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서 법

간략한 독서법

형람서원 2006. 3. 20.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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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중요성]

현대는 지식 폭발의 시대라고 할만큼 매일매일 새로운 지식이나 학설이 홍수처럼 밀려오고 있다. 이와 같은 지식 폭발의 시대에 폭넓은 교양을 갖추고 인생을 헤쳐 갈 풍부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독서가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현대와 같은 복잡한 사회에서 요구되는 많은 지식이나 기술을 제한된 기간과 공간 속에서 직접 체험을 통하여 습득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한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독서를 통해서 폭넓은 지식이나 간접 경험, 난관에 부딪쳤을 때 스스로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으며, 민주 시민으로서 지녀야 할 교양과 정신 수양, 여가 선용과 건전한 취미 생활, 자아 성장의 바탕을 기를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와 같은 독서의 중요성을 깨닫고서 항상 책을 가까이 하고 책을 읽는 습관을 기르도록 해야 한다.

 

[독서의 효과]

1) 지식과 새로운 정보를 얻는다.

2) 사고력과 상상력을 길러 준다.

3) 기쁨과 위안을 받는다.

4) 깨달음과 지혜를 얻는다.

5) 교양을 넓히고 인격 수양이 된다.

6) 정신적 만남과 간접 경험을 얻는다.

7) 즐거움과 감동을 받는다.

8) 정서가 순화되고 삶을 풍요롭게 한다.

9) 학문의 기초와 전문성을 길러 준다.

10) 바른 인생관과 바른 세계관을 세우게 한다.

 

[독서의 종류]


 

1) 정독(精讀) : 자세히 읽기

· 자세한 부분까지 주의하여 빠진 곳이 없도록 깊이 생각하고 따지면서 읽는 방법. 전문 서적이나 교과서를 읽을 때, 자세한 이해가 필요할 때

2) 다독(多讀) : 많이 읽기

· 여러 종류의 책을 많이 읽는 독서법으로 지나치면 남독과 난독을 역효과를  낼 수 있다. 깊이 있는 지식의 습득보다는 폭넓은 지식의 습득에 알맞다.

3) 속독(速讀) : 빠르게 읽기

· 책을 빨리 읽는 방법으로 짧은 기간 내에 많은 분량의 책을 읽는 독서 방법

4) 통독(通讀) : 훑어 읽기

· 글 전체의 내용을 훑어 볼 필요가 있거나, 자세한 내용 이해가 필요하지 않을 때 읽는 방법. 문예 작품, 교양 서적

5) 음독(音讀) : 소리내어 읽기

· 소리를 내어 읽는 방법으로, 다른 사람이 알아듣도록 읽어야 하거나, 문자나 말을 확인하며 읽는 방법. 시 낭송과 같이 글의 내용을 음미

6) 묵독(默讀) : 눈으로 읽기

· 소리를 내지 않고 눈으로만 읽는 독서 방법. 내용을 생각하며 읽을 수 있고, 주위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으며, 읽는 속도가 빠름. 글의 내용을 이해할 때 가장 일반적인 읽기

7) 발췌독(拔萃讀) : 필요한 부분만 뽑아 읽기

· 적독(摘讀)이라고도 하며, 한 권의 책 가운데서 자기에게 필요한 부분만 찾아 골라 읽는 방법으로 사전류나 참고서를 읽는 데 적합함.

 

[올바른 독서 태도]

1) 어릴 때부터 책과 친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2) 책 속에 담겨진 내용을 바르게 파악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3) 나의 생활과 관련지어 읽어 나간다.

4) 옳고 그름을 가려 가면서 읽는다.

5) 책 속에 담겨진 내용을 맛보면서 읽는다.

6) 매일 조금씩 계속해서 읽는다.

7) 여러 종류의 책을 골고루 읽는다.

8) 책 내용을 본받아 실천하도록 한다.

9) 책에 따라 읽는 방법을 바르게 알고 읽는다.

10) 바른 자세로 읽는다.

 

[효과적인 독서방법]

독서의 궁극적인 목표는 글 내용의 이해와 학습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독서에서 이 목표를 제대로 성취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글을 읽기는 읽되 효과적으로 읽지 못하기 때문이다.

