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목사 설교

출애굽기 19 장 시내산에 도착한 이스라엘

형람서원 2010. 5. 23.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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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23 일

출애굽기 19 장

 

[성경공부] 정규남 출애굽기 주석 참조

1-2절. 시내 광야에 도착한 이스라엘

3-6절.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스라엘이 제사장 나라가 될 것임

7-15절. 여호와의 시내산 강림을 맞이하러 준비하는 이스라엘 백성

16-25절. 여호와의 강림과 모세와의 대화

 

시내산에 도착한 이스라엘

 

  복된 주일입니다. 주의 언약의 백성들에게 언약의 은혜와 안식의 복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모세의 지도를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3 개월의 광야 길에서 결국 시내 광야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1-2절). 모세는 장인 이드로의 지도로 더욱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리더쉽을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 효과적으로 백성들은 지도를 받아 시내광야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시내 광야는 여호와께서 백성들과 언약을 체결하기를 원하시는 장소입니다. 하나님과 백성, 주 하나님과 주의 백성이 언약을 맺을 장소로 시내 광야가 채택되었습니다. 시내광야에 있는 산을 ‘시내산’이라고 합니다. 혹 성경에서는 ‘호렙산’이라고도 합니다. 두 개의 산 이름을 헹스텐버그(Hengstenberg)가 처음으로 호렙 산맥에 있는 시내산으로 제시한 것을 따르고 있습니다. 즉 ‘호렙산’과 ‘시내산’이 동일한 의미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과 언약을 체결하시기 위해서 시내 광야를 선택하셨습니다. 홍해를 건넌 후 약 3 개월의 광야 훈련을 거친 후에 시내산에서 언약을 체결하시길 원하십니다. 먼저 언약식의 구조는 시내산에 강림하신 하나님 여호와와 시내광야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시내산 주위에 모인 백성들은 산을 향해서 여호와의 임하심을 보며 언약을 맺을 준비를 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오직 자신만을 집중할 수 있도록 광야에서 언약식을 맺으려 하십니다. 광야는 그 무엇도 보이지 않는 오직 산만 있는 척박한 지역입니다. 산 바로 아래에 있는 광야의 백성들은 앞에 놓인 산을 바라보게 되어 있습니다. 주위에는 어떤 특별한 것들이 없습니다.

   주 예수께서 우리와 언약을 맺으시기 위해서 골고다의 언덕 위로 인도하십니다. 그 언덕 위에서 언약의 백성은 사람이나 군병을 보는 것이 아니라 오직 십자가만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광야의 백성에게는 산만 보이게 되었지만, 우리의 주변은 휘황찬란하여 이목을 분산시킵니다. 그러나 주의 성령의 사역으로 오직 십자가만을 바라보는 언약의 백성이 되시길 원합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언약을 맺게 되면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소유가 되며, 제사장 나라가 되고, 거룩한 백성이 됩니다(3-6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시기 위해서 독수리 날개로 엎어서 인도하셨습니다(4절). 하나님께서 강하심과 안전한 돌봄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시내 광야까지 인도하셨습니다. 그것은 언약을 맺어서(5절) 이스라엘을 소유로 삼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인 이스라엘을 소유로 삼으시려는 것은 신비입니다. 자족하신 하나님께서 목이 곧은 이스라엘을 소유로 삼으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사랑의 계시와 찬양받으시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작정으로만 답할 수 있습니다. 둘째 언약을 맺으셔서 이스라엘을 제사장 나라가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6절). 제사장은 자기의 유익이 아니라, 백성들의 제사를 집행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제사장 나라가 되어 모든 열방들 속에서 하나님의 사역을 집행하는 제사장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주 예수께서 주의 백성을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삼으셔서 하시려는 것도 제사장 당사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열방을 위한 제사장으로 삼으신 것입니다. (세간의 [왕의 기도]라는 책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왕의 기도]가 선포하는 기도로 이해되지만, 왕같은 제사장의 기도는 언약에 근거한 삶을 의미합니다.) 셋째,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십니다(6절). 하나님은 거룩하시기 때문에 언약을 맺은 백성도 당연히 거룩해야 합니다. 이 거룩은 레위기의 주제입니다. 이 거룩을 위해서 제사제도를 말씀합니다. 출애굽기에서 제정된 율법과 레위기에 제정된 제사가 언약 백성의 구성과 유지를 위해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들은 거룩한 부르심에 응답한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시내산 언약의 중보자 모세: 모세는 구약의 최대의 선지가가 되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서 언약의 중보자, 율법의 중보자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율법의 수여의 전달자로 모세를 세우셨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모세를 최고의 인간으로 이해하였는데, 히브리서 기자는 종으로 충성했다고 말씀합니다. 모세가 아무리 탁월한 영적 수준을 소유하였다고 할지라도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에 불과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시내산 언약의 중보자로 세우셨지만 신앙의 대상으로 세우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새언약의 창시자이신 예수는 창조중보자로서 구원중보자로서 신앙의 대상이 되십니다. 모세는 뒤에 오시는 자신보다 탁월한 선지자를 믿으라고 말씀하였습니다(신 18:15, 행 3:22). 사도 베드로는 모세의 신명기의 고백을 예수께 적용하여서 모세보다 탁월한 유일한 선지자로 예수님을 제시하였습니다. 모세는 여호와를 대면하였지만, 예수는 여호와로서 이 땅에 오신 언약의 수여자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과 언약을 맺으시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열심은 출애굽에서 그리고 오래 참으심으로 그 백성과 언약을 맺으시는 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의 모시기에 좋지 않는 사람인 우리와 언약을 맺으시길 원하십니다. 우리에 보기에 좋지 않다면 하나님보시기에는 얼마나 좋지 않겠습니까? (반대로 내가 보기에 좋다고 하나님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사람에게 만족을 주지 못하는 연약한 인간과 하나님께서 언약을 맺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소유를 삼으셨습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들이여 왕 같은 제사장으로 그리고 거룩한 백성으로 언약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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