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대소요리 이야기(10) 언약
하나님과 인간 관계를 언약으로 이해하는 것은 개혁신학의 특징입니다. WCF 7장 1-6절, WLC 30-35문, WSC 20문입니다. WSC에서 언약에 대해서는 간략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언약 이해가 약간의 수준을 요구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1) 하나님의 비하로서 언약. WCF 7장 1절에서는 창조주 하나님과 피조물인 인간과 형성된 언약 관계로 복과 상이 있는 것은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비하로 표현했습니다.
2) 1언약(행위언약)과 2언약(은혜언약) WLC 30~32문에서는 1언약과 2언약에 대해서 문답합니다. WCF는 2절과 3절에서 고백합니다.
WCF에서 언약을 행위언약과 은혜언약으로 세웠습니다. 1언약은 창조주와 아담, 2언약은 마지막 아담인 그리스도(WLC 31문)와 제자들이 체결한 것입니다. 아담의 타락으로 언약이 파기되었고, 마지막 아담으로 언약을 회복하고 새생명이 약속되었습니다.
서철원 박사는 언약의 목적이 “하나님께서 백성을 이루어 영광을 받으심”으로 제시하고, 첫언약과 새언약으로 구분하여 제시했습니다. 언약의 복으로 “영생과 기업”을 약속하였습니다.
3) 언약주 WLC 31문에서는 은혜 언약의 대상에 대해서 문답합니다. 은혜언약은 “마지막 아담인 그리스도”와 “모든 택자”와 맺어진 것으로 고백합니다. 성경에서 예수와 12제자들과 맺은 것인데, WLC에서는 “모든 택자”로 고백합니다(참고. 요 17장). 은혜 언약의 체결 현장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은혜 언약의 백성임이 은혜이며 감사와 영광으로 찬양을 드립니다. 또한 아담의 죄와 관련이 없지만 나의 죽음을 인정하며, 은혜의 효력으로 이김과 영생의 기업을 바라봅니다.
1언약의 주(행위언약)는 창조주 하나님이시며, 2언약의 주와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WCF 7:6에서 “하나의 동일한 언약”으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동일한 언약주에 인류의 대표로 아담과 교회의 기초인 사도입니다. 1언약의 파기로 죽음이 들어왔고, 2언약의 수립으로 영생이 수여됩니다.
4) 언약의 유지. 언약의 모습은 구약에서 약속, 예언, 제사, 할례, 유월절 어린양 등으로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복음에서 본체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 언약을 제정하셨습니다. 이 언약은 말씀의 전파와 성례(세례와 성찬)를 통해서 유지되며, 은혜를 효과적으로 공급합니다. Sola gratia 고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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