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람 성경

[형람성경] 이사야 34 장 열국, 에돔에 대한 심판

형람서원 2024. 6. 1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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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람성경] 이사야 34 장 열국, 에돔에 대한 심판

[사 34:1-2절] 열국이여, 너희는 나아와 들을지어다(Come near, you nations, and listen). 민족들이여, 귀를 기울일지어다. 땅과 땅에 충만한 것, 세계와 세계에서 나는 모든 것이여, 들을지어다(hear, 티스마). 대저 여호와께서 만국을 향하여 진노(震怒)하시며 그들의 만군[모든 군대들]을 향하여 분(憤)내사 그들을 진멸(殄滅)하시며 살륙(殺戮)케 하셨은즉.

이사야 선지자는 열국에게 와서 들어라(Come and Listen)이라고 외쳤고, 예수께서는 와 보라(Come and See)고 말씀하셨다(요 1장). 부활하신 주 예수께서 사도들에게 가서 전하라(Go and Preach the Gospel, 막 16:15)고 명령하셨고,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받아 땅끝까지 이르러 주 예수의 증인이 될 것이라고 규정하셨다(행 1:8).

선지자 이사야는 온 세계의 모든 나라들과 그 군대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선포한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 멸하시고 죽이실 것이다. 이것은 온 세상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이다. 심판 소식을 전함은 심판을 피하도록 외치는 소리이다.

[사 34:3-4절] 그 살륙 당한 자는 내어던진 바 되며 그 사체의 악취(死體의 惡臭)가 솟아오르고 그 피에 산들이 녹을 것이며 하늘의 만상(萬象)이 사라지고 하늘들이 두루마리같이 말리되 그 만상의 쇠잔(萬象의 衰殘)함이 포도나무 잎이 마름 같고 무화과나무 잎이 마름 같으리라

하나님의 대심판 때에 죽임을 당할 자들이 많을 것이다. 온 땅에 죽은 자들의 시체들이 많고 그것들의 썩는 냄새가 솟아오를 것이다. 그 피에 산들이 녹을 것이다. 이 말은 산들이 피에 젖을 것이라는 뜻일 것이다. 그때 하늘의 별들이 떨어지며 하늘이 두루마리같이 말리며 만물이 포도나무 잎이나 무화과나무 잎같이 마를 것이다.

[사 34:5-7절] 여호와의 칼(My sword)이 하늘에서 족(足)하게 마셨은즉 보라, 이것이 에돔(Edom) 위에 내리며 멸망으로 정한 백성 위에 내려서 그를 심판할 것이라. 여호와의 칼(The sword of the LORD)이 피 곧 어린양과 염소의 피에 만족하고 기름 곧 수양[숫양]의 콩팥 기름에 윤택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보스라(Bozrah, 에돔의 수도)에서 희생을 내시며 에돔 땅에서 큰 살륙을 행하심이라. 들소와 송아지와 수소가 한 가지로 도살장에 내려가니 그들의 땅이 피에 취하며 흙이 기름으로 윤택하리라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내가 종료되었다(5절). 하늘에서 여호와의 칼이 죄악으로 관영(貫盈)한 에돔에게 임할 것이다. 에돔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불경건하고 부도덕한 세상 나라를 한 대표적인 예로 표현한 것 같다. 하나님께서는 에돔 땅에서 큰 살륙을 행하실 것이다. the wild oxen, the bull calves and the great bulls(들소와 송아지와 수소(황소))가 한 번에 죽임을 당할 것이다. 그 피가 너무나 많아서 땅이 윤택하게 될 것이다(7절). 여호와께서 에돔의 소를 모두 살륙하심으로 경제 기반을 완전하게 파괴하신다. 법의 원리(탈리온의 양면성),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피에는 피로...

[사 34:8절] 이것은 여호와의 보수(報讐)할 날이요 시온(Zion)의 송사(訟事)를 위하여 신원(伸寃)하실[원통함을 풀어주실] 해라

이 날은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의 날이며 그 백성 이스라엘 백성의 원수를 갚으시는 날이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을 핍박하고 해쳤던 원수들을 갚아주실 것이며 그들의 원통함을 풀어주실 것이다.

