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 장 양자(養子) 신분의 변화」

「제 12 장 양자(養子) 신분의 변화」

그리스도의 의가 전가된 백성은 “양자(Adoption)”가 됩니다(요 1:12, 롬 8:17). 전가된 의는 백성의 본성을 변화, 즉 신분에서 변화가 발생합니다. 양자는 법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완전한 아들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양자의 개념을 잘 익히기 위해서 입양(入養)으로 훈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예수께서 요셉의 친아들이 아니어 다윗의 후손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아들은 혈통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후손은 혈통이 아닌 선언(법)으로 되는 것을 성경에서 가르쳤고, 마태복음에서 다윗의 계통에 있는 이방여인들을 통해서 증명하였습니다.

 

1) 양자됨의 은혜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의를 전가받은(칭의) 백성들을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양자로 확실하게 받으십니다(칭의와 양자). 칭의는 그리스도의 의를 전가받은 것이며, 양자는 그리스도 안에서 위치입니다.

WCF에서는 양자의 은혜(grace of adoption)라고 하였습니다. 이 은혜가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에 의해서,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자녀. 양자로 하나님의 자녀의 숫자에 포함되어, 자녀로서 자유와 특권을 누리게 됩니다.

예를 든다면, 현재에 양자는 부모가 결정하여 자녀의 숫자에 포함됩니다. 자연상태로 얻어질 수 없는 자녀지만, 부모가 합의하여 자녀의 숫자로 넣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본성적으로 자녀를 가질 수 없지만, 구속의 은혜로 말미암아 자녀를 이룹니다. 입양된 자녀지만 권리를 갖게되어 당연히 기업을 부여받게 됩니다.

 

3) 양자의 영을 받음 하나님께서 의롭다하신 백성에게 양자의 영을 주십니다. 양자의 영은 성령은 아닙니다. 필자는 양자의 영이 회복된 형상으로 인식된 정체성으로 봅니다. 아담이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함으로 육에서 영으로, 사망에서 영생을 수여받는 자녀가 됨입니다.

 

4) 양자의 영을 받음으로 백성은 담대하게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 아바 아버지를 부르짖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음(cry)은 어떤 종교에서도 볼 수 없는 매우 독특한 표현입니다. 기독교 기도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5) 영원한 사랑의 아버지. 칼빈은 성부의 자비(사랑)를 반복, 강조했습니다. WCF에서 양자된 자녀에게 아버지의 무한하신 사랑을 보여줍니다. 칭의된 백성에게 양자로서 구속의 날에 약속된 기업(inherit)과 영원한 구원의 후사(heirs)를 주십니다. Sola gratia 고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