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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교회 은빛머리 소풍을 다녀와서...
5월 15일(금)에 교회의 실버 지체들과 09년 소풍을 다녀왔다. 강진 병영으로 장흥댐으로 해서 광주로 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했다. 단축거리로 생각했는데, 아카시아 꽃을 채취하며, 산나물 등을 채취하면서 시간이 2-3시간 연장되어 버렸다.
그러나 하루 종일 조그마한 승합차 속에서 하하,, 호호,,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모두가 웃기는 것은 아니고 한 분이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셨다. 그리고 마치고 내리는 길에.. 그렇게 웃기게 했던 성도님께서..
"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시끄럽게 했네요.."라고 이별 인사를 하였다. 그때에 차 안에 있던 집사님들은...
"아니요... 성도님 때문에 너무 즐거웠습니다."라고 대답해서 또 마지막으로 웃었다....
그런데... 비극적인 대화가 상상되었다. 그것은 두 대화가 서로 바뀌었다면... 얼마나 비극적이고 처절한 대화가 되는가?
"여러분 나 때문에 즐거웠죠????"
"아니요,,, 성도님 때문에 너무나 시끄러웠어요...."
동일한 문장을 누가 하느냐에 따라서 전체의 분위기가 바뀐다. 즉 내가 할 말인가? 들어야 할 만인가를 구별해야 한다. 내가 들어야 될 말을 내 입으로 하는 것은 비극을 만드는 무지한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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