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7일 일요일
사무엘하 3:27~39
제목: 아브넬의 죽음
요압은 아브넬을 자기 개인의 원한으로 암살한다. 아브넬에 죽음에 대해서 다윗은 자기와 무관함을 알리기 위해서 장사지냄과 금식을 통해서 시도하며, 요압을 저주한다. 요압의 저주 부분에서 다윗의 약함을 드러낼 때 마음이 참으로 석연해 진다.
27 아브넬이 헤브론으로 돌아오매 요압이 더불어 조용히 말하려는 듯이 그를 데리고 성문 안으로 들어가 거기서 배를 찔러 죽이니 이는 자기의 동생 아사헬의 피로 말미암음이더라
28 그 후에 다윗이 듣고 이르되 넬의 아들 아브넬의 피에 대하여 나와 내 나라는 여호와 앞에 영원히 무죄하니
29 그 죄가 요압의 머리와 그의 아버지의 온 집으로 돌아갈지어다 또 요압의 집에서 백탁병자나 나병 환자나 지팡이를 의지하는 자나 칼에 죽는 자나 양식이 떨어진 자가 끊어지지 아니할지로다 하니라
30 요압과 그의 동생 아비새가 아브넬을 죽인 것은 그가 기브온 전쟁에서 자기 동생 아사헬을 죽인 까닭이었더라
27-30절. 아브넬을 암살한 요압
요압은 아사헬의 피(the blood of Asahel his brother)로 말미암아 아브넬을 암살한다. 요압은 비겁한 술수로 아브넬을 죽인다. 요압의 행동은 비겁한 술수이다.
다윗은 아브넬의 죽음에 대해서 자기가 무관함을 선포한다. 그리고 사사롭게 아브넬을 주인(30절) 요압에 대한 저주를 한다(29절). 다윗은 자기의 처결을 무시하고 독자적인 행동을 한 요압의 행동을 자기에 대한 반역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다윗은 바로 요압을 처결하지 않는다. 다윗의 인내가 놀랍다. 오직 여호와를 섬기는 다윗이 요압을 심판하지 않고 저주만하며, 요압은 그러한 다윗을 군주로 섬긴다.
31 다윗이 요압과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옷을 찢고 굵은 베를 띠고 아브넬 앞에서 애도하라 하니라 다윗 왕이 상여를 따라가
32 아브넬을 헤브론에 장사하고 아브넬의 무덤에서 왕이 소리를 높여 울고 백성도 다 우니라
33 왕이 아브넬을 위하여 애가를 지어 이르되 아브넬의 죽음이 어찌하여 미련한 자의 죽음 같은고
34 네 손이 결박되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차꼬에 채이지 아니하였거늘 불의한 자식의 앞에 엎드러짐 같이 네가 엎드러졌도다 하매 온 백성이 다시 그를 슬퍼하여 우니라
35 석양에 뭇 백성이 나아와 다윗에게 음식을 권하니 다윗이 맹세하여 이르되 만일 내가 해 지기 전에 떡이나 다른 모든 것을 맛보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라 하매
36 온 백성이 보고 기뻐하며 왕이 무슨 일을 하든지 무리가 다 기뻐하므로
37 이 날에야 온 백성과 온 이스라엘이 넬의 아들 아브넬을 죽인 것이 왕이 한 것이 아닌 줄을 아니라
38 왕이 그의 신복에게 이르되 오늘 이스라엘의 지도자요 큰 인물이 죽은 것을 알지 못하느냐
39 내가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이 되었으나 오늘 약하여서 스루야의 아들인 이 사람들을 제어하기가 너무 어려우니 여호와는 악행한 자에게 그 악한 대로 갚으실지로다 하니라
31-39절. 아브넬에 대해서 다윗의 무죄가 드러남
사람의 통합을 위해서 타협과 절충이 불가피하다. 사람의 연합은 거룩한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포용과 양보가 필요하다. 다윗은 포용에서는 으뜸이다. 사울, 아브넬, 요압도 포용하려 했던 사람이다. 다윗의 포용력이 이스라엘 나라를 수립할 수 있는 인격이 되었다.
다윗은 아브넬에 죽음과 무관함을 나타내기 위해서 많은 시도를 한다. 그것은 사소한 오해로 통일왕국을 이루는 것이 우려하기 때문이다. 아브넬의 죽음을 애도하며(31-32절), 애가를 지어 슬퍼하며, 금식하였다. 백성들은 비로서 다윗이 아브넬의 죽음과 무관함을 알게 되었다(37절). 백성들의 인정함에(인심) 소홀하지 않는 통치자의 모습은 하나님만을 섬긴다는 명목으로 질주하는 독재자와 전혀 다른 행동이다. 아무리 옳은 행동이라 할지라도 이웃의 인정은 필수적이다.
그런데 요압을 심판할 수 없는 자기의 약함을 알고 있었다. 강한 요압을 비판하지만 그의 자리를 박탈시키지 못하는 다윗의 심정은 어떨까? 오직 여호와를 의지하면서, 요압과 함께 언약의 왕국을 수립하는 다윗의 인내와 지혜가 가슴이 아프다. 왕국의 영토를 찾을 수 있도록 용맹을 떨친 요압이지만, 다윗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진 않았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모든 사람들을 포용하고 오해를 받지 않도록 하시옵소서. 사람들이 오해할 때 그 오해를 잘 해소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내가 원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주시옵시고, 주의 나라를 확장하는데 인내와 성실로서 감당하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형람 성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무엘하 5:1~10 다윗의 시대 (0) | 2008.09.09 |
---|---|
사무엘하 4:1~12 이스보셋의 죽음 (0) | 2008.09.08 |
사무엘하 3:17-26 아브넬과 요압 (0) | 2008.09.06 |
사무엘하 3:1~16 다윗의 집과 사울의 집 (0) | 2008.09.05 |
사무엘하 2:12~32 분쟁하는 하나님의 나라 (0) | 2008.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