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기독교강요

기독교강요(31) 삼위일체 결론(2)

형람서원 2015. 9. 2.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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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31) 삼위일체 결론(2)
고경태 목사(한국성경연구원)
기사입력 2015-09-02 오전 12:11:00 | 최종수정 2015-09-02 00:11  

기독교강요 1권 13장 25-29 요약


25. 성경은 하나님이 한 분(본체)에 구분된 세 위격을 계시한다

성경은 하나님 본체가 하나라고 가르친다하나님의 위격들은 본체에서 구분되지만 분리되지는 않는다인간의 머리로 이 셋의 관계를 설명하는 것은 모두 실패하였다인간의 말로 표현된 것들은 한 본질에서 유출되었다거나삼위를 분리하는 것이었다세 하나님으로 구성하여 한 본체와 동일한 협력과 연관으로 상상하는 것은 삼위일체가 아니다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동일한 본체 하나님이시다.


26. 그리스도영원하신 하나님으로 아버지와 (자기)백성의 중보자

반대자들은 그리스도가 하나님이라면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부르는 것이 부당하다고 항변한다. (칼빈은이 허튼 소리에 대해서 여러 번 설명하였다위격은 하나님의 신성(divinitas)과 구분하여 사용하는데성부는 신격의 시작이고(deitatis est principium)분여가 아닌 질서에 관한 것이다그리스도는 아버지의 말씀(sermo)이시기 때문에,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요 17:3)이라고 하셨다그리스도께서 중보자의 위격으로 말씀하실 때는 하나님과 인간의 중간 위치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을 내려놓고 천사보다 못한 자리 서셨다그럼에도 성자(聖子)의 위엄은 전혀 감소하지 않는다(빌 2:7, 히 1:10). 성자는 아버지와 같은 영광의 자리에서 세상에 오셨지만 그 영광은 상실되지 않았고천사보다 못한 자리에 있었지만 땅의 기초를 세우신 하나님이시다.

그리스도께서 중보자의 위격으로 성부를 말씀하실 때에 하나님이란 말 속에 자신의 신격을 포함시켰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다아버지가 나보다 크심(요 14:28)을 성부 다음으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아버지 안으로 이끄는 역할을 말씀하심으로 해석해야 한다또 나라를 아버지께 바칠 것(고전 15:24)에서 그리스도의 신격의 항구성(perpetuitatem Christi deitati)을 부인하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멈추지 않는 영원한 중보자시다중보자는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를 아버지께로 높이 올리는데성부와 동일하시기 때문에 자기에게까지 올리신다. (칼빈은 성육신의 목적을 택자(우리)를 아버지께로 올리시기 위함으로 제시하였다요한 사도는 성자를 참 하나님으로 선포하는데(요 1:1, 요일 5:20), 이는 성자를 성부 아래의 2류 신격으로 이해하는 것을 방지한 것이다.


27. 이레니우스를 그릇 인용해서 항변하는 반대자들

배교자들은 그리스도의 아버지가 유일하시며 영원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고 주장한 이레니우스(Irenaeus)에게서 많은 자료를 수집하였다이것은 그들의 수치스러운 무지를 드러내는 것이며 극단적인 부패를 보여 주는 것이다이레니우스는 성경에서 계시된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아버지 이외에 다른 하나님이 아니라는 것과다른 신을 상상한다는 것은 사악한 행위라는 것을 명백히 하는 교부이기 때문이다그는 그리스도를 제자들이 하나님으로 높였고구약 이스라엘의 하나님과 같다는 주장을 명확하게 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배교자들의 오류에 대하여 반대해야 할 경우옛날 족장들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은 바로 그리스도였다고 진실하게 주장할 수 있다이레니우스는 그의 저서(Against Heresis) 12장에서 반복적으로 그리스도는 천지의 창조주이시며 유일하신 하나님인 까닭에 아브라함이 성자 하나님을 믿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28. 터툴리안을 인용하여 반대한 어리석음확실한 삼위일체 옹호 교부

배교자들이 터툴리안(Tertullian)을 자기의 옹호자로 채택한 것은 더욱 무의미하다왜냐하면 터툴리안의 표현 방법이 때로는 거칠고 모호한 데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옹호하는 그 교리 전체를 애매하게 전하지는 않기 때문이다하나님은 유일하시되 그의 말씀은 분배 혹은 섭리에 의해 존재한다는 것이 터툴리안의 견해이다곧 하나님은 본체의 단일성에 있어서 유일하심에도 불구하고 그 단일성은 분배의 신비에 의해 삼위로 배열된다는 것이다이와 같이 삼위가 존재하되 그것은 상태에 있어서가 아니라 위격에 있어서 그러하고본체에 있어서가 아니라 형식에 있어서 그러하며권능에 있어서가 아니라 현현에 있어서 그러하다는 것이다실로 그가 말한 대로 자기는 성자를 성부 다음가는 분이라고 주장하지만이것은 다만 위를 구별할

때에만 적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그는 프락세아스(Praxeas)를 반대하였는데하나님은 삼위로 구별하지만 이것은 하나님을 한 분 이상으로 만드는 것도 아니며 그의 단일성이 분할되는 것도 아니라고 논쟁하였다그리고 그리스도가 성부와 동일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한 하나님이 될 수 없다는 프락세아스 주장을 거짓으로 단정하였다터툴리안은 삼위일체 이해에서 한 하나님의 세 위격 구별에 대해 강력하게 노력하였다.


29. 교부들은 성자께서 영원한 하나님이심을 믿었고 신자도 믿어야 한다

이레니우스순교자 저스틴(Justine), 힐라리(Hilary) 등은 성자의 신성을 고수하는 믿음을 옹호하는 데 전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그런데 배교자들은 힐라리가 자기 오류의 보호자라는 것을 믿도록 연결이 안 되는 산만한 문구들을 마구 수집하였는데 조금도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고 있다그들이 이그나티우스(Ignatius)를 높이면서 말을 만들어 이그나티우스의 주장이 아닌데도 이크나티우스의 전체 핵심 사상이라고 증명한 것처럼 말하였다.그들은 자기 주장만하고 증명은 하지 않으며 자기 말을 믿으라고 강요하는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사순절 등 다양한 부패 질서를 창안하였는데 이그나티우스의 이름을 무분별하게 사용하였다.

고대 그리스도인들이 성자의 신성에 대해서 일치하였다는 것에 대해서 아리우스의 이름을 빙자한 주장이 없음으로 아리우스의 이해를 알 수 있다아리우스의 주장을 자기 주장으로 대변하는 사람은 없다사탄은 온갖 궤변으로 오늘날까지 이 교리에 대한 순수한 믿음을 왜곡또는 모호하게 하고 있다(칼빈)는 이전의 진술로 사탄의 일체의 궤변을 충분히 물리쳤다고 경건한 독자들이 인정해 주기를 바란다마지막으로 독자들이 호기심을 제거하고 필요 이상의 복잡하고 골치 아픈 논쟁들을 분별없이 추구하지만 않는다면 삼위일체 교리의 전체 내용은 잘 습득될 것이라 생각한다하나님은 영원부터 삼위로 존재하고 있음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기사제공 : 크리스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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