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의 <당신이 더 귀하다>
노회 독서모임에서...
<당신이 더 귀하다>라는 도서를 목사님들과 함께 읽었다. 목사들이 읽는 일반도서는 어떠할까?? 전문 분야에서 전혀 다른 전문 분야를 만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목사의 전문 분야는 사회 영역에서 일반적이지 않다.
<당신이 더 귀하다> 도서를 추천한 목사님은 의외로 자기가 선정한 도서에 대해서 비평적이었고, 추천을 받는 목사님들은 호의적 의견이었다.
비평적 의견은 소방관의 전문적인 깊이나 인간 생존의 갈등보다 평이한 수준의 사건 보고로 분석했다. 도서의 내용이 평이하게 반복되는 사례로 보았다. 다만 도서에서 추천인 갖는 위력에 대해서 인지했다.
호의적 의견은 부드러운 글쓰기에 대해서 평가했다. 그리고 이러한 글의 내용이 대중에게 접근이 용이한 것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이 글쓰기가 갖는 전문적 지엽성과 함께 대중적인 글쓰기의 부드러움과 접근이 용이함에 대해서 제시했다.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글쓰기와 접근 구도는 중요하다.
백경 선생은 소방관이지만 매우 부드럽게 글을 썼다. 직업의 특성상 강인함과 긴박함이 요구되는 소방관으로서, 섬세하고 부드러운 필체로 많은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소방관은 가장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 놓인 상황에서 만난다. 그런 인간사를 잔잔한 필체로 이야기를 담았다. 그 잔잔한 이야기 진행이 평범함의 반복으로 느꼈을지도 모른다.
한 목사님은 소방관이 만난 환경이 약자들로 분포되어 아픔에 대한 인식에 편향성이 있음을 제시했다. 약한 자에 대한 배려가 중대한 과제이지만, 사회에서 아픔과 어려움은 겪는 것은 모든 구성원에게 있다. 백경 선생의 <당신이 더 귀하다>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약자들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균형과 함께 엘리트주의에 대해서도 외면할 수 없다.
응급, CPR.... 위급과 생명의 경계선에서 안전으로 생명을 책임지는 소방관.... 죄사함과 영생의 직무를 갖고 있는 목사들이 읽었다. 목사들의 책을 소방관이 읽을 수 있다면.... 그런 글쓰기를 위해서....
'크리스천타임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텐트선교회, 목회자 대상 AI 강좌 개최…“AI 시대, 목회에도 필수 도구” (1) | 2025.05.30 |
---|---|
■하나님사랑, 이웃사랑, 주님과 동행 [敬天愛人, 敬主愛隣, 與主同行]■ 2025 05 29 (목) (1) | 2025.05.29 |
살후 2:4-9, 적그리스도의 결말은 심판 (1) | 2025.05.24 |
살후 2:4-12, 적그리스도의 활동과 심판 (2) | 2025.05.21 |
"야단 맞지 않고 자란 Z세대의 문제점" (0) | 2025.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