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목사 수필

기독교란 무엇인가?고경태 박사(형람서원)

형람서원 2024. 11. 1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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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란 무엇인가?

고경태 박사(형람서원)

기독교(基督敎, Christian Religion, Christianity)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섬기는 종교(宗敎, religion)입니다. 기독교는 그리스도인이 믿는 믿음의 대상인데,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증거함으로 형성된 가치입니다(행 11:26).

대한민국에 분포한 종교는 기독교(개신교(장로교) 등 + 천주교), 불교, 유교가 대부분입니다. 기독교를 기독교와 천주교로 구분하는데, 개신교(장로교, 감리교 등)와 천주교로 구분하는 것이 합당합니다. 우리나라 기독교는 개신교를 ‘기독교’라고 사용하는 것은, 먼저 들어온 로마 가톨릭(카톨릭)교회가 ‘천주교’라고 세웠기 때문일 것입니다. 개신교는 대한한국 인구 중 20% 이상을 차지하는 유력한 종교이고, 천주교는 11%라고 합니다(2022년 기준). 우리나라에 기독교는 천주교가 개신교보다 100년 전에 들어왔습니다. 그럼에도 개신교 신자가 더 많습니다.

세계 종교에서 기독교는 예루살렘에서 한 교회로 시작해서(행 2장), 안디옥 교회로(행 11장) 분화되었습니다. 300년의 박해 속에서도 복음을 전파해서(행 28장), 로마 제국의 종교가 되었습니다(380년). 그 한 교회가 1054년에 서방교회와 동방교회로 분열했습니다. 서방 교회는 1517년에 분열하여 신교(新敎)와 구교(舊敎)가 되었습니다. 신교는 루터와 칼빈을 중심으로 루터파, 장로파, 영국국교회(성공회), 침례파, 감리파 등이 있습니다. 기독교는 2,000년 교회에서 발생한 모든 종파의 총칭입니다. 우리는 장로교 입장에서 기독교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개신교(장로교)는 16세기 종교개혁 신학(이신칭의)에 근거한 교회이지만, 4-5세기 정통신학(아버지와 아들이 동일실체, 그리스도의 양성 교리-한 위격에 두 본성(참 하나님, 참 인간))을 바른 믿음 체계로 수용합니다.

[하나에서 시작한 다양한 기독교 분파] 기독교를 단순하게 정의하기 어려는 것은 현재 세계에 한 종단이 아닌 다양한 종파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도 많은 기독교 분파들이 선교하여 다양한 종파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종파들을 이상하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2,000년 역사에서 다양한 사상이 발생했다고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1세기 예루살렘에서 시작했습니다(사도행전 2장). 교회가 1세기 예루살렘에서 시작한 것을 인식하고, 12 사도의 가르침에 연속성을 추구하는 종단을 ‘정통 기독교(Orthodox Catholic Church)’라고 합니다. 교회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한 것을 부인함, 사도의 가르침을 왜곡한 가르침으로 기독교를 주장하는 것을 ‘이단(異端, heresy)’이라고 합니다. 이단은 정통 신앙을 공격하고 회개하지 않은 특징이 있습니다. 한국에는 ‘한국에서 발생한 기독교’가 있는데, 이들은 ‘이단(異端)’이고, ‘사교(邪敎, pseudo-christianity)’라고 보아야 합니다. 그 이유는 1세기 예루살렘 교회(사도의 가르침)와 연속성을 주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이단(異端)’을 ‘끝이 다름’으로 이해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단은 예수 그리스도를 왜곡하거나 모욕, 부정하는 가르침입니다. 멋있고 아름다운 인간의 말로 그리스도를 왜곡하며 교회를 부정하며 파괴하는 가르침이 이단 가르침입니다.

1세기 예루살렘 골고다에서 십자가 위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며 명령하신 것에 순종하여, 예루살렘의 한 다락방에 모인 120명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성령이 임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명령하시며, 성령을 받으면 ‘자기의 증인’이 될 것이라고 예언하셨습니다(사도행전 1:8). 제자들은 예수님의 당부에 순종하여 성령을 기다렸습니다. 10일이 지난 뒤 오순절에 약속한 성령을 받아, 주의 성령을 따라 복음(예수 증인)을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끝까지 전파했습니다. 당시 많은 개방적인 이방 종교들이 적극적 포교(포용적 포교)하는 상황과 로마 황제의 심한 박해 속에서 기독교의 단순한 복음(배타적 복음)은 끊임없이 확장되었습니다.

