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목사 수필

11월의 문턱에서....

형람서원 2008. 11. 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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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문턱에서

 

11월이 되었습니다. 올해도 이젠 마감해야 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11월에 한 해를 마감하고 12월에는 한 해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농사도 11월에 거의 정리가 다 됩니다. 교회도 추수감사주일을 지내면 한 해의 스케쥴이 마감되는 것 같습니다. 2008년은 우리에게 큰 변화(예배당의 건축으로 이전)의 기간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개인적으로 시간이 매우 더디게 한 간 해라고 봅니다. 우리가 바쁘고 많은 계획들을 실행시키게 될 때에는 시간이 가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시간은 동일한데 상대적으로 각자에게 적용됩니다. 동일한 24시간이지만(크로노스) 경험되는 시간(카이로스)은 각자에게 다릅니다. 우리의 시간이 매우 더디 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시간이 되도록 정리를 잘 해야 되고, 2009년을 잘 계획해야 합니다.

 

주님의 교회는 11월 9일에 ‘주민초청잔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정리가 되지 않고 어수선한 분위기이지만, 건축한다고 한 해를 빠뜨렸기 때문에 방어적인 자세로 행사를 치르게 됩니다. 그래도 우리가 차분히 기도하면서 한 가닥씩 풀어 간다면 하나님께와 이웃에게 합당한 행사가 될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우리의 중요한 것을 포기하게 됩니다. 이 땅에는 복음을 들어야 할 사람이 너무나 많습니다. 25%가 그리스도인이라고 할지라도 75%가 불신자일 것입니다. 우리 고장에는 아직도 믿지 않는 이웃이 더 많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이 있는 이상 우리는 복음 전함이 중지될 수 없습니다. 교회는 “거룩과 성장” 두 목적을 이루어야 합니다. 일치할 수 없는 두 성향이 일치되는 교회를 이루어야 건강한 교회가 될 것입니다.

 

주님교회에 위탁된 주님의 지상명령(至上命令)에 순종하여 우리는 복음을 전하며, 나를 닮은 제자를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누가 가서 복음을 전하겠습니까? 주님께서 우리를 복음의 전도자로 부르셨습니다.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 가장 큰 능력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땅, 이 고을을 책임질 뿐만 아니라 지역의 경계를 넘어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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