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성경에는 ‘여호와’라는 이름이 없고 거의 모두 LORD로 되어있다. '여호와'는 킹제임스성경의 Jehovah를 중국에서 번역한 '耶和华(야화화)'의 다른 음역이다. YHWH는 네 글자(tetragrammaton)이지만 읽을 수 없는 단어이다. 현대적 영어 번역에서는 LORD 번역을 유지하는데, 70인경(LXX)의 전례를 따르는 것이다. ‘에고 에이미(ἐγώ εἰμί)’는 “나는 …이다(I am ~)”인데, 출 3:14을 70인경에서 번역한 어휘이다. 이 번역을 예수께서 자기 화법으로 요한복음에 7번 등장한다.
요한복음에서 등장한 7회는 다음과 같다.
⓵ 나는 곧 생명의 떡이다(6:35, 48, 51)
⓶ 나는 세상의 빛이다(8:12)
⓷ 나는 양문이다(10:7,9)
⓸ 나는 선한 목자다(10:10,14)
⓹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11:25)
⓺ 나는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14:6)
⓻ 나는 참 포도나무다(15:1).
'나는~'에서 '내가~'라고 하는 것이 문법에는 더 맞을 것 같다. '~는'은 술어에 집중하고, '~가'는 주어에 집중한다.
그런데 요한계시록에서도 에고 에이미가 등장하는데, 5회에 등장한다.
[계 1:8]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계 1:17] 내가 볼 때에 그의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계 21:6]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계 22:13]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
[계 22: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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