효과적인 독서 방법으로 널리 알려진 로빈슨(H. M. Robinson)의 'SQ3R'방법에 따라 읽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SQ3R'방법은 독서의 과정을 다섯 단계로 나누고 있는데 각 단계에서의 활동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훑어보기(Survey) - 글을 읽기 전에 글의 중요 부분만을 훑어보고 그 내용을 미리 생각해 본다.

2) 질문하기(Question) - 글의 제목이나 소제목 등과 관련지어 글의 중심 내용이 무엇인지 마음속으로  묻는다.  제목은 대개 글의 중심 내용의 표현이다. 그러므로 제목과 관련된 질문을 마음속으로 해 봄으로써 독자는 내용에 주의를 집중하게 되고, 자신의 배경 지식을 활용하면서 글 내용을 능동적으로 탐색하게 된다.

3) 자세히 읽기(Read) - 글을 차분히 읽어 가면서 그 내용을 하나하나 확인하고 파악한다.

4) 되새기기(Recite) - 읽은 글의 내용을 떠올리면서 마음 속으로 정리해 본다.

5) 다시 보기(Review) - 지금까지 읽은 모든 내용들을 살펴보면서 전체 내용을 정리해 본다. 글의 내용을 더욱 분명히 이해하고 중요한 내용을 기억하기 위해 그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해 보거나 독후감으로 정리해 두기도 한다.

 

[책별 독서 방법]

  1) 문학 작품을 읽을 때

· 책 속의 등장 인물을 바르게 파악한다.

-주인공의 성격은 어떠한가?

· 책 내용을 바르게 파악한다.

-문학 작품이 나에게 주는 감동은 어떤 것인가?

-이 글은 나의 생활에 어떤 점에서 깨우침을 주는가?

2) 위인전을 읽을 때

· 전기의 주인공을 바르게 파악한다.

-어렸을 때의 생활상은 어떠했는가?

-어떤 고생과 어려움을 참고 견디며 살아왔나?

-나는 이제부터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야 하겠는가?

· 전기의 주인공이 존경받게 된 점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그 인물이 오늘날까지 존경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 인물이 살았을 당시와 오늘날을 비교해 보면서 오늘날 우리는 어떤 점에을 본받아야 하나?

-그 인물은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을 하며 빛을 남겼는가?

3) 역사책, 과학책 등을 읽을 때

· 새로 밝혀진 사실은 무엇인가?

· 지금까지 모르고 있던 새로운 사실이나 지식을 깨달은 점은 무엇인가?

· 사람이 살아 온 모습을 파악한다.

· 역사나 과학은 오랜 세월 동안 차츰 발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음을 본다.

· 역사 속에는 어떤 훌륭한 인물이 있어서 새로움을 창조했음을 안다.

· 과학은 꾸준한 발견과 발명으로 계속해서 발전해 오고 있음을 안다.

4) 도감, 사전류를 읽을 때

·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찾아본다.

-백과 사전이나 국어 사전에서 찾은 내용으로 나는 무엇을 알게 되었는가?

-내가 찾은 정보나 지식을 독서록 같은 데에 기록하고 있는가?

· 조사한 내용을 보고할 수 있도록 적는다.

-내가 찾은 내용을 발표하거나 설명할 수 있는가?

-참고서를 사용해서 언제나 나 스스로 새로운 것을 찾아낼 수 있는가?

5) 잡지류를 읽을 때

· 목차를 잘 보고 읽는다.

-잡지의 목차와 차례를 잘 보고 읽고 싶은 내용을 찾을 수 있는가?

-목차를 보고 이 달에 어떤 내용과 읽을 거리가 있는가를 알 수 있는가?

· 담긴 내용을 고루 읽는다.

-잡지 속에 담긴 여러 종류의 글을 읽도록 힘썼는가?

-잡지 속에 담긴 내용 중에 어떤 내용이 나에게 가장 감명을 준 글인가?

 

[독서와 위생]

  책을 바르게 읽으려면 마음을 바르게 가져야 한다. 또 책을 바르게 읽으려면 몸도 바르게 하고 우리의 눈과 자세도 똑바로 해야 한다.

