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교회

[스크랩] "사순절"이란??

형람서원 2006. 4. 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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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은 부활주일 46일전인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부터 시작하여 부활주일 전야(Easter Eve)까지 40일간 계속됩니다. 이 기간 중에 있는 주일(6회)을 제외하면 꼭 40일이 되기 때문에 사순절(四旬節)이라고 하며, 날짜는 해마다 다릅니다.

사순절의 전통은 초대교회가 예수님이 무덤에 계셨던 40시간을 경건하게 보낸 것에서 시작했습니다. 초대교회에서는 신앙의 성장과 회개를 통한 영적 준비차원으로 구약의 유월절 만찬을 새롭게 해석해 성찬식을 거행하는데, 그에 앞서 행하던 금식에서 사순절이 유래되었습니다.

금식은 초대교회에서 매우 엄격하게 지켜졌으며, 이 기간 동안에 연극, 무용을 보거나 연애소설을 읽는 것과 같은 오락 행위도 금지되었습니다. 또한 화려한 옷을 입는 것, 좋은 음식을 먹는 것 등 호화생활 등이 자제되었으며, 대신 성도들은 자선과 예배, 기도 등에 참여함으로 회개의 절기로 지켰습니다.

사순절은 325년 니케아공의회에서 40일의 기간으로 정해졌는데, 춘분이 지나고 만월이 된 후 첫 주일이 부활절로, 이 부활주일을 기준으로 하여 46일 전부터 사순절을 지키도록 결정했습니다. 40일은 예수의 40일 광야시험, 모세의 40일 시내산 금식, 이스라엘의 40년 광야생활, 예수의 부활에서 승천까지 40일 등 고난과 갱신을 나타내는 상징적 의미를 나타내는 기간입니다.

사순절이 끝나는 부활절에는 세례식이 있었습니다. 세례 지원자들은 사순절 기간 동안 세례와 입교를 위해 최종적이고 집중적인 신앙훈련을 받았으며, 이때 세례 지원자들은 물론 다른 성도들도 모두 금식과 기도생활에 힘썼습니다.

사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성도 모두가 각각 자기 십자가를 지고 고난의 길에 함께 참여한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또한 사순절은 예수 그리스도가 자기를 희생하여 우리를 구원한 것 같이 자신의 생활 속에서 섬김과 나눔의 행위가 우러나게 하는 실천적인 의미도 함께 가집니다.

고난 주간이 시작되는 사순절의 마지막 주일은 종려주일(Palm Sunday)로 종려주일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군중이 자기들의 겉옷을 길에 펴고 종려나무 가지를 베어 펴면서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하고 환호한 것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요 12:13, 계 7:9). 종교개혁 후 유럽의 개신교회에서는 종려주일에 마태복음 21:1-9을 읽은 후 목사와 성도들이 십자가를 맨 앞에 세우고 영광의 찬송을 부르며 동네를 행진했습니다.

고난주간은 예수님이 제자들과 거룩한 만찬을 하신 성목요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고난일인 성금요일이 있는 주간으로, 성금요일에는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며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놀라운 사랑을 생각하며 금식과 더불어 철야기도를 드립니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출처 : 은혜의 강속에서 허우적대기
글쓴이 : 예수쟁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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