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목사 설교

4/12(수) 마 27:11-26 제목: 빌라도의 법정의 예수님

형람서원 2006. 4. 1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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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수) 마 27:11-26 제목: 빌라도의 법정의 예수님

 

1. 빌라도의 법정에 선 예수님께서는 무죄하십니다.

 

   유대 총독이었던 빌라도는 예수님께서 유대인 지도자들의 시기로 인해서 모함받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놓아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의 반대로 무산되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빌라도가 예수님의 죄목을 찾지 못한 것입니다. 죄 없이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산제물이 되신 어린양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유대 총독 빌라도의 아내는 꿈 때문에 상관하지 말것을 종용합니다(19절).

  빌라도의 아내는 예수님의 무죄를 꿈을 통해서 알게 되어 남편에게 상관하지 말 것을 종용합니다.

 

2. 이러한 모함 속에서 예수님께서는 침묵하십니다.

 

   구주의 우리의 구원을 위한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자기 아들의 고난을 보시면서도 인내하시는 자비는 말로 형용할 수 없습니다.

   1) 빌라도는 예수에게 항변을 하라고 종용합니다. 그러면 거짓 증거들이 드러나고 예수는 무죄로 풀려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침묵하십니다. 모든 백성의 죄를 대신 짊어지기 위함입니다.

   2) 예수님의 침묵은 그리스도인들의 고난에 자세를 말씀해줍니다.

        우리는 고난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죄로 인한 고난과 죄 없이 받는 고난입니다. 죄로 인한 고난은 상이 없지만, 죄 없이 받는 고난은 상이 있습니다. 그러나 죄 없이 받는 고난에서 자세도 중요한데, 그 자세가 바로 예수님의 자세여야 합니다. 즉 침묵으로 인내함으로 모든 죄를 자신이 감당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고난을 이기거나 소화할 수 없지만, 우리의 믿음의 주이신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고난을 체휼하사 고난을 이겨내게 하시고, 그 고난을 승화시켜 영광으로 나아가게 하십니다.

   3) 예수님께서는 고난 앞에 고난의 단계와 그 후의 영광을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고난을 침묵으로 받으신 것은 아버지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뜻이 이루어질 때 영화를 무엇과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그 고난으로 사람이 영생을 얻을 수 있다면 그 고난을 감당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의 복음 전도에도 침묵과 고난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 고난의 길에서 우리가 생명을 얻었듯이, 우리의 고난의 길에서 생명과 영생의 열매가 맺게 될 것입니다.

 

3.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신 예수님.

 

    말씀에는 빌라도는 적극적으로 예수님을 보호하거나, 살려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사도신경에서는 예수의 죽음의 원인을 유대의 제사장으로 고백하지 않고, 본디오 빌라도라고 고백합니다. 그것은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위로와 담력을 주는 고백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황제의 핍박 속에도 굴하지 않고 신앙을 고백했습니다. 무덤에서, 감옥에서 흔들리지 않고 신앙을 고백했습니다. 그런데 빌라도 총독의 권위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자유 결정을 하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그 결정의 책임이 제사장으로 전가되는 것은 아닙니다. 결정은 결정자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많은 핍박과 환난이 와서 신앙에서 이탈한다면, 그 책임은 환경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바라 결정한 당사자에게 있습니다. 그래서 빌라도의 이름-저주의 이름-이 사도신경에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우리의 환경도 급변합니다. 그러나 이 환경은 우리의 결단의 변수로 작용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결정 요인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께서 주신 선한 양심-자유 의지-에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면서 고난의 길로 들어갑시다.

  그 고난의 뒤에 오는 영광과 영생의 면류관이 우리를 위해 예비되어 있습니다.

  고난은 그리스도의 고난의 신비를 알게하는 복의 근원이며, 능력의 산실입니다.

  고난주간에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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