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람성경] 마태복음 24장. 성전 건물들 파괴와 환난에 대한 예언 (찬 336)
마태복음 저작 연대는 AD 70년 전후로 나뉜다. 마태복음 24장은 저작연대 이해가 중요한 요점이 있다. 마태복음이 AD 70년 이전에 기록되었다면, 기록자인 마태는 성전파괴를 보지 않고 주의 말씀을 의지해서 기록하는 것이 된다. 그런데 AD 70년 이후라고 한다면 성전파괴를 목격한 뒤에 예수께서 예언했다고 하는 것을 진술하는 것이 된다. 마태복음 저작 연대는 마가복음 저작 연대와 긴밀하게 연관된다. 마태복음이 AD 70년 이전에 기록되었다면, 마가복음 우선가설(Markan priority hypothesis)이 약화된다(Matthew Priority and Mark Priority).
1. [마 24:1-2] 성전들이 무너질 것. 예수께서는 성전 건물들(the buildings of the temple)이 철저하게 무너질 것을 선언하셨다(1-2절). 이는 최종적인 성전모독이 되었다. 헛된 성전을 기본으로 해서 다양하게 사상을 건축하는 오이코도메(Oikodomos)는 반드시 무너질 것이라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복음은 천국에서 비롯했고 천국으로 가는 좁을 길을 건설하는 아키텍톤(Architekton)이다.
2. [마 24:3-14] 마지막 시대에 나타나는 징조. 예수께서 감람산에 앉으셨는데(아마 성전을 바라보시며) 제자들이 조용히 와서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 징조에 대해서 질문했다(3절). 예수께서는 미혹이 많음(4절), 나는 그리스도라고 주장하는 미혹(5절, 적그리스도)을 말씀하셨다. 그리고 전쟁, 기근, 지진이 있는 데 재난의 시작이다(6-8절). 그리고 그리스도인이 환난을 당할 것이다(9절). 거짓 선지자 등장, 불법이 성함, 사랑이 식음으로 사람이 견디기 어려운 시대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자가 구원을 받을 것이다(13절).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어야 끝이 올 것이다(계 22:20). 요한 사도(요한계시록)과 함께 마태 사도도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행 1:8)되어야 끝이 온다고 한다(마 24:14).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힘써 복음을 전해야 한다.
3. [마 24:15-28] 임박할 환난에 대한 징조. 예수께서 멸망의 가증한 것이 산에 설 것을 예언하셨다(15절). 이것은 유대인에게 최종 경고로 본다면 AD 70년 이전이 될 것이다. 우리는 요한계시록 저작 연대도 AD 70년 이전으로 보고 성경을 읽고 있다. 성전 파괴는 유대인과 유대인 그리스도인에게 준 최종 표적(계시)이다.
그 때를 보면 유대에 있는 자들은 빠르게 피해야 한다. 그리고 그날이 올 것이라고 믿고 겨울이나 안식일에 임하지 않도록 기도하도록 했다(20절). 그날 예루살렘은 주검의 도성이 될 것이다(28절). 참고 1차 유대-로마 전쟁에서 예루살렘 헤롯 성전은 파괴되었다. 그리고 2차 유대-로마 전쟁이 132-136년에 바르 코크바(Bar Kokhba)의 주도로 발발했다. 유대인들은 바르 코크바를 메시아로 추앙하기도 했다. 결국 황제의 군대에 의해서 제압되었고, 예루살렘과 유대 지역의 유대인들이 잔혹하게 학살되었다. 1차에서 110만명, 2차에서 58만명이 죽었다(참고 누가 21:24). 유대인은 예루살렘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금지되었다. 그리고 지역 이름을 유대에서 팔레스타인으로 바꾸었고, 예루살렘은 콜로니아 아일리아 카피톨리나(Colonia Aelia Capitolina)로 바꿨다. 이 이름은 당시의 하드리아누스 로마 황제 Publius Aelius Hadrianus와 쥬피터를 Jupiter Capitolinus의 합성해서 만든 것이다. AD 70년에 그리스도의 계시를 믿는 자들은 피했기 때문에 출애굽과 유사한 상황이 발생했다. 예루살렘이 애굽이고 바벨론이 된 것이다. 그래도 회개하지 않은 유대인들은 철저하게 학살되었다. 유대인이 하나님께 책망 받음은 이방인에게 큰 경종이 된다(롬 11장).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고 누구도 하나님을 공의롭다고 하지 못할 사람은 인류에 없다. 현재 이스라엘 유대인은 아슈케나지와 세파르디(Ashkenazi and Sephardi Jews, 하자르 기원설, 아서 케슬러의 <13지파>) 두 계열로 나뉘어 있고, 혈통적 유대인이지를 확인할 수 없다. 소재된 뒤에 더 일곱 귀신 들린 것이 와서 더 심한 상태로 몰고 갈 것이다(마12:43-45). 현재 팔레스타인에 거주하는 유대인들은 ‘자칭 유대인’인지 ‘혈통적 유대인’인지 논란이 있는데, 거의 회의적인 입장이다.
4. [마 24:29-31] 인자의 오심. 예수께서는 모든 징조를 보이시며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볼 것이라고 계시하셨다(30절). ἐρχόμενον(현재 분사형)은 신약성경에서 매우 난해하다. 우리는 요한계시록 1:7, 30절에서 미래형으로 번역했다. 영역(英譯)에서는 ‘coming'으로 번역했다. 현재분사 활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어렵다. 필자는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합한 ’오심‘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을 ’어린양의 오심‘이라고 하고 있다.
5. [마 24:32-51] 무화과나무 비유. 예수께서 무화과나무를 비유로 말씀하셨다(32절). 무화과 잎사귀는 크고 풍성하기 때문에 누구도 무화과나무에 잎이 나는 것을 알지 못할 사람이 없다. 잎이 나면 여름이 되는 것이다. 마지막 때도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마지막 때는 노아의 때와 같다. 주인은 결코 더디 오지 않는다. 더디 올 것처럼 친구와 더불어 먹고 마시고 동료를 때리는 행위를 엄금하라(49절).
6. 전능하신 하나님, 마지막 때입니다. 주님 힘을 주옵소서. 주의 복음을 끝까지 정진하며 전파하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형람서원 고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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