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3장) 성숙한 그리스도인
1-3절) 성숙한 그리스도인 되어라 = 영의 사람이 되어라.
1절과 3절에서 모두 “육신에 속한 사람, worldly, carnal(kjv)”라는 단어는 희랍어에서는 다른 두 단어이며, 의미도 전혀 다른 뜻으로 사용됩니다. 2:14에서는 “육에 속한 사람”이 있습니다.
2:14(육에 속한 사람, ψυχικός, the natural man receiveth not the things of the Spirit of God)
1절 σάρκινος: fleshly, made of flesh, ‘육으로 만들어진 사람’ 즉 인간의 구성 요소로서 육이 있는 상태이며, 윤리적인 의미가 없는 상태이다. 즉 중생의 경험을 했지만, 아직 깊은 영적 생활에 들어가지 못한 상태에 있는 사람으로 성숙한 그리스도인(mature believer)과 반대 개념이다.
3절 σαρκικός: fleshly, pertaining to the flesh, controlled by the flesh. ‘육적인 인간, 육적 욕망을 가진 자’라는 뜻으로 윤리적인 요소를 갖고 있다. 즉 영적(πνευματικός)의 정반대 개념이다.
2:14절 육에 속한 사람은 성령이 없는 상태로 완전 불신자이며, 1절의 육신에 속한 자는 신앙의 유아적 단계, 3절의 육신에 속한 사람은 육의 모습(시기와 분쟁, 사람을 따름)으로 행하는 사람이다.
4-9절) 성숙되지 못한 고린도 교회의 모습 = 당 짓기
또래그룹, 계층간 형성된 공감대, 지역 의식 등은 없앨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당을 짓지 말라고 하십니다(유 1:19, 당 짓는 것은 육에 속한 것, ψυχικός). 당이라는 것은 형성된 공동체들이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면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최초의 분파는 헬라파 과부들과 유대파 과부들입니다(행 6장). 분배의 문제에서 교회의 갈등이 심화되었고, 그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집사 제도를 도입하여 교회의 교회됨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고린도 교회의 파당은 교회의 머리가 누구인지에 대한 혼란을 갖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가 누구의 가르침으로 성장하는 것에 대한 인식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의 머리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당의 부정적 요소가 작용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찢어냅니다(그리스도의 몸이 찢어지는 것이 아니라, 회복되는 것이기는 하지만).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 머리의 인식이 십자가의 도(Word of Cross)를 전도함에 있습니다. 십자가를 도를 믿고 전하는 교회에서는 당파들이 부정적인 역할을 할 수 없습니다. -현재 교회는 십자가를 전하기보다는 프로그램으로 유지에 급급하고 있다.- 교회의 문제 발생 원인은 복음 전하기를 포기할 때에 시작됩니다.
둘째, 교회의 성장은 하나님이십니다. (참고, 고전 1:12)바울과 게바, 아볼로는 당대에 가장 유력한 교회의 일군들입니다. 아볼로는 성경 박사이며, 베드로는 수사도, 바울은 최고의 전도자입니다. 누가 교회 성장을 위해서 가장 효과적인 사람이겠습니까? 성경의 답은 하나님이십니다.
교회는 천상적 기관으로 사람의 계획으로 세워지거나 유지될 수 없습니다. 사람의 계획으로 유지되며 성장되는 것은 교회가 아니라, 세상적인 모임에 불과합니다. 왜 교회를 하나님의 교회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성장시켜 주신 다는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바울에게는 이러한 생각이 좀 억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의 고백은 자기가 행한 모든 것을 기억하지 않고 오직 푯대를 향해서 나아간다고 고백합니다(빌 3:1-16, 배설물). 교회는 하나님께서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교회의 헌신자들은 무엇을 기대해야 될까요?
