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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신자를 전도자로 세우신다(Ⅰ.240908), 하석준 목사

형람서원 2024. 9. 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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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준

제 목 :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신자를 전도자로 세우신다(Ⅰ.240908)

성 경 : 요한복음 21 : 1 - 14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안 하던 일을 하면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고 미래가 달라진다. 전도가 그렇다. 전도하면 새로운 생명이 출생하고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고 미래가 달라진다. 우리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 안에서 전도 사명이 주어졌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은 성령 세례받은 사람이다. 성령 세례받은 사람이란 성령이 함께하신다는 말이다. 성령이 함께하신다는 말은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말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함께하는 사람은 전도자이다. 사도행전 1장 8절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 땅끝까지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누가 사도가 말씀한 바와 같이 성령 세례받은 사람 곧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은 새로운 생명을 출생케 하는 ‘씨’를 뿌려야 한다. 그 ‘씨’는 복음이다. 복음은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이 뿌린다. 그 ‘복음의 밭’은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지 않은 사람이다.

그 ‘복음의 밭’을 일구어 ‘씨’를 파종하기까지는 매우 험난하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지 않은 사람의 마음 밭은 묵은 밭과 같다. 온갖 잡초와 아카시아 나무 등의 뿌리가 무성하다. 그 마음 밭을 일구는 일은 트랙터를 동원해서 일궈야 할 일과 같다. 그렇다. 사람의 마음은 천태만상이다. 고로 전도는 기도한 후 성령의 역사 가운데 할 수 있다. 그래서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곧 성령의 역사 가운데 전도하라고 명하신 것이다(행1:8).

전도는 농사일처럼 파종 시기가 따로 있지 않다. 디모데후서 4장 2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는 사도 바울의 가르침처럼 ‘항상’ 해야 하는 일이 전도요. 적합한 기회가 있을 때와 없을 때도 해야 할 일이 전도다. 전도를 방해받지 않거나 박해받지 않고 하는 전도는, 때를 얻은 때다. 그러나 전도할 때 방해와 핍박이 일어날 때는, 전도하기에 좋지 않은 때다. 그리할지라도 믿음의 사람들은 바른 복음을 전해서 사람을 구원해야 한다. 복음 즉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구속 사역을 전하는 일은, 자기 지혜로 사는 사람들에게 미련하게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전도의 미련한 사역으로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시고(고전 1:21, 22), 심판 날에 심판을 면하게 해주신다. 고로 바른 복음을 알지 못한 사람들에게 전해서 깨닫도록 하고, 당장 복음을 믿지 않을지라도 참아 기다리며 전도해야 한다. 그리고 매우 조심스럽게 복음을 받아들이면 바른 행실을 하며 살아야 한다고 말해야 한다. 복음을 전하는 일은 바른 믿음 안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고, 바른 행실을 하며 살도록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황혼 이혼을 앞둔 노부부의 말을 들었다. 남편이 안 하던 설거지와 청소 등의 일을 함으로, 노부부의 관계에 새로운 미래가 보였다는 말이다. 그렇다. 그리스도인 된 내가 바른 복음을 전하면 새로운 생명이 출생하고 새로운 관계가 맺어지고 미래가 열린다. 전도는 표적을 구하고 지혜를 앞세우는 사람들에게 미련한 일이지만, 전도는 하면 새로운 출생이 발생하고 안 하면 영혼이 죽게 된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자기 백성을 갖고자 전도하셨고, 제자들을 새로운 삶 곧 전도자로 살게 하셨다. 아멘!

1절, 2절, 3절을 보자.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호수에서 또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셨으니 나타내신 일이 이러하니라(1) 시몬 베드로와 디두모라 하는 도마와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또 다른 제자 둘이 함께 있더니(2)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매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그날 밤에 아무것도 잡지 못하였더니(3).”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하늘로 올라가시기 전 디베랴 호수(=갈릴리 호수)로 고기 잡으러 간 제자 즉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 도마와 나다나엘 그리고 다른 제자 둘을 합해서 7명을 직접 만나시므로 부활이 환상이거나 꿈이 아니라 실재임을 보이시므로 자기의 부활을 확증하셨다. 이전에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 만났어도 확신이 부족해서 생업으로 돌아갔다.

