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목사 설교

고린도전서1) 1장. 제목: 고린도 교회

형람서원 2006. 6. 1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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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1) 1장.  제목: 고린도 교회


  성경을 읽을 때에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몸된 교회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도록 합니다. 고린도전서를 읽을 때에도 교회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잘 알 수 있습니다. 교회의 이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회의 소유자가 누구인가 하는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를 보면서 교회의 소유자가 누구인지를 알 수 있으며, 또 그 소유자를 인정하는 사람이 어떻게 교회를 바라보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신약의 교회에서 모든 교회가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고린도 교회보다 문제가 많은 교회는 없었습니다. 교회 파당을 지음으로 분쟁함, 빈부의 갈등, 음란 문제, 음식 문제, 은사 문제, 부활 신앙 등 다양한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이 고린도전서도 쓴 바울도 고린도 교회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의 편지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먼저 바울의 소개와 인사를 통해서 바울의 고린도 교회의 자세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그리고 왜 바울이 그렇게 하는지에 대해서 후반부에 설명합니다. 처음은 아주 긍정적으로....


1) 바울의 고린도 교회에 대한 첫 인사 = 바울이 생각하는 교회관.

   바울(성경)은 고린도 교회를 하나님의 교회로 제시하고 있습니다(2절). 하나님의 교회는 거룩한 사람, 성도들이 모인 곳입니다. 교회는 사람의 모임이 아니라, 거룩해져가는 사람들의 모입입니다. 교회란 교회(敎會)로 말하고 있지만,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래서 교회를 “하나님의 교회”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이 실현되는 곳입니다. 이 하나님의 교회는 2절의 “거룩하여지고, are sanctified in Christ Jesus”과 “성도로 부름을 받음” 사람들이 있는 곳입니다. 고린도는 항구 도시로 대표적인 향락 도시입니다. 그 도시 안에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로 부름을 받은 사람들이 바로 교회입니다.

  “거룩하여지고”는 (분사, 과거완료, 수동태, 남, 2, 복)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함이 계속해서 유지되어 가는 사람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으로 거룩한 백성들은 한 시점-믿음을 고백한-에서 완전히 거룩한 사람이 됩니다.

  “성도라 부르심을 입은 자들”은 고린도 교회에 사람들에게 성도라고 부르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그 문제 많은 교회에 흥분된 마음으로 편지를 하면서도, 침착하게 성도라는 칭호를 사용합니다. (한국 교회는 성도가 가장 낮은 직임처럼 생각하지만, 성도라는 것은 최고의 직분임 - 교황 바오로 23세가 복자에 등극되었고, 곧 성자가 될 것임) 성도라 불리는 것은 너무나도 복된 일입니다. 성도는 그리스도인과 동일한 말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인입니다. 라고 고백하는 것은 주인이신 그리스도의 이름과 연관이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는 고린도전서를 읽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고린도에 속한 성도들과 또한 모든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한 몸을 이루게 되어 교회를 이루게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동역자를 찾게 되고, 동역자들이 모인 곳은 자연스럽게 교회를 이루게 되어, 교회를 이루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주의 이름을 고백하며, 공동체의 거룩을 증진시켜 나아갑니다. 


2) 고린도 교회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는 바울(4-9절).

   바울은 편지를 쓰면서 먼저 감사를 하나님께 합니다. 하나님께 감사할 때 내용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따라서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교회마다 특징적인 성격을 주셨습니다. 그 성격은 서로가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져갑니다. 고린도 교회에도 고린도 교회의 특성,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가 있습니다.

   첫째, 구변과 지식이 풍부합니다(5-6절).

   둘째, 은사가 풍성합니다(7절).

   셋째. 견고한 교회입니다. 풍성과 구변과 지식, 풍성한 은사는 교회를 견고하게 하였습니다.

   이렇게 고린도 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인하여 감사합니다.

   사도 바울의 감사는 “적극적인 감사” 혹은 “섬세한 감사”라는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문제가 많은 교회였습니다. 그곳에서 감사의 내용을 찾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사람에게는 편견과 분노라는 색안경이 있어서 정확한 실체를 보기가 어렵고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특징 중에 하나는 모든 것을 분리해서 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삼위일체 신앙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참 하나님이요 참 사람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사람과 모든 사항들에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이 항상 동반합니다. 지상 교회도 좋은 점과 나쁜 점이 항상 동반합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분리해서 판단하고 평정심을 잃지 않는 것은 어렵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심각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고린도 교회의 정확한 장점을 알고 그 장점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 감사의 내용이 문제있는 교회를 교회로 세워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울러서 견고하게 세워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교회에 문제가 많이 있지만, 교회가 견고히 세워가고 있음으로 더욱 더 견고해지며, 거룩해지길 원하는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편지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3) 고린도 교회를 통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고린도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2절)입니다. 고린도 교회는 견고히 세워져가는 교회입니다. 고린도 교회는 성도들이 모여있는 교회입니다. 이런 교회는 문제가 있지만 계속해서 성장하며, 견고해져 갑니다. 육체는 비록 약해지만, 영은 계속 강해집니다. 육체는 굴곡이 있지만, 영은 향상만 있습니다. 그것은 교회나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다다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교회는 십자가의 도(18절), 하나님의 능력(18절)으로 세워지며 견고해져 갑니다. 세상의 선비나 변사(학자, 박사, 철학자)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지혜로(21절) 교회는 견고해져 갑니다. 교회는 전도의 미련한 방법을 선택하여 구원을 이룹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것임으로 하나님께서 교회 활용 매뉴얼을 주셨는데, 그 매뉴얼이 “십자가의 도”,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신 목적은 겸손과 심판입니다. 하나님께서 교회에 부르신 자들은 연약한 자(지혜가 없고, 능이 없고, 문벌이 좋지 않는 자 26절)입니다. 연약한 사람을 부르신 것은 자신을 알고 하나님께 겸손하게 하려하심입니다. 세상에서 인정을 받지 못한 우리를 하나님께서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그 부르신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지혜로 일어서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교회를 통해서 세상의 지혜 있는 자, 강한 자들(27절)을 부끄럽게 하십니다. 그것은 육체의 연약함을 드러내시는 하나님의 의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육신, 자신의 지혜를 의지하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내 말을 들어라!!” 그러나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에 의지합니다. 자신의 생각으로 결정하고, 두려워하고, 분노하고, 계획합니다. 그리고 일도 잘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행위를 육체의 행위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육체의 일은 하나님 앞에서 폐하여 질 수 밖에 없습니다(28절).


  고린도 교회는 문제와 분쟁이 많은 교회입니다. 그러나 그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교회인 고린도 교회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 성도들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넘치고, 계속 견고해져 갑니다. 그러나 교회가 십자가의 도를 떠날 때에는 곧 충만한 하나님의 은혜는 소진되고, 교회는 약해집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인 주님의 교회의 지체들입니다. 주님의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게도 매뉴얼을 주셨습니다. 우리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삶에도 인생의 항로를 주셨습니다. 그 길은 바로 십자가의 도입니다.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거룩한 사람, 겸손한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지혜로 교회를 보고, 지체들을 보면서 먼저 감사하시고, 문제점들은 기도하면서 해결해 나아가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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