(1) 하나님의 동역자(θεου συνεργον, God's fellow worker, we are labourers together with God)1)로 선 것입니다. 고린도전서의 특징적인 어휘는 하나님의 동역자입니다. 어디에서나 사용될 수 없는 그런 말입니다. 보통은 하나님의 일군(θεου διάκονον, 고후 6:1, 살전 3:2)으로 등장하지만 여기에서 한 번 동역자로 사용됩니다.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기를 두려워해서 대제사장이 일년에 한 번 불렀고, 다른 때에는 본명이 아닌 다른 이름을 불렀습니다. 그 하나님의 동역자가 됨은 사역자로서 감격스러운 위치입니다.
(2) 교회의 사역자들은 상급(reward)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 상급은 현세에 얻는 상급이 아닙니다. 이 상급은 영원한 상급입니다. 그리고 이 상급은 “자기의 일한대로” 받습니다. 결과의 분량이 아닌, 수고의 분량대로 받는 것입니다. (세상은 원인과 결과를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영은 원인만을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상급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일군들에게는 전진만할 수 있습니다.
(3) 하나님의 일군, 하나님의 밭, 하나님의 집 = 하나님의 건축물. 하나님의 소유를 나타내는 항목들입니다.
10-15절) 하나님의 교회 = 하나님의 성전
1) 건축물의 터, 교회의 터, 성전의 터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11절)2). 이 터 위에 세움으로 건축물을 지을 때 주의를 해야 합니다(10절).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터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도를 전했습니다. 다른 말로 바울은 자신이 씨를 뿌리는 부분을 담당했다고 말합니다(6절). 이 터 위에서 교회가 성장합니다. 이 터와 분리되어서는 안됩니다. 교회의 터는 사도 바울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올라오게 됩니다.
(2) 각각의 공력 = 금, 은, 보석, 나무, 풀, 짚(12절) = 건축물의 재료
씨를 뿌리는 사역자나, 물을 주는 사역자나 세우는 공력은 “그날(13절)”에 나타납니다. 그날에 불로 그 공력에 대한 시험이 있게됩니다. 사역자는 그 날, 그 시험, 그 상급을 바라봅니다. 내가 세우고 있는 재료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고 있습니다.
이 사역자들이 인식해야 될 것은 하나님께서 성장시키신 다는 것입니다. 마태 7장에서는 터가 무너지지 않음에 대해서 말씀하고, 고전 3장 12절에서는 각각의 공력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공력은 무너질 수가 있습니다.
16-23절) 하나님의 성전 안에 만물이 있으며, 하나님의 성전은 하나님의 것이다.
1) 이 건축물 안에는 성령이 거하심으로(16절) 그리스도인이 성전이 됩니다. 이 성전은 육의 방식으로 더럽혀져서는 되지 않습니다(17절). 17절의 말씀은 강하고 단호합니다. 고린도 교회의 육신에 속한 사람들이(3절) 이 성전을 더럽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육신에 속한 사람들에 대해서 멸하신다는 단호한 말씀을 선포하십니다.
2) 세상의 지혜는 하나님께 미련하고, 하나님의 지혜는 세상에 미련하다(18-19절). 하나님의 방식으로 세우는 건축물은 세상에서 보면 미련하게 세웁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혜로 세웁니다.
3) 세상의 지혜는 헛된 것을 소유하지만, 하나님의 성전은 만물을 소유합니다(20-22절).
인간(바울, 아볼로, 게바)나 사물(세계, 생명, 사망), 사건(과거, 현재 미래)모든 것이 다 그리스도인의 것입니다. 그런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가 됩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영의 사람으로서, 스스로 음식(밥)을 먹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모두가 동일하지만, 그 말씀의 종류는 다 다릅니다. 우리는 음식을 밥으로 먹나요? 젖으로 먹나요?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교회의 성장 동력이 무엇인줄 압니다. 사람 때문에 잘되는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교회는 잘 성장합니다. 즉 교회의 소유주를 알고 있습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상급을 받습니다. 이 교회의 일군으로서 하나님의 상급을 받습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만물을 소유합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만물을 소유했지만, 결국 하나님의 소유가 됩을 훨씬 더 기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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