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Twitter

데살로니가 교회는 핍박과 고난을 견디며 복음을 받았다, 하석준 목사

형람서원 2024. 11. 16. 20:31
728x90
반응형

하석준 목사

제 목 : 데살로니가 교회는 핍박과 고난을 견디며 복음을 받았다(241117)

성 경 : 데살로니가전서 2 : 13 - 16

오늘은 우리나라 교회가 추수 감사 주일로 지키는 날이다. 우리나라 교회가 매년 11월 셋째 주일을 추수 감사예배를 드리게 된 것은, 미국 선교사들이 미국의 추수감사절 전통을 우리나라 교회에 도입했기 때문이다. 캐나다는 매년 10월 둘째 주 월요일이 추수감사절 시작이고, 미국은 매년 11월 넷째 주 목요일이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시작이다. 그 미국의 추수감사절 전통을 우리나라 교회가 받아들여 기독교적 의미를 새롭게 정착시켜 오늘에 이르고 있다.

미국의 추수감사절 전통은 지금까지 보호해주시고 양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날이다. 고로 구약 성경에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 유월절(=과월절, 무교절), 맥추절(칠칠절, 오순절), 초막절(수장절, 장막절 출34:22) 3대 절기와는 그 의미가 다르다. 구약 성경에서 홍해를 건너온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앞에 3대 절기를 지키라고 명령하셨다.

그 명령은 영적 의미가 있는 예언이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상에 죽고 부활하심을 믿는 사람의 구원을 예언함이 유월절이었고, 성령께서 강림하셔서 구원받은 사람과 함께하신다는 예언이 맥추절 곧 오순절이었다. 또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으로 있을 구원의 완성과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살 것을 소망하며 살라는 예언이 수장절(초막절, 장막절)이었다(레23:34). 이 구약 절기의 예언은 아브라함 언약 430년 만의 일이었다(창12:1-4, 출12:40-42). 그 아브라함의 언약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하심과 성령강림으로 성취되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가지시고 자기 백성과 함께하시며 자기 백성의 찬송과 경배를 받으시기 위해서 언약하신 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성령을 파송하셨다. 바로 그 언약의 하나님을 기억하며 살기를 바라서 구약 백성들에게 유월절, 맥추절, 수장절을 지키라고 명령하셨다. 이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이시오. 자기 백성과 영원히 함께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늘 기억하며 살기를 바라시는 명령이었다. 그리고 자자손손 대를 이어 하나님을 섬기라는 명령이었다.

그렇다. 우리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주일마다 함께 모여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은,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임을 감사하고 찬송하기 위해서이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자손손이 대를 이어서 하나님께 예배하는 삶을 살기를 바라서이다. 그런데 우리가 주일마다 하나님 앞에 나와서 예배하는 일이 쉽지 않다. 때로는 핍박과 고난이 있을 수 있다. 그리할지라도 견디며 하나님께 예배하는 사람이 되자.

13절을 보자.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서 역사하느니라(13).”

우리나라와 모든 나라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전에는 자기들의 풍습과 전통과 전례를 따랐다. 그 풍습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대로 살기가 매우 어렵다. 부모 형제 일가친척의 핍박과 고난을 겪게 된다. 특히 바울이 전도하던 시대의 이방 사람들은 신전에서 여사제들과 음행하여 황홀경에서 생긴 말을 신탁신탁이란 신이 사람을 매개자로 하여 그의 뜻을 나타내거나 사람의 물음에 대답하는 일을 말한다.

이라고 믿었다.

따라서 당시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에게서 와야 한다는 관습을 가졌다. 그런데도 사도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서 하나님의 나라 사람이 되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 감사를 쉴 수가 없게 되었다. 사도 바울이 전하는 복음은 곧 주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심을 믿는 사람마다 구원받는다는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그 말씀을 데살로니가 사람들 때문에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 감사하였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위탁받은 복음 선포로 열매를 맺게 되었기 때문이다.

