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기독교강요

기독교강요 1권 13장 1절 번역 및 정리

형람서원 2009. 5. 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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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XIII

Unicam Dei essentiam ab ipsa creatione tradi in Scripturis, quae tres in se personas continet.

THE UNITY OF THE DIVINE ESSENCE IN THREE PERSONS TAUGHT, IN SCRIPTURE, FROM THE FOUNDATION OF THE WORLD.

In Scripture from the Creation onward, We are Taught one Essence of God, Which Contains Three Persons.

성경 안에서와 창조 자체로부터 하나님은 한 분이시며, 삼위로 구성되심을 지지되었다.

 

   기독교강요 1권 13장은 삼위일체 논의로써 전통적인 삼위일체 논의의 총체이다. 그래서 13장은 특별히 요약이 아닌 전문을 번역에 주해를 겸용하여 제시한다. 특별히 1-6절은 개념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리는 부분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1. 유일하신 하나님의 본질은 무한하고 영적이어서 사람의 노력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 잘못된 이해를 추구하는 예로서 칼빈은 세네카, 마니교, 신인동형론자를 제시한다.

1. Scripture, in teaching that the essence of God is immense and spiritual, refutes not only idolaters and the foolish wisdom of the world, but also the Manichees and Anthropomorphites. These latter briefly refuted (Beverage).

1. God's nature is immeasurable and spiritual (Battles)

 

2. 위격(person)에 대한 이해로서 삼위일체의 용어를 규정한다.

2. In this one essence are three persons, yet so that neither is there a triple God, nor is the simple essence of God divided. Meaning of the word Person in this discussion. Three hypostases in God, or the essence of God.

2. The three "Persons" in God.

  

 

1. 무한하고 영적인 하나님의 본질은 인간의 방식(땅의 방식=마니교, 신인동형론)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

 

   성경의 가르침에서 무한하고 영적인 하나님의 본질(de immensa et spirituali Dei essintia)은 일반적 미혹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세속 철학의 그 교묘한 이론을 논박하기에도 충분하다. 고대의 어떤 이는 “우리가 보는 것과 또 보지 못하는 것 모두가 하나님이시다”(Senec. Praef. lib. 1 Quaest. Nat.)라고 그럴 듯한 말을 했다. 다른 편으로 이러한 이해는 단일한 영이 유한한 모든 존재의 부분에 신성이 분여된다고까지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키시기 위해서 자신의 본질에 관해서 엄격하시며 완전히 보여주지 않으시며, 두 표제(무한성과 영성)를 주셔서 우리가 헛되고 어리석은 상상을 제거하시고, 인간 마음의 굳음을 억제시키셨다. 확실히 무한하신 하나님(eius immensitas)을 우리의 감각으로 측량하려고 할 때에 우리에게 두려움을 준다. 더욱이 영(spiritualis)이신 하나님은 자신에 대하여 그 어떤 지상적이고 육적인 상상에 대하여 금지시킨다. 같은 이유로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거하시는 곳이 하늘(in ceolo)이라고 지정하신다.

 

   반면에 하나님은 불가해하신 분(ut est incomprehensibilis)이지만, 땅 위에 충만하신 분이시다. 그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이 우둔하여 전적으로 땅을 견지하는 것을 보시고, 우리의 게으름과 무기력함을 제거해 주시고, 우리들을 세상 위로 끌어올리신다.

 

   여기에서 마니교의 오류(a refutation of the error of the Manichees)는 땅에 떨어진다. 그들은 선과 악을 자명한 두 원리를 만들어서 악마와 하나님을 거의 동등한 행동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것은 의심할 것 없이 하나님의 유일성을 파괴하며 그의 무한성을 제한하는 것이었다. 더욱이 그들이 성경의 확실한 증거를 남용할 수 있었던 것은 근본은 무지 때문이었다. 이는 너무나도 악한 광란에서 생긴 오류이다.

 

   신인동형동성론자(神人同形同性论者, Anthropomorphites)들은 성경에서 하나님을 입, 귀, 눈, 손, 발과 같은 것들에 대한 표현에서 하나님을 육체적인 존재로 상상하였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에 대해서도 쉽게 반박할 수가 있다. 아무리 지능이 낮은 자라도, 유모가 어린아이에게 말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그와 같이 우리에게 말씀하신다는 것을 이해 못할 자가 과연 있겠는가? 그러므로 성경에서 제시한 표현 방식은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분명하게 설명해 주는 것이라기보다는, 오히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미약한 우리의 지식 수용 능력에 알맞게 적응(accommodant)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를 수행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그 높은 위엄에서 훨씬 밑으로 내려오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다.

 

  1) 하나님의 신성은 피조물 모두에 부어주시지는 않지만(divinity was poured out into the various parts of the world), 땅 자체를 가득 채우시고 계신다(he also fills the earth itself). - 세네카

  2) 하나님께서는 무한하시며 영적인 존재로서 이 땅과 영계에서 비교할 수 없는 유일하신 존재이시다. 그러므로 악과 비교되는 것도 신성모독이다. - 마니교

  3) 하나님은 인간과 비교되어서 이해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시다. - 신인동형론적 이해. 하나님의 겸손을 욕되게 하는 행동은 금해야 한다.

       cf) 그리스도 로마 신화에서 신 이해를 신인동형론적으로 이해하였다. 그리스도 로마 신화는 신 이해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는 것을 신을 통해서 추구하는 것이다.

  4) 하나님은 무한하고 영적인 존재여서 땅에서 시작한 육적인 존재는 도저히 파악할 수 없다. 인간 본성은 육적이기 때문에 세상을 지지하지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인간을 세상에서 구별하셔서(he raises us above the world) 어리석음에 머물지 않도록 하신다.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을 세상적 혹은 육적으로 말하지 않고, 영적이고 무한하신 유일하신 하나님으로 고백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하나님을 알도록 하시기 위해서 인간을 세상 위로 들어 올리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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