AD. 313년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밀라노 칙령으로 기독교를 합법적인 종교로 공인하면서, 300년의 박해가 끝났고, 기독교는 세계 역사의 주류로 등장했습니다. 안정된 환경에서 교회는 ‘이단과 정통’을 명백하게 구분했습니다. 참된 종교로서 기독교와 거짓 종교로서 기독교를 법적으로 규정한 것이 이단과 정통입니다. 이단으로 정죄받은 세력은 교회의 결정에 불순종하며 교회 안에서 혹은 교회 밖에서 자기주장을 유지했습니다. 그들에게는 회개가 없습니다. 정통 교회는 결코 끊어지지 않고 2,000년 동안 세계 교회에 유지하고 있습니다. 복음은 끊임없이 세계 각처로 전파되고 있습니다.

AD. 1054년에 기독교는 서방(로마)과 동방(콘스탄티노폴리스)으로 분열했습니다. 기독교는 ‘한 교회’에서 ‘두 교회’, ‘서방교회’와 ‘동방교회’로 나뉘었습니다. 사도신경에서 ‘거룩한 공회(The Holy Catholic Church)’는 '한 교회(the universal Church)'를 믿는 고백입니다. 서방교회는 1517년 로마 가톨릭(구교)과 개신교(개혁교회)로 다시 분열했습니다. 동방교회 지역은 이슬람 세력이 차지하며 매우 약화되었습니다. 그리스, 러시아 정교회가 있습니다. 이집트 콥틱, 시리아 정교회, 아르메니아 정교회, 에디오피아 정교회 등은 ‘단성론자’로 정통 교회가 아닙니다.

세계적으로 기독교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로마 카톨릭이 가장 광범위한 영역(유럽, 남아메리카)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로마 카톨릭은 16세기 식민지 정책 일환으로 남아메리카, 아시아의 필리핀을 종교화했습니다.

개신교(개혁교회)는 16세기 종교개혁으로 발생했습니다. 종교개혁은 1517년 10월 31일, 중세 로마 교황주의의 잘못된 가르침에 대한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을 기점으로 세웁니다. 독일(당시 신성로마제국)에서 루터, 제네바에서 프랑스 사람 칼빈에 의해서, 잉글랜드에서는 교황권을 거부하는 정치적 상황에서 일어났습니다. 잉글랜드에서 신교는 잉글랜드국교회(성공회)와 스코틀랜드 장로교(존 낙스)가 대표적이고, 독일은 루터 교회, 네덜란드는 칼빈의 개혁파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잉글랜드에서는 청교도 운동과 성경읽기 운동에서 침례교, 감리교, 회중교회, 구세군 등 많은 분파가 발생했습니다. 잉글랜드에서 이주한 뉴잉글랜드(미국)에는 잉글랜드에서 박해받던 종파들이 정착해서 교회를 이루었습니다. 먼저 회중파가 정착했고, 장로파 그리고 감리교와 침례교입니다.

17-19세기에 미국에서 대각성운동이 발생했습니다. 3차 대각성운동은 해외 선교 열정이 있었고, 미국의 남, 북 장로교, 감리교 선교사들이 조선에 들어와 선교했습니다. 특히 장로교는 캐나다 장로교, 호주 정통 장로교에서도 조선에 선교사를 파송했습니다. 조선에 많이 들어온 선교사들은 장로교 선교사입니다. 1893년 장로교와 감리교가 선교지 분할 정책을 할 때에 감리교는 경기도와 강원도에 부여되었고, 장로교는 전국 팔도에 모두 활동할 수 있는 많은 숫자였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은 ‘장로교’가 가장 큰 숫자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세계에서 대한민국처럼 장로교가 우세한 지역은 없습니다. 한국 개신교의 여러 종파에서 ‘장로 제도’를 운영하지 않는 종파가 없을 정도로 영향력이 강합니다. 그러나 장로교 고유한 원리를 적용한 장로 교회도 많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 자기 종파에 합당한 정체성을 바르게 세우는 경건훈련을 제언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일에 경쟁과 협력으로 선을 이루는 것을 제언합니다.

모든 종파의 총합을 ‘기독교’라고 합니다. 세계 종교 분류에서는 기독교 이단까지 기독교인으로 분류합니다. 타 종교에서 이단 기독교로 기독교의 동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세계 전체 기독교인 숫자 통계에 이단 기독교인들도 포함시키기 때문에, 기독교 인구 통계는 어느 정도만 신뢰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 이단 종파도 기독교 안에 포함되어 있지만, 정통 기독교는 ‘타 종교’보다 ‘이단 기독교’를 더 경계합니다. 이단은 교회를 파괴하는 것을 목표하기 때문입니다.

