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람성경] 사도행전 4 장. 공회 앞에 선 베드로, 정당성을 획득함 (찬 278)
1. [행 4:1-22] 성전 미문에서 공회 앞에 섰다. 사도 베드로의 설교로 남자의 수가 오천명이 되었다(4절). 사두개인은 베드로가 예수의 부활을 가르치고 전함을 싫어해서 감옥에 가두었다. 참고로 성전에서는 성전 모독에 대해서는 사형을 집행할 수 있었다. 로마 시민권자라 하더라도 사형을 집행할 수 있을 정도였다(요세푸스, <유대전쟁사>, 6. 124-128). 베드로 사도가 예수님을 배반했던 그 장소로 잡혀 갔다. 대제사장은 베드로가 예수를 부인한 것을 알았을 것이고, 도망했다는 것도 알았다. 그런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수의 부활을 전하며 선동을 하기 때문에 매우 불편했을 것이다.
다음날 예루살렘의 모든 유대인 지도자들이 집결했다(5-6절). 그들은 “너희가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는가?” 심문했다. 성령으로 충만한 사도 베드로(Then Peter, filled with the Holy Spirit, said to them)는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제시했다(행 3:6). 그리고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행 4:12)을 증언했다(행 1:8).
베드로와 요한의 담대함에 그들이 오히려 놀랐다. 그리고 압박을 가하며 예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 했다. 그런데 베드로는 “당신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지키지 않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행 4:19). 그럼에도 그들은 사도들을 위협하여 놓아주었다. 행 4:22. 성전 미문 앞에 있던 걸인의 나이가 40여세였다.
사도 베드로가 공회 앞에서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증언해서 무죄한 상태로 나왔다. 일사부재리의 원칙을 적용하면 유대인의 공회는 기독교를 인정한 것이다. 그럼에도 유대교는 결국 기독교와 구별을 선언했다.
2. [행 4:23-37] 교회의 모습. 사도가 풀려나서 진행 상황을 보고했다(23절). 보고를 듣고 한마음으로(together) 하나님을 소리를 높여 찬양하며 기도했다(24절). 기도가 마치자 모인 곳이 진동하며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그리고 한마음과 한뜻(one in heart and mind)으로 물건을 통용했다(32-35절). 이 때 물건을 나눠주는 일은 사도들이 감당했다. 이 때 요셉(바나바)가 재산을 팔아 값을 사도 앞에 두었다(37절).
첫 교회의 모습은 물건을 통용하고 재물을 주장하지 않았다(32절). 사도들이 드려진 재물을 관리하며 평등을 잠시나마 실현했다. 공생(共生)이 이루진 것인데, 교회가 이루어야 할 최정점이다. 교회와 사회에 가난한 자가 없어지는 공유의 힘이 필요하다.
예루살렘은 교회는 유대인의 공회와 유대인의 사회에서 정당성을 획득했다.
형람서원 고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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