[사 34:9-10절] 에돔의 시내들(Edom's streams)은 변(變)하여 역청(pitch)이 되고 그 티끌은 유황(硫黃, burning sulfur)이 되고 그 땅은 불붙는 역청(blazing pitch)이 되며 낮에나 밤에나 꺼지지 않고 그 연기(煙氣)가 끊임없이 떠오를 것이며 세세에 황무(世世에 荒蕪)하여 그리로 지날 자가 영영히 없겠고

하나님의 심판은 불의 심판이다. 에돔의 강들이 역청과 유황에 불이 붙어 타듯이, 온 세상은 불바다가 될 것이다. 물이 불바다가 되는 상황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일지 상상할 수 있다. 옛 세상은 물로 멸망을 당했으나 마지막 날에는 불로 멸망을 당할 것이다. 그 불은 끊임없이 타오를 것이며 에돔 땅은 영원히 황폐하게 될 것이다.

[사 34:11-15절] 당아[사다새, 펠리컨, desert owl, hawk]와 고슴도치(porcupine, screech owl 가면올빼미)가 그 땅을 차지하며 부엉이와 까마귀(the great owl and the raven)가 거기 거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혼란의 줄과 공허의 추(混亂의 줄과 空虛의 錘)를 에돔에 베푸실 것인즉 그들이 국가를 이으려 하여 귀인들을 부르되 아무도 없겠고 그 모든 방백도 없게 될 것이요 그 궁궐에는 가시나무가 나며 그 견고한 성에는 엉겅퀴와 새품[억새]이 자라서 시랑[승냥이]의 굴과 타조의 처소가 될 것이니 들짐승이 이리와 만나며 수염소[숫염소]가 그 동류를 부르며 올빼미가 거기 거하여 쉬는 처소를 삼으며 부엉이가 거기 깃들이고 알을 낳아 까서 그 그늘에 모으며 솔개들도 그 짝과 함께 거기 모이리라

하나님께서는 에돔 땅을 혼란하게, 공허하고 황폐하게 만드실 것이다. 에돔은 세상 나라를 대표한 한 예로 언급된 것이라고 보인다. 그 땅은 황폐해져서 사다새와 고슴도치가 그 땅을 차지하며 부엉이와 까마귀가 거기 거할 것이다(The desert owl and screech owl will possess it; the great owl and the raven will nest there, NIV, 11절). 네 동물들은 모두 광야에서 활동하는 조류들이다. 에돔땅은 고원분지 지대로 풍족한 땅이지만 그 땅이 황무해질 것이다.

여호와께서 혼란의 줄과 공허의 추를 에돔에게 베풀어서, 국가를 이어갈 만한 인물들이 없게 될 것이다(11-12절). 그 궁궐에는 가시나무가 나며 그 견고한 성에는 엉겅퀴와 억새가 자라고 승냥이의 굴이 되고 타조의 처소가 될 것이다. 들짐승이 이리와 만나며 숫염소가 그 동류를 부르며 올빼미와 부엉이가 거기에서 처소를 만들고 알을 낳고 까서 그 그늘에 모으며 솔개들도 그 짝과 함께 거기 모일 것이다. 마지막 심판 때에는, 에돔이 황폐케 되었듯이 온 세상이 황폐케 될 것이다.

에돔은 이스라엘과 유다의 중요한 원수 중 하나이다. 원수는 상대방이 잘되는 것을 싫어할 뿐만 아니라, 망하는 모습을 기뻐한다.

