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람 성경

[형람성경] 이사야 15 장 모압에 대한 경고

형람서원 2024. 5. 1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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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람성경] 이사야 15 장 모압에 대한 경고

[사 15:1절] 모압에 관한 경고(prophecy, oracle)라. 하루 밤에 모압 알(Ar of Moab)이 망(亡)하여 황폐(荒弊)할 것이며 하루 밤에 모압 길(Kir of Moab)이 망하여 황폐할 것이라.

모압은 사해의 동쪽에 왕의 길(king's way)이 있는 고원 평야 지역(the plains of Moab, 해발 800-900m)이다. 모압(아버지로부터)은 롯(Lot)의 큰 딸이 나은 아들 모압의 후손들이다. 여호와께서 모압 족속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셨고, 패역한 모압을 향해서 패망을 경고하셨다. 모압의 패망은 하룻밤에 찾아올 것이다. ‘알(Ar)’은 모압 중부의 성이며, 모압의 수도 이름이며(민 22:36) 오늘날의 랍바(Rabba)에 해당한다. ‘길(Kir)’은 길하레셋이라는 성으로서 모압 남부의 중심도시인 큰 성으로 거대한 바위 위의 요새화된 도시로 '모압 알'의 남동쪽에 위치한다(Kerak, 케락). 길은 북부의 디본(Dibon)과 함께 모압의 쌍둥이 수도이었다. 모압 알이 하룻밤에 망하여 황폐해지고 모압의 수도 길까지도 하룻밤에 망하여 황폐해질 것이다. 모압은 생존 환경이 좋은 지역이다. 그러나 하루 밤 사이에 망하게 될 것이다. 그 이유는 구원과 인생이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밝히기 위함이다. 모압 사람은 모압 평지의 풍요로움을 누릴 수 없게 된다.

 

[사 15:2-5절] 그들은 바잇(Bajith, KJV)과 디본(Dibon) 산당(山堂, temple)에 올라가서 울며 모압(Moab)은 느보(Nebo)와 메드바(Medeba)를 위하여 통곡하도다. 그들이 각각 머리털을 없이하였고 수염을 깎았으며 거리에서는 굵은 베로 몸을 동였으며 지붕과 넓은 곳에서는 각기 애통하여 심히 울며 헤스본과 엘르알레(Heshbon and Elealeh)는 부르짖으며 그 소리는 야하스(Jahaz)까지 들리니 그러므로 모압의 전사가 크게 부르짖으며 그 혼이 속에서 떨도다. 내 마음이 모압을 위하여 부르짖는도다(My heart cries out over Moab). 그 귀인들은 소알(Zoar)과 에글랏 슬리시야(Eglath Shelishiyah)로 도망하여 울며 루힛 비탈길(the ascent of Luhith)로 올라가며 호로나임(Horonaim) 길에서 패망을 부르짖으니.

모압이 멸망할 때 그 거민들은 그들이 섬기던 산당들에 올라가서 자기들의 멸망을 인해 통곡할 것이다. 사람들은 머리털과 수염을 깎고 거리에서는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지붕과 넓은 곳에서 애통하며 심히 울 것이다. 헤스본과 엘르알레는 모압 북방 국경의 성이며 야하스는 중부의 동쪽 끝의 성이었다. 북방의 국경 지역에서 부르짖는 소리가 중부의 동쪽 국경에까지 들릴 것이다. 그 멸망의 날에 용감한 군인들도 크게 부르짖을 것이며 사람들의 혼이 떨리는 큰 두려움이 닥칠 것이다.

선지자 이사야는 멸망하는 모압을 생각하며 놀람과 고통 속에 또한 아마 긍휼의 심령으로 부르짖는다(5절). 모압의 패망이 크고 놀라운 움은 그들의 큰 소리가(4절) 아니라, 이사야 선지자의 부르짖음이다. ‘그 귀인들’이라는 원어(베리케하)는 ‘그 피난민들’이라는 뜻이다(BDB, KJV, NASB). 소알은 모압의 서남쪽 끝, 즉 사해 남단에 있는 성이었다. ‘에글랏 슬리시야’는 ‘3년된 어린 암소’(KJV)라는 말로 ‘3년된 어린 암소같이 급하게’라는 뜻 같다. 그것은 모압이 멸망할 때에 급한 피난 행렬이 있을 것을 묘사하는 것이라고 보인다.

