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교회

땅콩 박사 - 조지 워싱턴 커버 -

형람서원 2006. 4. 7.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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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버 박사는 1860년경 태어날 때는
자신의 생년월일조차 알지 못하는 노예의 자식이었지만
1940년 죽을 때에는 백인과 흑인을 망라하여
전 미국인의 존경을 받았던 최초의 흑인이 되었습니다.
      --------중략--------
처음에는 카버 박사의 말대로 땅콩을 심는 농장마다
풍년이 들었고 땅도 살아났습니다. 그러나
남부 전역에 산더미처럼 쌓인 땅콩을 처분할 길이 없었습니다.
자신의 말을 들은 사람들이 자기로 인해 도산하게 되었다는 것은
참을 수 없는 고통이었습니다.
커버 박사의 전기인 "땅콩 박사"에는
당시 그의 심정이 이렇게 피력되어 있습니다.

나는 마음이 괴로워 어찌 할 바를 알지 못한 채
10월 어느날 새벽
산 속을 거닐다가 동쪽에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하나님이시여, 당신은 무슨 까닭에 이 우주를 창조하셨습니까?"


라고 외쳤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네 작은 소견으로 너무 큰 것을 알려 하지 말고
네게 적합한 것을 물어 보아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내가 다시 물었습니다.

"대체 사람을 무엇에 쓰시려고 세상에 두셨는지 알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아직도 네가 감당치 못할 것을 묻고 있구나
그런 쓸데없는 것은 차치하고
네 마음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말해 보아라."


그 순간 나는 너무나 엄숙해졌습니다.
한참 시간이 흐른 뒤 내가 마지막으로 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슨 까닭에 땅콩을 심게 하셨습니까?"


그러자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됐다. 너는 땅콩을 한 줌을 들고 실험실로 들어가
연구를 계속하려무나."


산에서 내려온 카버 박사는 그 길로
땅콩을 한 줌 들고 실험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밤낮으로 연구를 계속한 결과,
땅콩 구두약, 땅콩크림, 땅콩식용유,등 무려 105종류의
식용품과 200종류의 실용품을 고안해 내었습니다.
그 결과 남부 경제와 산업이 회복되었습니다.
흑인이고 백인이고 가릴 것 없이 모든 남부 사람들이
카버박사 한 사람으로 인해 다시 살게 된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수중에 무엇이 있습니까?
그것이 무엇이든, 비록 보잘것없는 것일지라도
그것의 소중함을 아십시오.

-비전의 사람/ 이재철 지음/ 170P~ 이하 발췌-
이 책은 어떤 설교보다 훌륭한 책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사람들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하는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또, 죽어서 먼지로 사라질지, 사후세계가 있는지도 모른채
우주와 생명전체에 대한 거창한 질문을 곧잘 쏟아냅니다.
마치 인간 자신이 절대자가  되기라도 한 것처럼..
하나님보다 더 잘 알고, 공의로운냥 전제,판단하고 있습니다.

코 앞에 일도 알지 못하면서 무언가 대단한 것을 아는 것처럼
착각하는 것이 인간입니다. 누구도 예외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위의 기도는, 그런 인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가까이, 진리는 아주 가까이 있습니다.
차라리 너무나 가깝기 때문에 오히려 보지 못할 정도입니다.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자,교만한 자들이 스스로 속을 뿐입니다.

하나님께 충성하는 일이란... 자신이 가진 것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선한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일이 바로 작은 일에 충성하는 것입니다.

작은 일에 충성하는 사람만이
큰 일에도 충성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작은 일에 충성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큰 일을 맡기시지 않으십니다.
작은 일에 충성할 수 없는 사람은
큰 일에도 충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마 25:21. 마 25:23. 눅 16:12. 눅19:17 )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하고..." (눅19:17)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마25:21)

지금 당신이 할 수 있는 "작은 일"이 무엇일까요?
또, 그 일에 "충성"하고 계십니까?


ㅡ예수 그리스도의 향기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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