[사 34:16-17절]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보라(Look in the scroll of the LORD and read). 이것들이 하나도 빠진 것이 없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하셨고 그의 신(his Spirit)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 여호와께서 그것들을 위하여 제비를 뽑으시며 친수(親手)로 줄을 띠어 그 땅을 그것들에게 나눠주셨으니 그것들이 영영히 차지하며 대대로 거기 거하리라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보라(Look in the scroll of the LORD and read, 16절), 이것들이 하나도 빠진 것이 없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하셨고 그의 신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16절)은 성경을 오해하도록 유도하는 중요한 본문이다. 그것은 짝이 없는 것이 없다(not one will lack her mate)는 것이다. ‘짝’은 couple이고, mate는 ‘친구’, ‘이웃’, ‘친족’이다. '짝'이 아니라 모든 말씀에 통일성이 있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합당하겠다. 참고로 구약과 신약에서 짝을 짓는 것은 물리적으로 정당하지 않다. 구약은 전체성경의 2/3를 차지한다. 또 의미를 확장해서 외경을 포함시킨다면 더 분량은 늘어난다.

여호와께서 에돔의 멸망을 선언하시며, 그 선언이 현실화되면, 여호와의 묵시(orcle)을 들은 사람들은 여호와께서 살아계시고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믿어야 한다. 이사야 선지자가 여호와의 말씀을 전파했지만, 이사야 시대에 실현되지 않음으로 믿지 않았다. 그러나 여호와의 말씀은 그대로 실현되었다. 지금도 고대에 그 풍요로웠던 에돔과 모압은 세계에서 가난한 경제 수준을 갖고 있다.

에돔의 황폐함, 즉 들짐승들과 새들의 거처가 되리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성경에 자세히 예언하신 바이다. 하나님의 열국 심판과 땅의 황폐함은 하나님의 작정된 바이다. 그 예언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하나도 빠짐 없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성경에 예언된 그대로 다 이루어질 것이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 열국의 죄를 심판하시는 여호와. 열국의 죄를 심판하시는 권세가 여호와께 있음은 열국의 소유주이시고 주관자이시기 때문이다. 열국이 여호와의 계명을 거역하여 약한자를 억압하고 그들의 고육으로 자기 배만 불리는 정책을 펼쳤으며, 거기에 악을 더하여 여호와의 왕국을 공격하며 시기하며 모함하였다. 그 열국을 마땅히 심판하시어 자기 백성의 신원을 응답하신다.

둘째, 죄악 중에 있는 이스라엘의 신원에도 귀를 기울이시는 여호와 하나님. 아무리 작은 신음 소리라도 민감하게 듣고 계시는 여호와이시다. 우리가 입술과 눈으로 범죄하지 않기를 욥의 서약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죄악 중에서라도 주님을 부르신다면 그 분이 응답하심은 큰 자비이며 신비이다.

셋째. 여호와의 심판은 확실하다. 여호와의 심판은 사람과 달라서 피할 수 없으며, 상상할 수 없는 무서움이다. 그 심판을 고지하신다. 우리는 일본 원폭 투하 전 미국 안내 방송 예화를 종종 듣는다. 누구도 알 수 없었던 상황을 들었을 때에 어떻게 해야할까? 여호와의 말씀에는 무조건 아멘이어야 한다. 그러나 불신자는 아무리 합당한 말씀이라 할지라도 조소와 조롱과 모욕으로 대하기 때문에, 임박한 심판을 피할 수 없으며, 그들의 죄악을 감출 수도 없다.

넷째, 우리는 이 세상에 너무 큰 애착을 두지 말자. 성경은 마지막 날에 온 세상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을 예언한다. 이 세상은 결국 멸망할 장망성(將亡城)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우리가 해야 할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만, 이 세상에 너무 큰 애착을 두지 말고 이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자.

다섯째, 우리는 하나님만 의지하고 바라고 순종하자. 세상의 심판은 하나님께서 친히 행하시는 일이다(2, 6, 8절). 그러므로 우리는 멸망하는 세상을 바라보지 말고 온 세상의 섭리자, 통치자이신 하나님만 바라고 의지하고 순종하자. 우리는 오직 하나님 중심으로만 살자.

여섯째, 우리는 성경을 사랑하자. 열국에 대한 심판은 하나님의 작정하신 대로, 성경에 자세히 기록된 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주신, 하나님의 권위로 인쳐진 책이다. 우리는 성경책을 사랑하고 자세히 읽고 연구하여 온전한 믿음과 인격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형람서원 고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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