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목사 수필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형람서원 2024. 9. 16.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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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 손자병법 모공편에 수록된 고사성어이다.

지피지기 백전백승(百戰百勝)이 아닌, 지피지기 백전불태이다.... 백승과 불태.... "不殆(불태)"는 위태롭지 않다는 의미이다.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적을 알고 나를 알고 백번을 싸워 위태로울 것이 없다)

부지피이지기 일승일부(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

(적을 모르고 나를 알고 싸운다면, 승과 부가 있다) * 勝負(승부, 이김과 짐)와 승패[勝敗. 이김과 진다] / 승부욕(慾)이 의미적으로 맞지 않다는 의견. 그것은 부(), 지려는 욕망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본서, '쇼오부(しゅうぶ,勝負), 負와 敗는 모두 조개 패(貝)와 관련되어 만들어졌다. 부(負)는‘조개(돈) 패’(貝)와 ‘사람 인’(人)을 합쳐 놓은 것으로 짊어지는 부담으로 연결되고, 패()는 ‘조개(돈) 패’(貝)가 둘로 나누어지는 모습으로 상실을 의미한다.

부지피부지기 매전필태(不知彼不知己 每戰必殆)

(적을 모르고 나도 모르면 싸움에서 반드시 위태롭다)

 

“강적을 이겨낸 자는 먼저 자기를 이겨낸 자이다.”

能勝强敵者,능승강적자

先自勝者也.선자승자야

- ‘商君書’.

* 손자는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위태롭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본 것이다. 철학적이고 실재적인 전략이다. 단순하게 승리(勝利)를 목표로 하는 것이 유익할 것 같지만, 승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사회는 위태롭든지 위태롭지 않든지 하는 것이다. 승리는 잠시의 기쁨일 뿐이다. 성경은 불태가 아닌 평안을 추구하도록 했다.

도덕경 16. 불태(不殆) : 위태로운 지경에 빠지지 않음

 

致虛極, 守靜篤。(치허극, 수정독.)

마음 비우기를 지극히 하고, 삶의 정숙을 지극히 한 다음,

萬物竝作, 吾以觀復。(만물병작, 오이관복.)

만물이 자라나는 것을 보면서, 나는 만물의 생사 순환의 이치를 자세히 관찰한다.

夫物芸芸, 各復歸其根。(부물운운, 각복귀기근.)

세상 만물은 비록 우거지지만, 결국에는 그 뿌리로 돌아오게 된다.

歸根曰靜, 是謂復命。(귀근왈정, 시위복명.)

근원으로 돌아가는 것을 '정(靜)'이라고 부르고, 정은 복귀본성이라고 한다.

復命曰常, (복명왈상,)

복귀본성은 만물의 운동과 변화에서 변하지 않는 법칙(常)이며,

知常曰明。(지상왈명.)

이 법칙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것을 명(明)이라고 한다.

不知常, 妄作, 凶。(부지상, 망작, 흉.)

이 변하지 않는 법칙을 모르고, 함부로 행동하면, 위험하다.

知常容, (지상용,)

도를 깨닫게 되면 포용하여 관용을 베풀 수 있고,

容乃公, (용내공,)

관용을 베풀게 되면, 사심 없이 공평할 수 있으며,

公乃全, (공내전,)

공평하면 천하가 하나 될 수 있다.

全乃天; (전내천;)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 되면, 천도에 부합하고,

天乃道, (천내도,)

천도에 부합하면 자연의 도에 부합하고,

道乃久, (도내구,)

자연의 도에 부합하면 오래도록 다스릴 수 있으니,

沒身不殆。(몰신불태.)

평생 위태로운 지경에 빠지지 않는다.

◆ 왕필 본에서는 公乃王, 王乃天으로 되어있다. 다른 버전에서는 公乃全, 全乃天로 되어있다. 여기서는 후자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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