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목사 수필

[목회칼럼] 장로교의 이해(1)

형람서원 2014. 4. 1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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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장로교의 이해(1)

 

장로교의 기원은 무엇인가? 역사적으로 칼빈에 의해서 시작되었다고 보는데, 이전의 배경과 원인에 대해서는 많은 의견이 있다.

칼빈은 교회 직분은 목사, 장로, 교사, 집사의 네 직분으로 제시한 것은 1541년에 제정한 [제네바교회규정]에서 나타난다.『기독교강요, IV』에서는 로마교황제도의 그릇됨에 대해서 비판한다. 칼빈이 제시한 교회의 직분은 고대 교회의 잃어버린 질서 회복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기독교강요, 4권 4장). 칼빈의 종교개혁은 신학의 개혁뿐만 아니라 교회 질서에서도 완전히 개혁된 교회이다. 그러나 칼빈 당시의 유럽은 제정일치 사회였다. 이것이 현재 사회와 현격하게 다르다.

필자는 칼빈이 제네바 교회의 합법적 구조와 안전 그리고 질서를 위해서 “장로”제도를 확립했다고 본다. 그 이전에 장로제도의 모형으로 모헤비안 형제단이나 스트라스부르크에서 보려는 경향이 있지만, 많은 신학자들은 인정하지 않는다. 칼빈은 로마교회에서 개혁된 교회로서 “장로”를 세워, 목사의 설교의 증인과 치리의 동역과 증인으로 삼았다. 그래서 말씀에 입각하여 교회에 바른 질서가 확립되도록 한 것이다. 다만 ‘제네바의 장로’는 시의회의 의원의 수준에서 사회적 지위가 있었다. 그래서 시의회의 결정과 교회의 결정이 다른 정교가 분리된 구조를 갖게 된 것이다. 칼빈에게서 정교분리가 시작된 시점이라고도 볼 수 있다. 칼빈은 ‘영적 치리’에서 세속권위와 중첩되는 것을 금지한 것이다. 다만 구제와 도덕 등에서는 중첩되는 부분이 있다.(참고로 세르베투스의 화형은 교회법이 아닌 제네바 시의회에서 결정된 것이다)

제네바, 스코틀랜드, 네델란드는 국가교회 형식이다. 그러나 미국이나 한국에서 기독교는 국가교회 형식은 전혀 없다. 또한 유럽의 국가에서도 기독교는 급락하여 5%미만으로 줄어들었다. 이젠 한국 장로교회의 선교지가 되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서 한국교회는 더욱 신학을 명료하게 하여 선교 컨텐츠를 제공해야 한다.

장로교회는 칼빈에게서 시작했고, 스코틀랜드의 낙스(1560년 제일치리서) 그리고 앤드류 멜빌(1578년 제2치리서)에게서 체계화되었다. 멜빌에게서 현재의 삼중직으로 체계화되었다. 1647년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를 표준문서로 받았고(1643~1649) 왕정이 복고되면서(1660년 챨스 2세) 영국에서는 42개조로 다시 선회했다. 1729년 미국 장로교회가 표준문서로 받았고, 1912년 한국 장로교회는 ‘12신조’로 표준으로 받았다. 그러나 12신조에 대한 반성을 통해서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의 위상에 대한 고찰이 꾸준하여, 합신, 고신 등은 표준문서로 정했고, 합동은 여전히 12신조가 표준문서이다.

장로교는 칼빈에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까지이다. 미국과 한국 장로교는 신앙고백서를 수정, 채택했다. 합신, 합동은 1647년의 신앙고백서를 표준문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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