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전쟁사에서 본 역사의 중심 이동
정리: 고 경태
갈그미스 전투(The Battle of Carchemish, B.C 605)
갈그미스 도성은 유브라데 강의 도하 지점인 강의 상류를 지키는 도성으로, 메소포타미아와 소아시아를 연결시키는 교통과 전략적 요충지였다. 앗수르 제국이 쇠퇴할 무렵 이집트의 군대가 바벨론의 세력을 저지할 목적으로 B.C 609년에 공격하였다. 성경에서 유다왕 요시아야가 므깃도에서 이집트 왕의 전투부대를 공격하여 패배하였지만, 전투력을 상실시켰다.(역대하 35:20~27) B.C 605년에 갈그미스에서 이집트와 바벨론의 전투에서 이집트가 패배하여 메소포타미미아 문명에 이집트 문명이 복속되었다.
페르시아 전쟁
[페르시아 전쟁사] 헤로도토스 저/우위펀 편/강은영 역 | 시그마북스 | 16,000원
'역사의 아버지'라 불리는 헤로도소스(BC 484∼BC 425)가 페르시아 전쟁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다.
마라톤 전투(B.C 490) 메디아(메대)와 페르시아(바사)에서, B.C 559년 아케메네스의 키루스(고레스)가 페르시아 부분을 통합하고 왕이 되었고, B.C 550년에 메디아를 함락 한 후 통일 페르시아 제국을 형성했다. 그는 영토 확장을 했는데 B.C 540년에는 영토가 동부 이란에서 인도지역까지 확대 되었다. 그 뒤를 이은 다리우스 역시 영토 확장을 위해 전쟁을 수행하였다. B.C 490년에 페르시아는 그리스를 침략했으나 마라톤 전투에서 대패 한 후 그리스 지역에서 철수 하였다. 아테네군은 중장병(重裝兵) 밀집대전술(密集隊戰術)로 페르시아에 크게 이겼다. 헤로도토스에 따르면 페르시아군은 6,400명을 잃은 반면 아테네군은 192명만을 잃었다. 이후 페르시아군은 아테네 공략을 단념하고 스니온 곶을 돌아 귀국하였다.
살라미스 해전(B.C 480) 그리스를 침공하기 위해 해전에 약한 페르시아 군이 테미스토클레스의 함대를 만나 살라미스에서 완패를 하게 된다. 다리우스에 이어 크세르크세스마저 전쟁에 완패를 한 것이다. 이 후로 대 제국 페르시아는 끝없는 추락을 하게 되고 그리스가 세계의 주역으로 떠오르게 된다.
펠로폰네소스 전쟁 Peloponnesian War, B.C 431~404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의 양대 세력인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서로 패권을 다툰 전쟁. 아테네와 스파르타는 제각기 동맹을 이끌었는데, 이 두 동맹에는 그리스의 도시국가들이 거의 포함되어 있었다. 전쟁은 사실상 그리스 세계 전체를 휩쓸었고, 동시대의 역사가 투키디데스는 이 전쟁을 그때까지 벌어진 전쟁 가운데 가장 중요한 전쟁으로 보았다. 펠로폰네소스 전쟁에 대한 투키디데스의 기록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역사서의 하나로 꼽힌다. 해군을 중심으로 한 아테네는 강력한 스파르타에 맞섰지만 결국 BC 405년에 스파르타 해군에 참패하였다. 문화적으로 가장 진보한 그리스 도시국가는 마침내 쇠퇴하기 시작했다.
알렉산더. B.C 350년경 알렉산더 대왕은 마케도니아에서 시작하여 에게 문명,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 문명 그리고 인도 문명까지를 정복한 세계 최초의 제국의 대왕이다. 그러나 알렉산더는 제국을 건설하던 중에 33세에 전장에서 죽음으로 자기 제국을 누리지 못한 비운의 왕이기도 하다.
이수스 전투(Battle of Issus, B.C. 333) 마케도니아와 페르시아간의 전투. 이수스는 소아시아 반도의 남동쪽 끝에 있었던 옛 지명으로,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와 페르시아의 다리우스 3세의 대군에 대해서 승리한 전투이다. 이 전투에서 다리우스는 패주하고 왕모와 왕비 및 왕자들은 포로가 되었다.
