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람성경] 마태복음 24장. 서기관, 바리새인들에게 화(火, Οὐαὶ)를 선언하심 (찬 494)
예수께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게 화를 선언하는 것은 그들이 가르침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근원이 교만과 탐욕으로 똘똘 뭉쳐 도저히 고쳐질 희망이 없다. 결국 예수께서 그들을 향해서 화를 선언하시고 만다. 교회는 다른 가르침에 저주(Anathema)를 선언한다. 그럼에도 저주를 받은 사람이 회개하고 돌이킬 수 있다고 마지막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 주의 성호와 성령을 모독하는 자들에게는 결코 사함을 주시지 않는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이 땅에 살아있는 어떤 사람에게도 절망을 느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비록 공동체와 스스로 저주를 선언했다 할지라도 주 하나님의 호의와 은혜를 구한다. 그러나 자기 영역 밖에 있음을 확정하는 것이 저주 선언, 영역 선언이다.
1. [마 23:1-12]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교만. 예수는 먼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교만을 지적하면서, 제자들에게 자기를 낮추는 자가 되라고 가르치신다(1-12절).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는' 동기로 행하는 자들이다(5절). 그들에게는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 윗자리에 앉는 것이 중요했고, 사람 많은 시장에서 인사 받는 것이 중요했으며 랍비라 불리는 것이 중요했다(6-7절). 그들은 옳은 말을 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그것을 행동하지 않았다. 그래서 예수는 그들의 말은 지키라 할 정도이다(3-4절). 예수는 스스로 높아지려는 것을 주의시켰다(12절). 스스로 자기를 높이는 자는 결국 하나님께서 낮추실 것이다. 사람은 사람과 하나님 앞에서 낮추는 자가 되어야 한다.
2. [마 23:13-36] 서기관과 바리새인에게 7번 화를 외치심. 예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을 향해서 일곱 번에 걸쳐 '화 있을진저'라고 외쳤다. 예수께서 선언한 ‘화’ 선언의 핵심은 ‘거짓 가르침’과 '외식‘이다. 그들은 천국 문에 서서 자기들도 들어가지 않으면서 다른 이들도 들어갈 수 없게 하는 자들이었다(13절). 예수 당시 유대교는 선교에 열심을 냈는데, 그렇게 수고해서 얻은 사람들을 결국 더 지옥 자식으로 만들었다(15절). 이 지적은 매우 교회 사역자에게 매우 두려운 말씀이다. 많이 모으면서 많은 사람을 지옥으로 인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대교가 하나님의 이름을 입에 올리지도 못하게 하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는 것을 금한 까닭에 사람들은 성전을 두고 맹세를 하곤 했는데, 이렇게 하나님을 대신하는 것들이 늘어나다 보니 나중에는 성전의 금, 제단의 예물로 맹세하는 경우까지 발생했다. 참으로 그들은 영적 맹인들의 인도였다(16, 24, 26절). 그들은 율법을 세분화하여 매우 체계적으로 만들었는데, 정작 율법의 의도를 제거했다. 율법은 박하, 회향, 근채의 십일조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 않지만 그들은 이렇게 작은 양념의 항목들에서도 철저하게 준수했다. 여호와께서 시키지 않은 것은 그렇게 열심히 하면서 율법의 더 중요한 것 즉 율법의 정신인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저버렸다고 책망하신다(23절). 이것은 작은 하루살이는 걸러내면서 낙타는 삼키는 태도다(24절). 율법을 잘 지켰더라면 예수의 가르침을 잘 이해했을 것이다(사도행전의 에디오피아 내시). 서시관과 바리새인의 문제는 안(마음)이 아니라 겉(모양)을 중요히 여기는 외식이었다. 예수는 안이 깨끗해져야 겉이 깨끗해질 것이라고 하셨다(마음의 할례, 26절). 예수께서는 이러한 모습을 ’회칠한 무덤‘으로 비교했고,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라고 독설을 하셨다(33절). 이들을 기다리는 것은 지옥의 판결뿐이다. 구약의 순교자, 아벨부터 사가랴까지 흘린 피가 다 그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그들은 선지자가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독생자,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죽이기 때문이다.
3. 주님께서는 곧 이들에게 붙잡히시고 고난을 받으신 후 십자가에 죽으실 것을 모두에게 최종 선언하셨다.(37절).
4. 전능하신 하나님, 1세기 서기관 바리새인의 죄악을 지금 보옵나이다. 주여,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주의 복음을 바르게 인지하고, 생명과 정성을 다해서 전하게 하옵소서. 더 많은 천국 백성을 인도하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형람서원 고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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