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의 소사사 6명]
사사기에 6명의 대사사(옷니엘, 에훗, 드보라와 바락, 기드온, 입다, 삼손)와 6명의 소사사(삼갈, 돌라, 엘론, 야일, 입산, 압돈)로 구분되어져 있다.
입다을 기준으로 하여 세 명, 후에 세 명의 소사사가 등장한다. 소사사의 모습에서 변화되는 모습이 있다. 즉 삼갈, 돌라와 엘론은 특별한 기사가 나오지 않습니다. 즉 사사가 되어 간략한 통치 기록과 죽음에 대한 기록이 전부이다. 그런데 사사 야일부터는 통치 기간과 함께 재물의 수효에 대한 기록이 등장한다. 즉 "그에게 아들 30이 있어 어린 나귀 30을 탔고 성읍 30을 두었었는데"(삿 10:4) 야일이 아들을 많이 두었다는 것은 아내가 여럿이었다는 것이다. 모든 아들들에게 나귀와 성읍을 준 것은 그만큼 부유했다는 것이다. 당시 나귀는 부자만이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사 야일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부자와 권력자였다는 것이다. 기드온이 70명의 아들을 둔 이후로 급격한 변화의 조짐이 등장했다고 볼 수 있다.
베들레헴 사람 입산은 사사가 되어 7년간 다스렸다. "그가 아들 삼십과 딸 30을 두었더니 딸들은 타국으로 시집 보내었고 아들들을 위하여는 타국에서 여자 30을 데려왔더라." (12:9) 입산이 한 일은 딸 30명을 외국으로 시집을 보냈고, 아들 30명은 외국에서 며느리를 맞아 들였다. 입산은 외국과의 동맹을 맺어 평화정책을 수립한 것이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이스라엘을 세워나간 것이 아니라, 정치적 외교적 동맹을 통해 이스라엘을 지켜갔다는 것이다.
비라돈 사람 압돈이 8년간 사사가 되었다. "그에게 아들 40과 손자 30이 있어서 어린 나귀 70필을 탔었더라"(12:14) 압돈은 부자로서 아들 40명과 손자 30명에게, 자가용으로 어린 나귀 하나씩 총 70마리를 주어 타고 다니게 했다.
사사기의 소사사 6명의 모습을 변화에서 사사들의 변질에 대해서 볼 수 있다. 즉 사사들이 경제적 부요와 권력 그리고 정치, 외교를 통해서 누림과 통치를 한 것이다. 비록 초기에는 여호와를 의지함에 초점이 되었지만, 백성들도 사사들을 존경하고 순종했다. 그러나 후기에는 사사들에 대한 실망에서 왕의 제도를 갈망하는 근거가 되는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이 시대에 교회에 주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교회가 경제적 부요함으로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려 한다. 교회에 주어진 권력을 만끽한다. 교회가 문제해결을 정치적으로 세속의 법정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그래서 백성들은 교회를 배척하고 새로운 지도자를 갈망한다. 그럼에도 마지막 사사인 사무엘은 백성들이 왕을 요구함에 대한 거부감을 표출한다. 즉 아무리 타락한 지도자가 있다할지라도, 백성은 오직 주 하나님만을 바라보아야 한다. 이 교회는 주님의 교회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이 점차적으로 여호와의 신앙에서 이탈한 것은 출애굽의 감격과 가나안 정복 전쟁의 은혜를 알지 못하는 세대이기 때문이다. 전혀 알지 못하는 세대에서 유월절의 하나님, 오순절의 하나님, 장막절의 하나님을 통해서 유지하도록 되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절기를 제대로 준수한 적이 없다. 간혹 열심히 특출한 왕들이 유월절을 지키긴 했지만, 오순절과 장막절을 성대하게 지킨 왕조들은 없다. 물론 희년을 지켰다는 역사도 없다. 하나님께서 주신 절기를 무시한 것, 하나님의 율례를 지키지 않는 것이 신앙에서 이탈한 근본적인 이유이다. 율례를 지키지 않음으로 이탈되는 신앙을 제어할 수 없게 한다. 이 시대에 신앙을 지킴에 우리에게 주어진 주일을 지킴으로 최선의 신앙 이탈을 방지하는 것이 될 것이다. 그리고 다시 역으로 자기 개혁, 오직 여호와를 의지함으로 지도자들의 헌신과 모든 백성들에게 진심으로 인준을 받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형성함으로 새로운 헛된 왕을 추구하지 않고, 교회의 주인이신 그리스도께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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