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문제 연구

대화법-용서

형람서원 2006. 4. 1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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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법 - 용서
조회 (20)
─가정사역(이론) | 2006/03/16 (목)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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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법 - 용서
출처:   http://blog.paran.com/flowerbubu/859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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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사이의 관계에서 용서라는 수단이 없다면 누구도 세상을 살아갈 수 없을 것이다. 물론 부부간이나 친구지간에도 용서가 없다면 진정한 친밀감을 이루기 힘들다. 용서한 다는 것은 불끈 쥐었던 주먹을 펴고 과거의 앙금, 후회, 화를 털어버리는 것이다. 용서는 과거의 손상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용서는 변명, 핑계나 망각, 또는 나쁜 일을 참아주는 것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잘못된 것, 감정적인 앙금, 충격, 실망과 좌절을 정면으로 돌파해 그것을 풀어주고 자신과 상담방으로 하여금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배신을 당하거나 손해를 봤을 때 처음에는 상대방을 용서할 자신이 없을 것이다. 용서를 해야겠다고 생각해도 감정이 용납하지 않게 된다.

그리고 감정은 느끼기만 할 뿐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용서는 마음 먹으면 할 수 있다. 용서는 감정에 대한 반응이 아니라 의지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못마땅하지만 한 번 감정을 푼다고 마음 먹어보라. 불끈 쥔 주먹을 다시 펴고 당신에게 해를 끼친 남편, 아내, 또는 친구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보라.

40대 후 반의 중년 부부가 내원했을 때 두 분의 사이는 태풍 전야같은 분위기였다. 초진 상담시 남편이 제공해준 내용으로 간략하게 두 부부의 문제는 알고 있지만 이혼을 생각하고 있는 부인의 분노에 찬 모습은 쉽게 인터뷰가 될 것 같지 않았다.

남편의 말로는 부인이 자신의 외도를 의심한다는 것이었는데
정도가 심해서 대화가 되지도 않고 실제 부부 생활이 어렵다고 했다.

부인은 심한 의부증 증세였는데 이 두 부부 문제의 발단은 대화법에 문제가 있었다.

성격이 급하면서 예민한 부인은 매사 대화가 공격적이었고 남편은 대화에 적극적이지 못하고 건성으로 듣고 흘리는 스타일이다.

이 두 부부는 중년이 되면서 권태기를 겪고 부인은 갱년기 전후 증세와 남편은 남성 갱년기를 겪으면서 그 동안 눌려 지내고 참아오던 것이 한 꺼번에 터져 나온 것이었다.

서로 다른 환경과 사고를 가진 남녀가 만나 한 가정을 꾸리고
한 배를 타고 가면서 많은 풍랑을 겪기 마련인데 이 역경을 이겨나기 위해서는 두 사람이 서로 좋은 팀웍을 이루어야 하는데 이러기 위해서는 대화법이 아주 중요하다.

그럼 몇 가지 대화법에서 문제점을 제시해본다.

1. 듣고 말하는 것을 동시에 하는 것은 쉬운 일일까?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2. 상대방의 이야기가 끝나기도 전에 거기에 대한 대답을 미리 준비할 수 있을까? 어느 정도 가능할 것이다.

3. 속상하거나 무섭고 화가 나있는 상태에서 남의 이야기를 잘 들을 수 있을까? 거의 불가능하거나, 아니면 부정확하고 불완전하지만 어느 정도 가능할 것이다.

4. 왜 남의 이야기를 듣는가? 그것은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하고 느기고 있는가를 알아차리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당신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알아 듣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한다는 것은 그에게 대한 존경의 표시이기도 하다, 자기 이야기를 남이 잘 들어주면 기분이 좋아지고 오해가 없어질 수도 있다. 적극적으로 남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은 그 사람의 목소리만을 듣는 것이 아니다.

그와 함께 생각하고 듣는 것이다. 관심을 가지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 준다는 것은 그 자체가 당신은 중요하다. 또는 나는 당신을 알고 싶다는 이야기와 같다.

또한 상대방의 특별한 체험세계로 들어갈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다.
적극적으로 듣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은 마치 사람 사이에 놓인 거대한 장벽과 같다. 몇가지 장애물을 살펴보자.

1. 직접 그 사람의 얼굴을 보지 않는 것

2. 먼 산을 쳐다보는 것

3. 상대방이 이야기를 하는데 TV를 보는 것

4. 신문을 보면서 이야기를 듣거나 조는 것

5. 상대방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일 것이라고 지레짐작해 버리는 것

6. 요점부터 얘기하라고 다그치는 것

7. 딴전을 피우며 듣거나, 자신이 듣고 보는 것을 평가하지 않는 것

8. 상대방이 말하고자 하는 본심을 이해하려 하기보다 상대방의 옷, 외모, 말투 등을 트집잡는 것

9. 상대방이 뜻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도록 하지 않고 그저 예 아니오 로 한정지어 대답을 강요하는 것

10. 상대방의 이야기가 채 끝나기도 전에 동의하는 것

11. 이야기를 잘 들어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그저 자기 주장대로 꾸짖고 비난하며 일방적으로 주제를 바꿔버리는 것

이같은 행동은 자신이 참을성이 없고 침착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럼 상대방의 이야기를 보다 효과적으로 듣는 법을 알아보자.
1. 이야기하는 도중에 간간히 상대방의 얼굴과 눈을 보아라

2. 말투같은데 신경 쓰기보다는 상대방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에 초점을 두어라.

3. 상대방의 눈, 얼굴, 몸을 주시하면서 그의 느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라.

4. 화제의 중심을 발견하면, 그것을 머릿속에 기억해 두었다가 잊을 것 같으면 메모하라.

5. 이야기 도중에 상대방이 다음 말을 준비할 수 있게 약간의 여유시간을 둔다. 그러나 침묵의 시간이 길어지면 상대방을 짜증나게 한다.

6. 이해가 되지 않는 점이 있으면 말이 끝나기를 기다리거나 도중에 상대방에게 물어본다.

7. 상대방의 이야기를 중단시키거나 주제를 바꾸거나 비꼬지 마라.

8. 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인정할 수 없는 경우에라도 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시시하게 여기지는 마라.

두 부부간이나 친구들간에고 올바른 대화법과 1인칭화법을 사용한다면 더욱 좋을 "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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