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목사 수필

[스크랩] 8월 15일... 대한민국...

형람서원 2017. 8. 1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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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대한민국...
기사입력 2017-08-15 오후 12:55:00 | 최종수정 2017-08-15 12:55  

대한민국은 무엇인가?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절로 주장하는 경향이 있다. 1948년 8월 15일은 건국일인가? ‘대한민국 정부수립인가?

 

8월 15일은 광복절인가건국절인가? 1945년 8월 15일은 광복절, 1948년 8월 15일은 건국절... 왜 광복절은 잠재시키고건국절로 부각시키는가?

 

1945년 8월 15일 천황 제국주의는 함상에서 항복 문서에 조인을 했다그리고 대한민국 영토에는 자체 질서 확립을 위해서 자치 운영했다. 2차 대전 승전국들은 승리 후에 신탁 통치를 결의했다(1945년 2월 얄타 회담). 1945년 9월 9일에 하지 장군이 서울에 들어왔고평양에 소련군이 진주했다. 1946년의 남한 지역은 신탁통치에 대해서 찬탁과 반탁의 의견으로 갈등이 발생했다백범 김구 선생은 임시정부 세력은 신탁통치 반대운동을 '2의 독립운동'으로 간주했다(위키백과 참고).

 

우리는 1945년 8월 15일이 건국절인가대한민국 정부수립인가?에 대한 역사 이해를 논의하기 전에, 1945년 8월 15일의 성격을 이해해야 한다. 1945년 8월 15일은 미국과 일 천황 제국주의 전투에서 항복이 조인된 날이다일 제국주의가 강제로 병합한 지역에서 이탈할 것까지 포함되었다그래서 대한민국 영토에 불법적으로 거주한 일본의 군대와 거주민들은 자국으로 귀환해야 했다불법 점유 세력이 이탈한 뒤에 미국이 신탁통치(trusteeship, 信託統治)를 했다.

 

신탁(信託), trust, ‘믿고 맡김이란 것인데 주권없는데 신탁이라는 말은 잘 맞지 않는다해당지역에 정상통치가 수립되기 전까지 임의통치임시통치라는 용어가 더 적합할 것인데승리자의 오만한 겸손이 있는 용어이다.

 

그런데 언제부터가 대한민국에 1948년 8월 15일은 건국절이라는 주장이 일어났고초대 대통령(?) 이승만이 건국의 아버지(국부)’라는 별칭까지 사용했다이승만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진짜 초대 대통령이었다그런데 1925년 국제연맹에 위임통치를 건의한 것 때문에 임시의정원에 의해 탄핵되었다(위키백과). 당시 ‘present’를 대통령으로 번역해서 사용했고왕정복구가 아닌 공화정을 합의했던 것이다어떤 연구자는 ‘present’에 대한 대통령’ 번역의 적합성에 대해서 다른 단어가 필요하다고 했다옛날에는 대통령이라고 쓰고 각하(閣下, Excellency)’라고 부르기도 했다. ‘폐하(陛下)’라고 부르지 못하고, ‘주군(主君)’이라고 부르지 못한 대안으로 각하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14대 김영삼 대통령 시절에 사용 금지를 내렸고, 15대 김대중 대통령이 대통령 님으로 정착시켰다.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절로 주장하는 이유는 이해하기 힘들다그것은 1945년부터 3년간 미국의 신탁통치(패전국 처리를 위한 점령군)이 부각되기 때문이다백범 선생은 신탁통치도 주권이 없기 때문에 독립이 되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다그렇기 때문에 반탁 운동을 전개했다미국은 대한민국을 일본의 압제에서 해방시킨 세력인가? 3년 동안 신탁통치를 한 점령군이고여전히 점령군인가? 1948년 8월 15일이 건국절이라면 후자의 견해가 된다.

 

일 천황 제국주의는 1910년에 대한제국을 불법으로 강제 병합시켰다그리고 36년 동안 대한민국을 수탈하고 문화재를 소실시켜 과거 탐구를 무력화시켰다식민 지배의 가장 무서운 피해는 과거를 탐구할 수 없도록 만든 것이다과거에 대한 무지는 사상의 부재이고 정신이 부재이기 때문에 예의와 명예를 모른다대한민국은 본래 동방예의지국(東方禮儀之國)이다산동 반도에 살았던 공자가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동이(東夷)에서 ()’를 오랑캐라고 이해하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쉽게 큰 활을 들고 다니는 사람이다.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절로 주장하는 것은 36년의 수탈을 침묵시키고, 3년의 미국 군정 통치를 강조하는 행동이다그리고 대한민국의 근본정신, 1919년 3월 1고종 황제가 없는 땅에 국민이 외친 주권의 소리를 잠재시키는 것이다. 1919년 3월 1황제를 잃은 대한제국의 백성들이 국권 회복을 주장하지 않았다면백성이 국민이 되는 대한민국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대한민국의 땅의 주인은 대한국민이다동이족이라고 하고배달(倍達민족이라고 들었다.

 

민족의 경계가 정해진 것은 성경에서 창세기 11장 바벨 사건의 징계로 등장한다다른 문헌에서 민족 형성의 기원에 대해서는 제시하는 것은 없다어째든 민족이 공유한 정신은 민족의 생존과 직결된다민족 정신을 잃은 사람들이 있고가짜 민족 정신을 소유한 사람들도 있다미국은 기회의 땅아메리칸 드림을 정신으로 삼았지만(누구든지 열심히 일하면 부자가 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정신은 대동(大同)’이라고 생각한다대한민국의 정신에 부합될 때 기쁨을 누리면 대한민국 사람이다대한 사람은 광장에서 모두 아리랑을 부르면 애국가를 부르면 광장에서 바로 눈물을 흘리며 하나가 되는 대동 민족이다.

 

2017년 8월 15사상의 자유가 보장된 대한민국에서 진정한 대한 사람으로 가슴 뛰는 삶을 살고 싶다부끄러운 과거가 부끄럽지 않고 정당한 나의 유산임을 말하고 싶다왜곡된 자부심이 아니고숨겨진 부끄러운 과거를 딛고 자랑하는 것이 아니고투명하게 과거를 알고자부와 과오를 나의 유산으로 삼고 미래를 향해서 가고 싶다


기사제공 : 크리스찬타임스


출처 : 한국개혁신학 연구원
글쓴이 : 고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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