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목사 설교

갈 3:21-22. 성경의 진단과 처방

형람서원 2007. 5. 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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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3:21-22. 성경의 진단과 처방


1) 사람은 의사이지만 완전한 의사가 없습니다.

  

   (1) 모든 사람은 의사입니다. 자기 나름대로 진단하고 처방을 합니다. 그러나 처방을 내리지 못할 경우가 더 많습니다. 진짜 의사도 치료하지 못하는 질병이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치료하지 못하는 질병에 대한 처방으로 진통제를 투여하는 것으로 미봉책으로 두기만 합니다. 결국 생명은 의사가 아닌, 당사자가 결정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2) 율법은 의사로서 진단만하는 것입니다. 율법은 오직 진단만 있기 때문에 처방으로 생각하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율법주의자들은 이 율법을 처방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잘 지켜서 구원을 받으려고 했습니다. 사두개인들은 제사를 잘 드려서 구원을 유지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진단을 갖고서 처방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3) 처방이 없는 것을 갖고서 처방을 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그러므로 율법으로 구원을 받으려는 것은 불법입니다. 처방과 진단이 정확히 일치할 때에는 항상 살리는 행위입니다. 그러나 처방과 진단이 다를 때에는 죽이는 행동일 것입니다. 처방만 있고 진단이 없을 때나, 처방이 없고 진단만 있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진단만하고 처방을 하지 않는 무책임한 행동을 하는 것은 남을 죽이는 행동입니다. 처방할 수 없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것은 율법주의와 같습니다.


2) 오늘 말씀은 성경이 처방과 진단을 하는 것으로 제시할 수 있습니다.


   (1) 성경은 우리를 죄 아래 있다고 평가합니다(22절). 성경의 진단은 정확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사람을 죄인으로 평가하는 것은 두려워합니다. 그 이유는 치료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환자의 병을 알면서도 진단하거나 처방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입니다. 우리가 사람들을 사랑받을 만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에게는 항상 즐거움만 있을 것이고, 다른 사람에 대한 소리는 전혀 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두려움과 의심 그리고 수군수군이 항상 있습니다. 이러한 것이 단적으로 인간이 죄인인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진단을 공포하지 않는 직무유기를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항상 우리를 죄인이라고 진단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말씀을 싫어합니다. 또한 죄인을 징계하시는 하나님도 싫어합니다.

   우리는 우리를 살리는 의사를 존중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를 죄인이라고 정확하게 진단합니다. 이 죄는 사람에게나 하나님에게 징계를 받아야 되는 것도 인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진정 우리가 원하는 것은 우리가 죄인이지만, 진단을 했을 때에 처방을 원하는 것입니다. 진단만해놓고 처방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처방을 내려줍니다.


   (2) 성경은 죄인인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접하게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우리의 죄는 용서됩니다. 우리의 연약함은 치료가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이 우리를 치료(구속)하시고, 회복(화해)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의 피가 우리를 치료하는 하나님의 약속인 것을 믿습니다.


      둘째, 그 믿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아들을 삼아 주시는 것을 믿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아들에게는 영원한 기업을 주신다는 약속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에게는 모든 죄를 용서하실 뿐만 아니라, 상상할 수 없는 은혜까지 주심으로 성경의 진단은 질병의 치료를 넘어선 놀라운 구원의 기적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날마다 성경을 읽으면서 성경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처방으로 생명을 유지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의 생명 양식이 되는데, 살리는 약으로서 우리에게 영생을 주는 양식이 됩니다. 이 성경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수 있도록 하는 유일한 문서입니다. 이 성경은 약속된 자에게 주시는 영생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믿을 수 있고, 우리의 경건의 훈련과 믿음의 진보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성경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처방에 귀를 기울이고, 진단에 순종함으로 생명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나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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