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목사 수필

여자는 갈대...

형람서원 2009. 12. 1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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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갈대...

 

    이번 달에 교우들과 함께 증도를 여행하려고 했는데, 숙박시설이 여의치 못해 경로를 바꾸어서 녹동으로 향했습니다(2009년 12월 10일, 목, 날씨 비). 오후의 경로를 낙안읍성으로 잡았는데, 비도 오고하여서 순천만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비오는 순천만의 풍경은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비오는 날은 여행하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에, 비오는 날의 여행은 특별한 정취와 경험이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순천만은 세계 5대 습지로 람사르 협약에 가입된 중요 환경 자원이라고 합니다. 순천만 근처에 대대교회(대대리)는 서철원 교수님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언제부턴가 순천만이 환경으로, 낙조의 멋있는 풍광으로 유명하게 되었습니다. 순천만은 한국의 대표적인 습지로 마치 호수와 같은 평온함을 갖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도착할 때에는 만조였기 때문에 더욱 호수 같았고, 간조일 때에는 마치 강 같은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순천만의 습지에는 많은 갈대가 있습니다. 용산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의 풍광에서는 원형의 갈대습지로 보였습니다. 평면에서는 원형의 갈대의 모습은 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 순천만의 갈대를 보면서... 왜 여자를 갈대로 비유했는가?에 대해서 생각이 되어서.... 가쉽(Gossip)으로 몇 마디를 말해봅니다.

 

왜 여자는 갈대인가?

 

   1. 순천만의 갈대의 크기는 내륙은 3m이고, 바다 가까이는 1m로, 크기에 차이가 있다. 모두 같은 갈대지만 키는 다른 갈대인데,,, 염분 농도 차이에 따라서 다르다고 한다. 여자의 사랑은 공급된 사랑의 양에 따라서 다르다.(자발적 사랑이 아닌 의존적 사랑이다. 모성애 제외)

 

   2. 순천만은 민물과 짠물이 만나는 경계선이다. 여자는 경계선에서 갈팡질팡하는 회의적인 존재이다. 아무리 멋있고 유능하다할지라도 경계선에 있는 것이다. 순천만의 습지가 내륙의 오염을 정화하는 기능을 하지만 경계선이 항상 시간에 따라서 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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