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召天)
* ‘소천’이라는 단어를 쓰고자 한다면 ‘소천을 받았다’ 는 편이 낫다.
출처 : NEWS M(https://www.newsm.com)
소천(召天)은 하늘에서 부름이기 때문에, "소천하셨다"는 능동적 표현이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소천받았다"는 표현이 합당하다는 것입니다. 정확한 지적입니다. 그러나 일상적으로 "소천하셨다"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죽음'이라는 말의 다른 표현입니다.
상식적인 용어는 별세(別世)입니다. 천주교에서는 선종(善終)이라고 합니다. 사망(死亡, 영어: death, 의학: expire)은 일반적이고 행정적 법적 표현입니다. 사망에 대한 높인 표현은 일반적인 높인 표현 작고(作故), 훌륭한 사람의 죽음의 표현 타계(他系), 서거(逝去)는 사거(死去ㆍ세상을 떠남)의 높임말입니다.
우리말 가운데 죽음에 대한 어휘가 상당히 발달되어 있습니다. 사망(死亡), 임종(臨終), 별세(別世), 타계(他界), 하직(下直), 서거(逝去), 작고(作故), 선서(仙逝), 기세(棄世), 하세(下世), 귀(歸天), 영면(永眠), 영서(永逝), 영결(永訣), 운명(殞命), 절명(絶命) 등등, ... 종교 분야에서는 더욱 어휘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죽음에 대한 어휘가 발달된 것은 죽음을 매우 민감하게 생각하는 의식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die(죽어가는), dead(죽어있는), death(명사), be killed(죽임을 당함), lost one's life(생명을 잃음), pass away(돌아가셨다, 사망하다), drop dead(급사), kick the bucket(죽음의 속어, 디졌다)로 상태에 따라서 의미를 명확하게 분류했습니다.
개신교에서는 '소천'이라는 말과 함께 '천국환송'으로 사용합니다. 과도한 표현은 좋지 않지만 소천은 개신교의 특이한 어휘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소천하셨다'는 표현이 주는 과도성이 있는 것은 인지하면서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별세'와 동일한 의미로 사용하다보니 붙여진 동사형으로 생각됩니다.
개신교권에서는 죽음을 부고하면서 언제부턴가 소천이라는 정체 불명의 말을 쓰기 시작했다. 가톨릭에서 선종(善終)은 '착하게 살고 복되게 생을 마친다'는 뜻을 가진 선생복종(善生福終)에서 첫 글자와 마지막 글자를 따라 죽음을 일컫는 가톨릭만의 용어로 자리잡았다. '선생복종'은 이탈리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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