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람 성경

사사기 11 장: 사사 입다의 등장

형람서원 2007. 12. 14.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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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1 장: 사사 입다의 등장


  암몬 자손의 압제에서 입다를 사사로 세우셔서 구원하여 주시는 여호와. 압몬과의 전투에서 승리하여 돌아오면서 서원의 결과로 자신의 딸을 제물로 드린다.


   입다는 길르앗 장로들의 천서로 사사의 직위를 갖게 된다. 사사의 직위가 확보됨으로 사사가 된 것이 아니라, 전쟁을 통해서 증명됨으로 확보되었다.


  1-3절) 입다의 프로필: 입다는 기생의 아들로서(1절) 길르앗에서 아버지의 자녀들에 의해 추방을 당했으며(2절), 돕 땅에서 잡류(雜類)들과 함께 어울려 다녔다(3절).


  4-6절) 이스라엘의 위기에 길르앗의 장로들은 돕 땅에서 유랑생활을 하는 입다를 암몬 자손과 싸움을 할 때에 앞으로 세우려 한다(삿 10:17). 길르앗 사람들은 입다를 추천하는 것은 결국 앞서 싸울 사람이 없음으로 대안으로 입다를 추천하여 추진한다.

   길르앗의 장로들은 입다에게 “장관(commander)”이 되어줄 것을 간청한다.


  7-11절) 입다와 장로들의 협상: 입다는 장로들의 추천에 자기의 억울함을 토로하며, 장로들에게 확답을 받는다.

 

12-28절) 입다와 암몬의 외교 회담 = 토지 소유의 정당성은 어디서 오는가?

          입다와 암몬의 전쟁에서 먼저 칼이 오가는 무용담이 아니라, 외교 회담을 통한 역사적 정통성을 확립하는 것이었다. 입다는 암몬의 왕에게 정당성을 입증시켜 준다. 첫째, 암몬 신 그모스와 우리 여호와의 전쟁에서 여호와께서 승리하셔서 땅을 우리에게 주셨다. 둘째, 그것을 암몬이 인정하여 300년 동안 논의를 증거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승리의 비결은 첫째, 하나님의 사역, 즉 영적 전투를 하는 것이다. 입다는 먼저 암몬과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였다. 즉 암몬 군사의 강력함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암몬을 이기셨고, 또 이기신다는 것에 대한 확증이다. 토지의 소유는 곧 여호와의 허락에 의한 것이다. 즉 그모스는 없는 땅은 암몬 백성의 땅이 아니다.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 또한 영적 전투를 해야 한다. 영적 전투는 말 그대로 영적 전투이다. 이 영적 전투에서 유념해야 될 것은 육신이 개입되지 않는 순수 영적 전투이다. 만약 영적 전투에 육신의 생각이나 대상이 개입된다면 즉각 영적 전투는 중단될 것이다. 타인의 육신 혹은 인격에 손상되는 영적 전투는 종교 폭력임으로 즉각 중단한다. 농부가 들판에 있는 가라지를 주인에게 보고하자, 주인께서는 가라지를 놓아두라고 하신다. 그 원리로 사람과 악한 영의 지배의 싸움에서 사람이 다치게 된다면 즉각 영적 전투를 중단해야 한다. 사람이 다쳐서는 영적 전투가 될 수 없다.

  하나님께서 하신 싸움이 영적 전투이다. 그리스도의 군사는 전신갑주를 입어야 한다. 그러나 왕의 명령에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 전투는 승리하였다. 그리고 하나님을 이용한 전투에서는 언약궤를 빼앗길 정도로 참패하였다(엘리의 아들, 홉니와 비니하스).


  둘째, 자기 권리 주장을 해야 한다. 자기 권리를 알지 못하면 영적 전투에서 필패한다. 그리스도인의 권리는 바로 하나님의 자녀된 권리이다. 이 권리를 주장하지 않고, 사용하지 않으면 아무런 가치가 없다. 아무리 마귀의 군대가 대치한다할지라도 하나님의 아들은 두려워하지 않고, 호령하여 마귀를 이기셨다.

       사회의 구성 원리도 권리와 권리의 만남이다. 자기 권리를 무의미하게 포기하는 것은 자기 인격 학대이며, 존재 의미를 상실하는 것이다.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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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호와께서는 공의로우시다. 그러므로 불의한 전쟁이 없다. 가나안 전쟁은 공의로운 전쟁이다. 그러나 이 전쟁에서도 정당한 전쟁의 법칙에 의해서 진행되는 것이지 무차별한 학살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백성들 또한 공의롭고 정의롭기를 원하신다. 공의로운 백성들을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정당하게 전진하여 승리할 수 있어야 한다.


[매일성경 나눔에서 제목: 승리의 비결]


1. 승리의 비결-사실을 면밀히 파악하기

: 입다는 암몬 자손을 무작정 공격부터 하지 않았다. 우선 그들의 침략의도가 무엇인지 알길 원했다. 여러 번 사신들을 통해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그들의 숨은 의도를 파악하려 애썼다.