14절을 보자. “형제들아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유대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들을 본받은 자 되었으니 그들이 유대인들에게 고난을 받음과 같이 너희도 너희 동족에게서 동일한 고난을 받았느니라(14).”

사도 바울이 전도하던 당시 유대인들이 조상의 법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이 되었다고 동족들에게 핍박과 고난을 받았다. 유대인들이 오순절(맥추절) 후에 베드로의 전도로 3만 명이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었다. 바로 그 사람들을 동족들이 전통적인 자기들의 종교를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비난하고 박해하였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처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조상숭배 제사를 버렸다고 비난하고 박해하였다. 사람의 도리를 무시하였다는 것이 핍박의 이유였다.

15절, 16절을 보자. “유대인은 주 예수와 선지자들을 죽이고 우리를 쫓아내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아니하고 모든 사람에게 대적이 되어(15) 우리가 이방인에게 말하여 구원 얻게 함을 그들이 금하여 자기 죄를 항상 채우매 노하심이 끝까지 그들에게 임하였느니라(16).”

유대인들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말하는 전도자들에게 반발하고 적대감을 가졌다. 유대인들은 모세 율법을 지켜서 구원받는다고 가르쳤는데,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만으로 구원받는다고 복음 선포하니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상에 못 박아 죽이고 선지자들을 돌로 쳐 죽이고 사도들의 목을 자르고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아 죽이고 톱으로 켜서 죽였다. 그들이 선지자와 사도들을 죽인 이유는 많은 이방인과 유대인들을 모세의 율법을 버리고 예수를 그리스도를 믿게 했다는 것이었다.

사도 바울과 그 일행들이,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작정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의 죽음과 부활을 전함으로 유대인과 이방인을 구원하는 것인데, 유대인들이 이방인 전도를 막았기 때문이다. 즉 하나님의 구원 경륜을 유대인들이 헐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였다.

하나님은 유대인과 이방을 다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구원하기로 작정하셨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자기들도 복음 선포를 믿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의 구원을 싫어하여 반대하였다. 따라서 유대인들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는 자들이 된 것이다.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비난하거나 거부하고 반대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실 수 없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복음으로 구원하기로 작정하셨다. 따라서 이방인들은 복음을 들을 때 그 복음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이 구원에 이르는 것을 반대하고 합당하게 여기지 않았다. 따라서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을 반대한 것이다. 유대인들은 자기 민족에게서 나온 구원의 방식을 이방인들이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을 싫어하였다. 그래서 이방인들에게 전도하지 못하도록 방해하였다.

유대인들이 구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선지자와 사도들을 죽인 것은, 구원이 이방인들에게 이루어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고로 그 유대인들이 할 수 있는 죄를 다 채우는 것이 되었다. 유대인들은 복음에 관한 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죄악을 수행한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진노가 유대인 전체에 이르렀다. 그것은 유대민족이 완전히 멸망 당한 것이다. 남은 자들만이 로마로 잡혀가고 흩어진 유대인들이 로마 천지에 살아남았다. 유대인들은 70년 9월 이후에는 국가가 없는 민족이 되었다. 예루살렘과 유다가 완전히 망한 것이다. 흩어진 민족이 되어 여러 민족 사이에 끼어 살면서 핍박과 박해를 당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천대받는 민족이 되었다.

이제 말씀을 맺는다. 하나님의 복음을 믿지 않거나 전도를 방해하면 유대인들처럼 망한다. 그러나 데살로니가 교회 신자들은 많은 비난과 핍박 가운데서도 복음을 믿어서 구원받았다. 그들은 모세 율법으로나 자기들의 전통과 풍습으로 구원받을 수 없음을 깨닫고, 생명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가운데 힘듦을 견디며 구원받은 사람으로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경배로 살았다. 오직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만이 소망이었기 때문이다. 지금 나의 소망이 어디에 있는가? 하나님이 소망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이 소망이다. 그 소망을 가족과 이웃에게 나누어 주자. 아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