따라서 일곱 명의 제자는 갈릴리 호수로 다시 가서 그물을 던졌으나 3년의 공백 때문인지 고기를 잡지 못했다.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일곱 명의 제자들을 전도자로 세우시기 위해서 그들이 밤새도록 수고하여도 고기를 잡지 못하게 하셨다고 볼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자기 백성 삼으시고, 전도자로 세우시기 위해서 징벌하시기도 하시고, 그 징벌에서 구하시기도 하신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다윗과 솔로몬을 그렇게 세우셨다. 베드로도 바울도 그렇게 전도자로 세우셔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으로서 실패한 사람 앞에 나타나셔서 새로운 인생으로 출생케 하시고 새로운 관계 속에서 밝은 미래를 열어주신다. 바로 그 증거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일곱 명의 제자들에게 나타나심이다(1.2.3).

4절, 5절, 6절을 보자.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4)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5) 이르시되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하시니 이에 던졌더니 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6).”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갈릴리 호수 밖에서 고기를 잡는 일곱 명의 제자들의 모습을 보고 계셨다. 그러나 그들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았다(4). 그러한 그들을 향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상에 피 흘려 죽기 전의 음성과 방식으로 ‘아이들아’ 부르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렇게 부르심은 이전에 함께 했던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밝히신 것이다. 그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고기를 잡았는지 물었으나 잡지 못했다고 그들은 대답했다(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베드로를 제자로 부르실 때도 그물을 던져 고기를 많이 잡도록 역사하셨다(눅5:4-7). 바로 그 베드로와 동료 어부들에게, 그 갈릴리 호수에서, 다시 배 오른쪽에 그물을 던져 고기를 잡게 해주셨다. 이는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에게 본래 있던 사명의 자리로 돌아오라는 부르심이었다. 고로 그들은 부활의 몸을 입고 찾아오신 예수가 하나님이시오. 그들의 구원의 주이심을 확신하게 되었다(6).

7절, 8절, 9절, 10절, 11절, 12절, 13절, 14절을 보자.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님이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님이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7) 다른 제자들은 육지에서 거리가 불과 한 오십 칸쯤 되므로 작은 배를 타고 물고기든 그물을 끌고 와서(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9)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하시니(10)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고기가 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11)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님이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12)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그들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13) 이것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이라(14).”

사도 요한은 그들 앞에 서서 말씀하시는 분이 주님이신 줄 알고(눅5:4-7 처음 예수의 부르심 받을 때 빨리 회상) 베드로에게 주님이시라고 전했다. 그때 베드로는 부활하신 주님이심을 확신하며 과거를 회상하며, 황공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겉옷을 두르고 갈릴리 호수로 뛰어내려 헤엄쳐 주님께로 나아왔고 다른 제자들은 작은 배로 그물을 끌고 주님께로 왔다. 그 그물에 든 고기는 백쉰세 마리였다. 베드로의 어부 경험으로는 고기가 많이 잡혀서 그물이 찢어져야 하는데 찢어지지 않았다. 그 일로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은 감탄하였다. 부활의 몸을 입고 자기들을 찾아오신 분은 그리스도요 하나님이셨기 때문이다(7,8,9). 그 하나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 앞에 선 제자들의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서 친히 생선도 굽고 빵도 구워 성만찬 후 첫 정식을 함께 하셨다주님은 부활의 몸이어서 먹을 필요가 없으나 제자들에게 부활의 확신을 갖게 하려고 식사하셨다.

제자들은 이전에 함께 식사하시던 그 모습이 떠올랐다. 바로 그 주님께서 부활의 몸을 입으셨음을 그들은 확신하므로 예수께 누구냐고 묻지 않았다. 이러한 식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 다시 이루어진다(10,11,12,1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일곱 명의 제자들이, 부활의 몸을 입으신 주님이신 것을 믿게 하시기 위해 세 번째 찾아오셔서 확증해 보이시므로(14), 그 일곱 명의 제자들이 전도자로서 여생을 살았다.요20:19-23 첫 번째 안식 후 첫날 제자들, 26-29 두 번째 도마의 믿음 고백받으실 때였다.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그리스도로 믿음 고백하며 사는 우리의 여생은 어떠해야 하는가? 복음 진리 수호와 전파를 위해서 열심히 헌신해야 한다. 전도의 미련함으로 사람을 구원하기 때문이다. 온 천하를 얻는 것 보다, 한 생명 구원이 크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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