기독교(基督敎), 기독(基督)은 ‘그리스도’에 대한 중국 번역으로 우리에게 소개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야소(耶蘇) 기독(基督)’으로 번역했고, ‘야소’는 ‘예수’로 바뀌었지만 ‘기독’은 ‘그리스도’와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 선교 초기에는 ‘야소교(耶蘇敎)’로 소개되었다가 점차 ‘기독교’로 전환된 것으로 보입니다. ‘야소교’는 ‘예수교’입니다. 즉 ‘예수교’와 ‘기독교’는 동일한 종교인데 한국에서 ‘야소교’에서 ‘기독교’로 전환되었고, 현재는 모두가 ‘기독교’라고 통일해서 사용합니다. 한국 장로교의 역사에서 ‘조선야소교장로회’라는 명칭으로 ‘예수교’가 먼저 형성되었습니다.

중국 음역에서 온 기독(基督)은 초기에는 '其理斯犢(기리스도)'로 음역했다고 합니다(김종식 세계기독교박물관 관장). 김종식은 중국에서 '理斯(리스)'를 빼어버리고 '其犢(기도)'만 사용하다가, 청나라 때에 '基督(기독)'으로 정착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基督(기독)'을 '지두'라고 읽는데, '기독'이라는 발음이 청나라 만주족 언어에서 구개음화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야소(耶蘇)’를 사용하다가 발음의 뉘앙스 문제로 헬라어 음역으로 ‘예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독교는 그리스도인의 종교(Christian Religion)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때에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 얻은 (조롱 섞인) 칭호입니다(행 11:26).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증거합니다. ‘기독교’는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을 가진 분파의 총칭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 지식을 진리의 기둥으로 삼습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이 정통 교회의 가르침과 다를 때에 이단으로 정죄합니다. 다양한 분파는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에 대한 강조와 적용하는가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독교는 그리스도의 종교임으로, 교회를 세우신 그리스도를 믿고 고백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그 순간 교회가 되지 못합니다.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르게 믿고 섬기며 증언하는 종교입니다. 기독교 이단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교묘하게 약화시키며 왜곡시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이름을 빗대어 교주를 숭앙하는 것은 사교(邪敎)입니다. 교묘하게 그리스도를 빗대어 자기의 절대권을 주장하는 사교는 사이비(似而非, pseudo)입니다. 교회 안에서 다른 믿음을 가진 사람을 이교도(pagans), 이교(paganism)라고 주장합니다. ‘이교(異敎)’는 ‘이단(異端)’과 동의어입니다.

기독교, 그리스도인이 사회에서 다수가 되어 사회화가 되었을 때에 형성된 어휘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영향력이 약화된다면, 맛을 잃은 소금처럼 세상에서 밟히게 됩니다. 교회의 가르침이 빠진 세상은 급격하게 세속화되어 하나님의 질서를 거부하고 역행하는 방향으로 구성됩니다. 그리고 기독교 사회에서 탈-기독교 사회가 되었습니다. 지금 세계의 정서는 탈-기독교가 정착되어가는 과정에 있는 것 같습니다. 기독교는 역화되거나 소멸되면 다시 교회 시대가 될 것이며, 세상에서 고난받는 그리스도인으로 존재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세상에서 고난을 받았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구주의 십자가의 보혈과 그 죄사함의 은혜가 있기 때문에 성령과 사랑이 충만하여 교회를 이룹니다. 교회 없는 기독교는 없습니다. 교회가 강화되면 기독교가 형성됩니다. 그리스도인이 믿는 그리스도를 힘써 증거하면 교회가 세워질 것이며, 세상에서 교회가 교회로 서게 되면, 기독교가 사회의 유익한 가치로 다시 서게 될 것입니다.

형람서원 고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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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람서원은 성경 본문과 사상 체계를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복음사역을 하는 신학자, 목회자, 선교사"와 자기 "전문 분야를 확립하는 기독지식인"을 발굴, 양성하기 위한 순수 학문 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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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람서원의 신학은 1세기 사도의 고백과 가르침을 따라 예수를 믿으며, 4-5세기 교리(동일실체와 양성교리)를 믿으며, 16세기 루터와 칼빈의 신학을 따라, 21세기 한국에서 교회 이룸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학문은 순수학문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선생은 박형룡 박사, 서철원 박사, 최덕성 박사입니다. 서철원 박사(믿음고백)와 최덕성 박사(복음전함)을 묶어 “주 예수를 믿어 힘써 복음을 전하자”가 형람의 구호입니다. 최정호 목사님의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과 융합을 도전적이고 실험적 시도를 추구합니다. 변함없는 진리와 변화무쌍한 세상의 조화를 위해 비둘기처럼 순전하고 뱀처럼 지혜로운 지식과 지혜를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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