1) 독서의 자세

· 책상에 단정히 앉아 읽되, 몸을 구부리거나 고개를 너무 숙여서 읽지 않도록 한다. 엎드리거나 비스듬히 기대어 읽는 것도 좋지 않은 자세이다.

· 책과 눈과의 거리는 30cm 가량이 적당하다.

2) 독서의 밝기

· 너무 어두운 곳에서 읽지 않도록 한다. 300룩스 정도가 알맞은 밝기이다. 20와트의 형광등으로 방전체 조명을 하고 책상 위 50cm쯤 거리에 40와트의 백열등 스탠드를 갓을 씌워서 설치하면 이 밝기가 된다.

· 전등은 책을 기준으로 해서 왼쪽 윗방향으로 25 ∼ 30도 정도 기울어진 곳에 둔다. 이렇게 하면 글을 쓸 때 그늘이 지지 않고 빛도 직사가 아니어서 좋다.

· 낮에는 직사광선을 피하여 그늘진 곳에서 읽는다.

3) 책의 위치

· 책은 시선과 수직을 이루는 것이 좋다.

4) 독서 시간

· 독서할 때는 50분 정도 읽고 10분쯤 휴식했다가 다시 읽는 것이 좋다.

·식사 중이나 식사 직후에는 독서하지 않는 것이 좋다.

5) 독서 장소

· 도서실, 공부방, 교실 등이 책읽기에 좋은 곳이다.

· 버스 안에서나 길을 걸어가면서 책을 읽는 것은 난시나 근시와 같은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 통풍, 환기, 소음, 실내의 온도, 습도에 대해서도 독서의 능률을 높이도록 유의한다.

6) 독서 예절

· 책을 꺼낼 때나 집어넣을 때에는 소중하게 다루도록 한다.

· 독서 전후에는 손을 씻는 습관을 들인다.

· 한 번 읽기 시작한 책은 끝까지 다 읽는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 읽던 책의 페이지를 접어 두거나 연필, 자 등을 끼워 두지 말고 책갈피를 만들어 끼워 보자.

· 책의 표지만 쥐고 아래로 늘어뜨리게 해서는 안 되고 또 책을 두루말이로 해서도 안 된다.

· 습기가 있는 곳에 책을 놓아두지 않는다.

· 난로나 불가에 않아서 책을 읽는 것도 좋지 않다.

· 책을 읽다가 겉장이 떨어지거나 찢어지면 곧 수리를 한다.

 

[책을 선택하는 방법]

1) 무엇보다도 재미있는 책

독서에 관심을 가지기 위해서는 어렵고 딱딱한 책보다는 쉽고 재미있는 책을 선택하여 읽도록 한다.

2) 구체적인 삶이 드러나는 책

'순수'라는 틀에 얽매인 예술성만을 강조하는 책이나 사춘기의 학생들에게 잘못된 감상을 일으키게 하여 현실을 떠나 몽상에 잠기게 하는 관념적인 글보다는 현실과 부딪치며 살아가는 건강한 인간들의 모습을 그린 작품을 읽도록 한다. 이런한 글이야말로 진정한 재미를 느끼게 할 뿐 아니라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올바른 삶의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다.

3) 함께 사는 모습을 보여 주는 책

현대의 이기적이고 물질 만능주의적인 풍조는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라면 남들에게 어떠한 피해를 주더라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 모든 사람이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건설하고 그 속에서 즐겁게 삶을 누리며 나아가 후손에게 그것을 물려주기 위하여 남을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공동체 의식을 일깨우는 글이 필요하다.

4) 역사를 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책

역사는 우리의 현실과 별개가 아니다. 그간 우리 인류가 이루어 놓은 역사야말로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서 있게 된 바탕이다. 나아가 우리가 살아 있는 자체가 역사이다. 살아 숨쉬는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현실이 그와 맞닿아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올바른 역사관에 따라 서술된 좋은 역사 서적을 읽는다는 것은 현재의 올바른 삶을 위해서도 필요한 것이다.

5) 다양한 분야의 책

최근에는 다양한 내용, 다양한 형태의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들을 잘 가려서 흥미 위주의 책이나 문학 분야의 책만을 읽을 것이 아니라 사회, 과학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골고루 읽을 수 있어야 한다. 학년별 필독 도서는 청소년 시기에 권장할 만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들이므로 꼭 읽을 수 있도록 하고 그 외 나름대로 친구, 선배, 부모님, 선생님 등이 추천하는 책들을 선택하여 읽도록 한다.

