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을 마치면서...
은혜가운데서 2008년 추계 심방을 마쳤습니다. 모든 교우들이 심방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가정을 돌아보며 함께 교제하는 것은 목사로서 중요한 직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번 심방은 3일에 걸쳐서 시행되었습니다. 다음에는 4일, 5일 계속 심방 기간이 늘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끝이 났습니다. 교우들의 가정을 돌보며 함께 하는 시간 시간이 너무나 귀하고 사랑스러운 시간들이었습니다. 교우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더욱 그랬습니다. 서로를 기다리고 사랑하는 기뻐하는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교회마다 심방이 있지만, 또 목회자들마다 심방하는 방법과 기간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좀 더 효과적인 심방에 대해서 계속 방안을 강구하고 있기는 합니다. 저는 심방 전 성경을 묵상하면서 교우들의 가정을 생각하며 심방 전에 많은 은혜를 받습니다. 성경을 많이 살피면서 가정에 좀더 세밀하게 들려지는 하나님의 위로하심과 비젼을 제시하기 위해서 고심하면서... 은혜를 받습니다. 찬송을 선곡할 때에도 나름으로..... 그래서 구역장들에게는 심방가족의 순서에 대해서 정확하게 요구하였는데, 이번에는 심방 가정에 잘 배치되어 준비하는데 혼선은 적었습니다.
가정 형편으로 심방이 이루어지지 못한 교우들을 생각할 때 아쉬움이 많습니다. 그러나 서로가 참고 더 좋은 내일을 바라는 심정으로 기다린다면 더 많은 심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정에서도 기업에서도 심방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목사로서 성도의 가정에 축복하는 것은 목사가 된 것이 기쁘게 생각될 때입니다.
급변하는 세대에 필요한 것은 가장 낙천적인 기대일 것입니다. 가장 불확실하고 가장 비관적인 현 상황에서 주의 백성들은 우리에게 선한 것을 주시는 아버지를 믿음으로 낙천적일 수 있고, 또 그래야 합니다. 우리가 힘을 합하고 지혜를 모은다면 말할 수 없는 주의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주님의 교회 교우들의 가정과 기업에 풍성한 은혜와 복락을 주시길 다시 한 번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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