 곳에 오는 것은 좋은 것이 좋은 것이 아니며, 유익하게 보이지만 유익하지 않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겔 36:11-처음보다 더 낫게 됨, 벧후 2:20-믿는 자의 후퇴는 처음보다 더 심각하게 됨)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믿음의 대상을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
대상의 명확성을 위해서 우리는 항상 자신의 고백을 해야 합니다. 자기가 믿는 대상이 누구인지를 명확하게 고백해야 합니다.(잠 28:16 = 자기 마음을 믿는 자는 미련한 자)
믿음으로 모든 것이 획득됩니다(막 9:23, 막 16:17). 기독교 신자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습득합니다. 그러나 이교도 신자는 믿음으로 자신의 목적을 습득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하나님의 백성은 자신의 목적을 창조합니다. 그러나 이교도들은 목적을 습득하는 것을 믿음으로 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불가능한 것은 사람이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Finitum est non capax infiniti. 우리의 목적이 성취되는 것, 소원이 성취되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아는 것만큼은 도저히 인간의 힘으로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믿음이 요구됩니다. 즉 절대불가능을 가능하게 할 것을 위해서 믿음이 요구됩니다. 이 믿음은 사람의 산물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인간에게 주어진 선물입니다(엡 2:8). 우리가 갖는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된 선물입니까? 아니면 나의 노력으로 생산된 산물입니까?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협력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선물로 주어진 믿음으로는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릴 수 밖에 없습니다.
믿음에는 차별이 없습니다(롬 3:22)
2) 그리스도인은 삶의 양식은 성경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믿음은 계속해서 발전(진보, 빌 1:25, 딤전 4:15)합니다. 이 진보를 위해서 그리스도인은 성경을 양식으로 먹습니다. 어린아이 때에는 젖을 먹지만, 장성하여서는 딱딱한 음식을 먹습니다. 아플 때에는 죽을 먹지만 건강할 때에는 밥을 먹어야 합니다. 우리는 장성한 어른으로 스스로 음식을 먹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음식을 권유해 줄 수 있는 건강한 그리스도인입니다.
이 양식이 성경입니다. 성경을 혼자서 읽고 은혜를 나누는 사람이 매우 적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날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생명의 양식을 취해야 합니다. 이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입니다. 성경의 구약과 신약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제시입니다. 성경 66권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지식을 주는 생명의 양식입니다. 주기도문은 우리가 구할 양식을 일용한 양식으로 구하라고 하십니다. 이 기도는 일용할 양식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양식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일용할 양식만 남겨놓고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는 기도라고 생각됩니다. 성경, 예수 그리스도의 지식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주어지는 양식은 잠언의 말씀처럼 부와 명예가 주어집니다. 우리가 구할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입니다. 솔로몬이 구함에 여호와께서 부와 명예를 주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부와 명예를 주실 것입니다.
오직 성경을 충실하게 읽으면서 믿음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지식에 착념하여 믿음의 진보가 성경을 통해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3) 그리스도인의 삶의 지표는 계시입니다.
믿음과 성경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알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지혜와 지식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계시에 의한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한다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자기를 우리에게 허락하지 않으신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수 없이 기도하고, 수 없이 봉사하고, 생명을 다하기까지 충성하지만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을 바랍니다. 자기의 생명을 드려서라도 하나님을 알 수 있다면, 만날 수 있다면 더 큰 이익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직 은혜를 외칩니다.
이 은혜의 근거가 하나님의 계시 즉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입니다. 구약에서는 이스라엘에 국한되었던 말씀이 말씀의 성육신으로 말씀이 이 땅에 오심으로 열방에 말씀이 선포될 근거를 주셨습니다. 모두가 보았으며, 들었던 그 말씀이 하나님의 성육신이여서 모든 열방이 하나님의 지식을 알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 계시가 우리의 삶의 지표입니다. 언제든지 우리의 푯대를 향해서 우리는 바라보아야 합니다. 영생의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우리는 방향을 전환해야 합니다.
[결론]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삶니까? 오직 믿음으로 삽니다. 오직 성경으로 삽니다. 오직 은혜로 삽니다. 그 모든 것에 예수 그리스도가 있어야 합니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하시는 구주 예수 그리스도. 성경의 유일한 주제 예수 그리스도, 은혜의 원천인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는 생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고, 무슨 말을 하든지 예수 그리스도께로 집중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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