6) 자기의 발달 단계나 지식 수준에 알맞은 책

7) 학교 공부에 도움이 되는 책

8) 인생의 교훈이 되는 책

9) 생활에 도움이 되는 책

10) 상상력을 풍부히 하거나 도덕적 판단력을 기를 수 있는 데 도움이 되는 책

11) 지질이 좋고 활자의 크기가 너무 작지 않으며 인쇄 상태가 좋은 책

12) 값이 너무 비싸지 않고 읽기 편한 책

13) 너무 두껍지 않아 휴대하기 편한 책

14) 선생님이나 부모님, 저명 인사 등이 권하는 책

 

[독서토론]

 1) 독서 토론의 효과

· 독서에 대한 토론의 준비 과정에서 책에 대한 이해를 갚게 할 수 있다.

· 좋은 책에 대한 정보를 서로 교환할 수 있다.

· 논리적인 사고력과 의사 표현의 순발력을 기를 수 있다.

·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봄으로써 자신의 생각의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다.

2) 독서 토론의 절차

가. 독서 토론의 준비

① 토론할 도서를 읽는다.

② 조별 토론을 한다.

③ 조별 발표자를 정한다.

나. 독서 토론회의 진행 과정

개회 선언 → 작가 소개 → 독후감 발표 → 토론 주제 선정 → 주제별 토론 →  지도 교사 조언 → 폐회 선언

3). 독서 토론 형식

가. 독서 대회

읽은 책 내용을 파악하여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책을 읽고 느낀 점, 본받을 점, 주인공의 행동과 비교하여 자기 자신의 반성 등을 발표한다.(월별, 분기별 학급 및 학년 대회, 동화 구연 대회)

나. 독서 토론회

5명 정도씩 그룹을 편성하여 그룹원들의 의견에 따라 읽을 책을 고르고, 능력에 따라 쪽수를 분담하여 독서를 한 다음 분담 내의 줄거리를 가지고 토론회에 참석하여 자기의 소신을 발표한다.

① 기초 단계

- 줄거리 요약 발표하기 : 내용 파악 및 요약 능력을 길러 주는 단계. 범위를 분담하여 요약한다. (메모하는 습관 지도)

-  질의 응답 : 다른 사람이 발표한 부분 중 이해가 안가는 곳, 어려운 곳, 자기 견해와 다른 부분에 대하여 질문하고 답을 하면서 내용의 이해를 심화하도록 한다.

-  발표자가 응답을 잘못 할 때에는 다른 사람이 자신의 견해를 대답하고 여러 사람의 의견을 심의하여 문제를 해결해 가도록 한다.

- 토론회 주제 정하기 : 책의 내용 중 일부나 시사하는 점, 현실과 비교하여 모순되는 점과 독서와 생활 경험을 비교해 보고 그룹원과 같이 토론할 주제를 의논하여 정한다.

- 토론회 하기 : 주제와 관련하여 자유로이 의견을 말하고 남의 의견을 수용적 비판적으로 들으면서 공통된 의견을 도출해 내도록 한다.

② 중간 단계

- 주요 요소를 자유로이 말하기

- 앞의 요소들을 종합하여 한 사람이 줄거리를 요약하면 여럿이 이를 수정, 보완하여 완성하기

- 질의 응답 : 책 전체에서 어려운 내용이나 의문이 가는 내용을 자유로이 묻고 대답하기

- 토론회 주제 정하기

- 토론회 하기

- 요약, 정리하기

 

[독서 후 감상문 쓰기]

  1) 독후감을 써야 하는 이유

· 읽는 책의 내용을 되살려 생각함으로써 책의 내용을 재음미하게 된다.

· 감동을 오래 간직하고 책 읽는 보람을 느끼게 된다.

· 독서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심화시킨다.

· 올바른 사고 능력과 작품에 대한 비판력을 기를 수 있다.

· 자기의 생각과 느낌을 조리 있게 요약·정리하는 작문력을 기를 수 있다.

2) 독후감을 쓰는 태도

· 주인공과 대화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마음으로 쓴다.

