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4:1-7 제목: 하나님의 때
하나님의 때(크로노스)와 인간의 때(카이로스, 엡 5:16)은 서로 다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때와 인간의 때가 일치되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때에 대해서 분명히 인식하고, 믿을 때 그 믿음의 능력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능력이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두려움과 염려, 분노가 오는 것은 이 때가 일치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때가 일치될 수 있는 방법과 그 능력에 대해서 전하려고 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때는 믿음만 인식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는 “아버지께서 원하신 때(2절)”에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 때입니다. 그 때와 시는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때와 시에 대해서 그리스도인은 믿음으로 확신하고 확증할 수 있습니다.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는 아들의 회심의 소식을 듣고서도 커다란 기쁨의 표시가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것은 아들이 방탕한 지경에 있고, 마니교에 빠져 있을 때에라도, 하나님께 눈물의 기도를 할 때, 하나님의 때에 아들이 돌아올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기도의 때에 눈물이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확신을 눈물과 인간적 의심이 이기지 못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그 때와 그 시를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의 최고의 선물인 믿음을 받았습니다. 이 믿음으로 하나님의 때를 알 수 있고, 또 기다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대인들의 스트레스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가장 클 것입니다. 그러나 믿는 자에게 미래는 하나님의 때의 실현의 시간이지, 불안의 시대의 개방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에게는 모든 스트레스 또한 극복되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때는 인간이 원하는 때에 이루어지지 않았고, 않습니다.
하나님의 때는 인간이 원하는 때에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말라기 선지자 이후 400년 동안의 계시가 침묵될 때에 이스라엘의 성전에서는 돼지고기가 제물로 드려지고, 할례가 폐지되며, 히브리어는 사라지고, 더욱더 강력한 제국주의 로마가 침략해 왔습니다. 모든 희망이 사라졌습니다. 로마를 이길 수가 없었습니다. 그 때에도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때, 구주의 나심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 안나라는 여인은 84년동안 (눅 2:37)을 기다린 결과 그 어린 아기 예수를 안고 구주께 경배하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2) 시므온은 성전에서 아기 예수를 기다리며, 그 어린 아기 예수를 안고 경배했습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믿음으로 전혀 두려움 없이 기다렸습니다.
한국은 1992년 세대주의적으로 6000년 도래로 많은 사람들이 재림주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그로부터 2007년이 된 지금, 그리스도인들의 기억에 재림주의 모습은 사라져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가장 큰 기다림은 바로 이 재림하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재림하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지금 남은 완성되지 않는 계시입니다. 우리는 이 확정된 계시를 믿음으로, 재림하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려야 합니다. 이렇게 기다리는 사람은 결코 두려움과 실패가 없게 될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때를 알 수 있게 위해서는 죄사함과 겸손이 요구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죄사함을 통한 거룩의 정진입니다. 마음이 청결한 사람은 하나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거룩한 사람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게 되며, 하나님께 모든 것을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무릎을 꿇는 겸손과 함께 깊은 기도를 하게 될 것입니다. 높으신 하나님의 때를 알 수 있는 것은 우리의 머리가 땅에 닿았을 때이며, 우리의 영혼의 죄악이 그리스도의 피로 씻김을 받았을 때입니다.
때가 차매(4절)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믿음의 선배들은 이 때가 이르기도 전에 그리스도의 초림을 믿었습니다. 아브라함이 모리아산에서, 이사야가 성전에서 이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우리는 이 초림의 예수님을 보았고, 십자가에서 피흘리신 구주를 본 증인들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하나님의 때를 믿지 않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신성모독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를 믿는 사람들은 결코 두려움이 없이 믿음의 정진을 계속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주의 재림의 시기까지 부단한 믿음의 경주를 그리고 겸손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작정을 믿을 뿐만 아니라, 창세전에 나를 택정하신 아버지께서 나에 대한 선하신 작정 또한 믿습니다. 나에게 베푸실 크신 인애를 믿습니다. 이 인애가 이루어질 그 하나님의 때를 또한 바라며, 믿음이 연약한 나의 모습을 고백하며, 꾸짖지 아니하시고 후히주시는 아버지께 담대히 기도합니다. 그래서 비록 지금은 우리가 연약하고, 나의 때가 아닌 것으로 아쉬움과 두려움이 많지만, 하나님의 때에 분명히 이루어질 그 선하신 섭리를 믿고 담대히 정진을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를 믿고, 창세전 나를 택하셔서 영광을 받기를 원하신 하나님께 믿음으로 영광을 돌리는 복된 그리스도인이 되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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