=때로 문제는 사실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는 데서 생기는 오해와 갈등으로 불거질 때가 많다. 사람들의 말을 덮어놓고 믿거나 근거 없는 말을 흘릴 때, 사탄은 이런 것들을 활용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충동질한다. 연말을 맞아 교회의 인선 작업을 두고 여러 말들이 생기기 쉬운 때이다. 이때 나부터라도 신중하게, 확정되지 않은 사실에 대해서 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2. 승리의 비결-정직과 진실로 정면 돌파하기

: 입다는 암몬 자손에게 과거의 있던 사실을 그대로 이야기한다. 이스라엘이 자기 욕심 때문에 암몬을 공격한 게 아니라, 이것이 하나님의 심판이었음을 역설한다. 그리고, 그들이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을 그대로 풀어 이야기한다.


= 사탄이 여러 가지 말로서 사람들을 통해 공격할 때, 있는 그대로 사실을 말하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 근거 없는 의심과 두려움, 과거의 없는 이야기를 지어낼 때, 진리에 근거한 사실을 조목조목 이야기하며 싸워야 한다. 이를 위해 하나님 말씀으로 나 자신을 날마다 비춰보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 연말을 맞아 사탄이 내면에서 여러 가지로 의심과 두려움을 불어넣을 때, 내 마음을 진리에 근거한 사실에 입각해 든든히 지켜야겠다.


3. 승리의 비결-하나님 편에 서기

: 입다는 결국 이 전쟁의 주도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한다. 과거의 모든 사실을 따져볼 때, 이 전쟁은 여전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는 것임을 확신했다.


=하나님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편에 자기가 서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이 싫어하는 것, 하나님이 원치 않는 것을 버리고, 하나님 편에 설 때, 하나님은 반드시 이기게 하신다. 나의 몇몇 간구제목 가운데 욕심은 없는지, 이기적인 생각으로 구하는 것은 없는지 돌아보자. 내 태도를 바꾸고 하나님 편에 기꺼이 서서 승리를 취하는 12월이 되도록 힘써야겠다.


29-40절) 입다의 서원


         여호와의 신이 입다에게 임하고, 입다는 암몬에게로 갈 때에 이기게 하시면 돌아올 때에 집에서 자신을 영접하는 자를 번제로 드리겠다고 서원하였다. 입다가 암몬과의 전투에서 20성을 정복하고 암몬에게 항복을 받고 개선하였다. 그 때 이기고 오는 그때, 자신의 딸이 영접하였고, 입다는 애통한다. 딸은 아버지가 암몬을 이기게 된 것에 만족하며 순종하기로 하였고, 두 달 동안 애도의 기간을 갖은 후에 딸이 처녀로 죽음을 맞이하였다(37절).  이스라엘 여자들이 매년 나흘 식 입다의 딸을 위하여 애곡하였다.


   암몬 자손들이 섬겼던 그모스는 모압이 숭배하는 신이다. 암몬의 신은 몰렉이다(왕상11:7). 그모스를 숭배하는 것은 어린 아이들을 잡아 희생 제물로 드리는 의식이 있는 가증한 죄악이다. 그런데 입다가 그모스의 제사법을 모방하여(확인되지는 않지만) 사람을 번제로 드리겠다고 서원을 한다(31절). 이방인의 방법과 다른 점은 이방인들은 승리를 위한 제물일 것인데, 입다는 승리의 감사의 제물, 즉 가장 승리를 즐거워 한 사람을 드리는 것이다.


   입다와 암몬의 전투에서 전투의 상황에 대해서는 간략하게 제시한다(32-33절). 그러나 입다가 서원한 것과 그 서원에 대한 대상이 바로 무남독녀(neither son nor daughter, 34절)라는 것과 서원이 실행됨을 드러난다. 즉 사사 시대의 혼돈의 증가됨을 알 수 있다.

  혹자는 입다의 번제 서원이 이방인과 동일하게 사람을 불로 태워 드리는 제사가 아니었을 것이라고 제시한다. 그렇다면 매우 좋을 것이다. 그러나 타인을 자기 임의대로 번제로 드린다는 결정은 불가능하다. 승리의 소식은 누구나 먼저 나와 개선하는 군사들을 환영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인데, 그 축하하는 사람을 번제로 드린다는 것은 매우 아이러니한 것이다.


  35-40절) 서원을 지키는 입다와 아버지의 서원(a vow)을 지켜주는 딸.

  자기의 서원이 무모하였지만 그 서원을 지키는 입다의 모습은 아직 순수한 모습이다. 사울을 자기의 맹세(an oath)를 백성들의 호소 때문에 지키지 못하기도 하였다.1)

  입다와 입다의 딸이 서원을 지키는 놀라운 결단력을 보여주었지만, 결국 합당하지 않는 서원의 비극을 보여주는 것이다. 여자 아이가 나왔음으로 결혼하지 않음으로 되었는데, 만약 남자가 맨 먼저 나왔다면.... 입다의 서원은 바람직하지 않는 서원의 형태이다. 자기가 아닌 상대방의 운명을 결정짓는 서원은 바람직하지 않다.

  한나의 서원으로 사무엘이 사사가 됨은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경륜이다. 어린 아이 때에 성막에 드려졌고, 사무엘이 분별하기 어려운 어릴 때에 여호와의 음성으로 사사의 직분을 수여하셨다. 그러므로 입다의 서원과 한나의 서원은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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