[사 15:6-9절] 니므림(Nimrim) 물이 마르고 풀이 시들었으며 연한 풀이 말라 청청(靑靑)한 것이 없음이로다. 그러므로 그들이 얻은 재물과 쌓았던 것을 가지고 버드나무 시내를 건너리니 이는 곡성(哭聲)이 모압 사방(게불, 국경]에 둘렸고 슬피 부르짖음이 에글라임(Eglaim)에 이르며 부르짖음이 브엘엘림(Beer Elim)에 미치며 디몬(Dimon) 물에는 피가 가득함이로다. 그럴지라도 내가 디몬에 재앙(災殃)을 더 내리되 모압에 도피(逃避)한 자와 그 땅의 남은 자에게 사자(lion)를 보내리라. ※ 버드나무 시내(7절), the Brook of the Willows, the Ravine of the Poplars(포플라 협곡),

모압이 패망할 때에는 물, 푸른 채소 같은 먹을 양식이 없을 것이다(6절). 채소가 없음은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없는 황폐함을 표현하는 것이다. 피난민들은 자기 소유물들을 챙겨 짊어지고 버드나무 시내, 즉 모압의 맨 남쪽에 있는 세렛 시내(Zered Valley)를 건널 것이다. 그 시내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사해로 들어가는 시내이다. 곡성(哭聲)이 모압 사방 끝까지, 국경 지역까지 가득할 것이다. 살육이 가득한데 디몬 산당에서 죽은 사람의 피가 물처럼 가득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디몬에 재앙을 더 내리되 모압에 도피한 자와 그 땅의 남은 자에게 사자를 보내리라”고 말씀하신다. 모압의 멸망은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심판과 징벌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철저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남은 자들에게와 도피한 자들에게도 사자(lion)들을 보내셔서 그들로 죽게 하실 것이다. 모압은 위강과 아랫강 등 천혜적인 지리 위치를 갖고 있다. 오늘날까지도 모압 지역은 요르단으로 관광객들이 다니는 명소이다. 관광객들이 2,000년 과거를 볼 수 있을 정도로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모든 나라들을 살피시고 섭리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모압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 본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적어도 모압의 16개 지명들을 열거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나라에만 관심을 가지시는 것이 아니고 이방 나라에 대해서도 자세한 관심을 가지셨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모든 나라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신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신약교회에 세계복음화의 대명령을 주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세상의 모든 나라들을 살피시고 섭리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기억하자. 마태복음 28: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마가복음 16:15,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사도행전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둘째, 우리는 안일한 마음을 버리고 항상 깨어 있자. 또한 세상의 안전은 동풍 앞에 놓은 풀잎과 같다. 하룻밤에 모압의 성들인 ‘알’과 ‘길’이 망할 것을 예언한다. 하룻밤에 멸망이 올 수 있다. 그러므로 주께서는 깨어 예비하고 있으라고 말씀하셨다. 마태복음 24:42-43,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깨어 있는 생활은 그리스도인의 정상적 신앙생활을 가리킨다. 내일이라는 시간은 우리의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안일함은 금물이다. 우리는 안일하고 해이한 마음을 버리고 오늘이라는 날에 날마다 항상 깨어 진지한 마음으로 정상적 신앙생활을 힘쓰자.

우리는 모든 죄악을 철저히 회개하고 오직 하나님 중심으로만 살자. 죄는 멸망을 가져온다. 그것은 심한 통곡과 두려움, 급한 피난 행렬, 먹을 양식과 마실 물의 궁핍, 살육의 가득함 등을 포함하는 무서운 멸망이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모압을 심판하시되 철저히 심판하실 것이다. 그는 만복의 근원이실 뿐 아니라, 악인들을 공의로 엄하게 벌하시는 자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불경건과 미움과 음란과 거짓 등의 죄를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 믿고 그의 교훈과 명령에만 순종하자.

셋째, 이사야 선지자는 모압의 멸망을 슬퍼했다. 주의 자녀는 원수의 멸망을 기뻐하지 않는다. 어찌 되었든지 구원에 이르도록 열망해야 한다. 모압은 이스라엘과 유다를 괴롭힌 주요 이웃이고, 그들의 죄악으로 패망했지만, 주의 자녀는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 주의 자녀들이 원수의 박해 속에서 신원하지만 그들의 멸망을 위한 것이 아닌 회복을 위한 신원이다.

형람서원 고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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