· 주인공의 행동을 자신의 생활과 결부시켜 본다.

· 생각한 대로 솔직하게 쓴다.

· 딴 사람의 글을 모방하는 것보다는 자기의 경험, 사고, 감상을 소중히 여긴다.

· 선생님께서 쓰라고 하니까 마지못해 쓰는 것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쓰도록 한다.

· 줄거리보다는 감상 중심으로 쓴다.

· 감상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쓴다.

· 지속적인 독서 기록이 되도록 쓴다.

3) 독후감 쓰는 방법

① 취지(메모, 정리)

독서 감상문을 잘 쓰려면 먼저 책을 자세히 읽어야 한다. 책의 내용을 완전히 이해한 후라야 좋은 독서 감상문을 쓸 수 있다. 책을 대충 읽는다든지 건성으로 띄엄띄엄 읽는다면 머리에 남는 것이 없을 것이다. 진하게 느껴지는 감동도 없는데 감상문을 쓴다는 것은 무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책을 자세히 읽은 후에는 책 내용을 마음속에 정리해 두어야 한다. 독서 노트를 준비하여 정리해 놓으면 독서 감상문을 쓰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② 글의 제목 정하기

제목은 단순히 읽은 책의 제목을 붙이는 것보다는 책의 내용 중, 감명 깊게 느낀 점이나 글 전체에 대한 나의 생각으로 제목을 삼고 책이름은 부제로 제목 아래 붙이는 것이 좋다.

         예) ·우리 글을 만드신 훌륭한 임금

                  - '세종대왕'을 읽고

             ·나도 효녀가 되어야지

                  - '심청전'을 읽고

③ 책을 읽게 된 동기를 쓴다.

예) 아버지께서 내 생일 선물로 책을 한 권 사 오셨다. 그 책은 바로 내가 꼭 읽고 싶어하던 책이라 얼마나 기뻤는지....

④ 내용과 지은이에 대한 소개 - 지은이와 지은이가 살던 당시의 시대적 상황, 주인공과 주인공의 업적 등을 간단히 소개하는 것이 좋다.

⑤ 줄거리와 감상을 고루 섞어 쓴다.

·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줄거리를 먼저 쓰고 나서 자기의 감상을 쓰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방법보다는 줄거리와 감상을 섞어 쓰는 것이 좋다. 그리고 줄거리보다는 감상 위주로 쓰는 것이 좋다.

· 나의 생활과 주인공이 처한 현실을 비교해 가면서 자기의 각오나 느낀 점, 생활 태도에 대한 반성 등을 쓰는 것도 한 방법이다.

· 아주 훌륭한 표현이나 인생의 교훈이 되는 점, 기억에 남길 만한 내용을 인용하는 것도 좋다.

⑥ 끝맺음

글의 끝맺음은 산뜻해야 한다. 너무 길게 늘여 쓰다 보면 글이 지루해지고 잔소리가 되기 쉽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깨달음이나 결심 등을 쓰게 된다.

4) 독후감의 형식

 ① 수필 형식 - 체험을 바탕으로 하여 어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이 표현하는 형식

② 편지 형식 - 저자, 주인공 또는 친구에게 말을 하듯이 쓰는 것으로 편지의 형식을 따르되 내용은 책을 읽고 난 느낌과 자기의 생각을 펼쳐 나가는 것이다.

③ 일기 형식 - 일기는 하루 생활에서 가장 인상적인 일을 적는 글이므로 독서 활동을 일기의 소재로 삼을 수 있다. 문제는 책의 내용이나 감상이 그날의 기분이나 경험과 결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냥 날짜를 적고 나서 책을 읽었다고 적는다고 해서 일기 형식의 독서 감상문이라고 할 수는 없다.

④ 기행문 형식 - 책의 내용과 관련 있는 현장을 답사하면서 쓰는 글이기 때문에 능력에 따라 폭이 넓고 다양하고 독특한 감상문이 될 수도 있다.

⑤ 시 형식 - 독서의 감동을 짧은 시로 나타내는 형식. 감정이 감동으로 이어지고, 감동이 승화하여 시로 빚어지기 때문에 그만큼 깊이 있는 독서 활동이 전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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