가우가멜라 전투
가우가멜라전투[Battle of Gaugamela] BC 331년 10월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가 이끄는 헬라스 동맹군과 페르시아의 다리우스 3세가 이끄는 페르시아군(軍)이 가우가멜라 평원에서 벌인 전투. 아르벨라전투라고도 한다. 이수스 전투에서 패한 다리우스 3세는 3만 달란트의 금과 페르시아 제국의 절반, 그리고 왕녀를 바치겠다는 조건으로 화평을 청하였으나 알렉산더는 이를 거절하였다. 양쪽 병력은 페르시아군(軍) 약 20만 명에 대하여 헬라스 동맹군은 약 4만 7000명이었다. BC 333년 이수스 전투에서 그리스의 용병으로 구성된 보병을 잃은 다리우스 3세는 코끼리·전차(戰車)·기병을 중심으로 하여 2중으로 횡진(橫陣)을 폈으나, 헬라스 동맹군은 그 좌익(左翼)을 강습하여 다리우스 3세를 패주하게 함으로써 알렉산드로스대왕에게 결정적인 승리를 안겨 주었다. 이 전투 결과, BC 331년 페르시아왕국은 멸망하고 알렉산더는 전(全)페르시아 지배권을 장악하게 되었다. 동맹군측은 예비군을 교묘하게 용병하여 전쟁사에서 예비군을 쓴 최초의 기록을 남겨 놓았다
포에니 전쟁은 기원전 3세기와 2세기에 걸쳐 벌어진 로마 공화정과 카르타고 사이에 벌어진 세 차례의 전쟁을 말한다. 포에니(poeni)라는 말은 라틴어 Poenicus에서 나왔는데, 이는 페니키아인의라는 뜻으로 카르타고가 페니키아에 기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로마인들이 그렇게 부른 것이다. 3 차례의 전쟁은 모두 로마가 카르타고를 이기고 승리했고 결국 카르타고는 멸망하고 지중해의 패권은 로마가 가지게 되었다.
제1차 포에니 전쟁
포에니 전쟁은 지중해의 상권을 둘러싸고 점차 팽창하는 로마 공화국과 전통적인 해운국이었던 카르타고 사이의 이권 분쟁에서 비롯되었다. 로마는 카르타고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시칠리아를 통해 해상으로 진출하려했고 결국 시칠리아를 둘러싸고 카르타고와 맞붙었다.
제2차 포에니 전쟁
제2차 포에니 전쟁은 '한니발 전쟁'으로도 불린다.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이 알프스 산맥을 넘어 이탈리아로 진군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기원전 218년 한니발이 히스파니아의 사군툼을 공격함으로 전쟁은 시작되었다. 한니발은 많은 군사를 이끌고 갈리아 남부를 돌아 알프스를 넘었고 이 과정에서 상당한 병력과 전투 코끼리를 잃기도 했지만, 북부 이탈리아로 진입해서 기원전 216년의 칸나이 전투를 비롯한 여러 차례의 전투에서 로마군을 무찔렀다. 그러나 로마군은 파비우스 막시무스의 지연 전술로 만회할 시간을 벌었고 한니발은 이탈리아 전역을 손에 넣지 못했다. 이탈리아 외에 히스파니아, 시칠리아, 그리스에서도 로마군과 카르타고군은 격돌했으나 끝내는 로마군이 모두 승리하고 전장은 아프리카로 넘어가 기원전 202년 북아프리카의 카르타고 근처에서 벌어진 자마 전투에서 카르타고는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에게 결정적으로 패하여 전쟁이 끝났다.
이 전쟁으로 카르타고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고 막대한 배상금을 로마에 물어주었으며 지중해 서부의 재해권과 이권을 로마에 빼앗기고 말았다.
제3차 포에니 전쟁
로마 공화정과 카르타고사이의 세 번째 전쟁은 카르타고의 멸망과 그 도시의 완전한 파괴로 끝났다. 제2차 포에니 전쟁 이후 점차 부와 해운력을 키운 카르타고는 히스파니아와 그리스의 反로마세력의 부활에 힘입어 제3차 포에니 전쟁이 일어난다.
로마가 마케도니아 전쟁에 돌입하고 새로 획득한 히스파니아의 안정에 힘쓰는 동안 카르타고는 군사력 없는 단일 도시국가로 자신들의 내부문제에도 로마의 개입에 의존하는 상태였다. 누미디아에서 일어난 반란에 로마가 개입하였는데 로마는 親누미디아 정책으로 일관하여 카르타고의 반감을 샀다. 새로 집권한 카르타고의 군사세력은 많은 로마인에게 불안을 조성하고 급기야 기원전 149년 로마는 카르타고가 도저히 이행할 수 없는 조건으로 카르타고를 압박해왔다. 카르타고는 이 요구를 묵살하여 세번째 전쟁에 돌입했고 로마는 카르타고에 대한 공성전을 벌였다. 카르타고는 여성들이 자신들의 머리카락을 잘라서 활의 시위로 쓰게 할만큼 거세게 저항했으나, 스키피오 아이밀리아누스 아프리카누스가 이끄는 로마군은 2년에 걸친 공격으로 결국 카르타고 도시를 함락하고. 주민을 완전히 축출했으며 도시를 불태우고 소금을 뿌려 폐허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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