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과 기독교기독교는 왜 인문학을 배척해야 할까? 기독교 믿음과 인문학이 융합되면 기독교 믿음은 인문학에 빨려 들어가는 것이 교회 역사의 증거이다. 그래서 인문학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거부하며 정통 믿음을 지키려고 하는 경향이 의외로 있다. 마틴 루터는 십자가 신학으로 중세 스콜라 체계(영광의 신학, 인간의 자유의지의 기여)를 거부했다. 구원에 있어서 인간의 역할을 배제하는 것은 인간의 죄성 때문이다. 칼 바르트가 한 손에는 성경, 한 손에는 신문이라는 경구를 주었다고 한다. 성경과 신문이 동급이 될 수 있는 좋지 않은 표현이다. 성경은 성경이고, 신문은 신문이다. 신문을 읽어야 하고, 성경을 읽어야 한다. 성경을 읽어야 하고, 신문을 읽어야 한다. 그러나 신문은 성경이 아니고, 성경은 신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