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루터

루터 탁발수도사인가 수도사인가?

형람서원 2024. 5. 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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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 탁발수도사인가 수도사인가? 루터는 탁발수도원 어거스틴 수도원의 수사였다. 즉 탁발회수사였다. 

루터는 탁발수도사이다. 탁발수도사와 수도사의 차이점은 수도사는 수도원에서 자급자족하며 사는 형태이고, 탁발수도사는 세속에서 직업(가르치는 일 등)을 갖고서 수행하는 수도사이다.

탁발수도사(托鉢修道士, friar, 탁발회수사)는 탁발수도회의 회원이다. 수도승, 수사(monk)와 다르다. 수도승은 수도원에 자급자족하는 공동체를 수도원 경내에서 수도하지만, 탁발수도사는 사회에 나와 평신도들과 어울리며 자선사업을 비롯한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탁발수도사는 가르치는 일을 주로 했다. 주요한 탁발수도회로는 어거스틴, 프란치스코회, 도미니코회, 가르멜회 (Augustinians, Carmelites, Dominicans, and Franciscans).가 있다.(위키백과) 탁발회수사는 mendicant를 하는 질서의 직분인데, mendicant는 "a person who begs other people for food and money"로 '구걸'하는 의미이다.

탁발(托鉢)은 불교 용어이다. 승(僧)은 개인이 아닌 집단으로서의 승가 전체를 의미한다. 비구(比丘, Bhikṣu)는 구걸하다(bhikṣ)란 말에서 온 ‘구걸하는 이(bhikṣu)’의 음역이다. 출가수행자인 사문으로서 겪는 어려움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먹거리의 해결방법을 밝힌 말에서 생긴 명칭이 바로 ‘비구’인데, 불교수행자에 대한 고유명칭이다. 비구를 한문으로 옮긴 말이 걸사(乞士)이다. 승가에서 구걸(求乞)이란 표현은 탁발(托鉢)이란 말로 대체되어 나타난다. 탁발은 걸식사분(乞食四分)으로 걸식하여 얻은 것을 4등분 한다. 하나는 같은 동료수행자에게 주고, 하나는 가난한 사람에게 주고, 또 하나는 귀신에게 주고, 나머지 하나를 자신이 먹는다. 조계종은 사회에 불편을 끼친다는 이유로 탁발이 금지외어 있다. <참고. 법보신문, 불교신문>

friar를 탁발수도사로 번역하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다. friar(프라이어)는 '형제'라는 뜻의 라틴어 frater에서 유래했으며, 프랑스어 frere를 거쳐 만들어졌다(다음백과).

베네딕트 수도단, 클루니 수도단, 시토 수도단은 웅장한 교회당과 화려한 수도원 건물을 가지고 있었다.

중세기 기독교 수도단은 세 가지로 구분된다. 제1수도단(The First Order)은 베네딕트 수도원과 같은 고전적 수도단이다. 제2수도단(The Second Order)은 소유를 포기하고 이곳저곳으로 다니며 설교를 하는 탁발 수도단이다. 제3수도단(The Third Order)은 가정에서 수도사의 의무와 책임을 수행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수도단이다.

12세기와 13세기는 탁발 수도사들의 시대였다. 걸식 수도사들은 빈곤의 삶을 살면서 구걸 활동으로 불평등하고 부도덕한 세상에 항거했다.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귀에 들어가는 것 보다 더 어렵다(막 10:25)”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상기하면서,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굶주리고 소외되고 짓밟히는 사람들에게 빈곤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해 주었다. 이 마을 저 마을로 다니면서 일을 돕고, 노동을 제공하면서 복음을 설교했고, 잠자리와 음식만 제공받았다.

탁발 설교자단, 탁발 수도단들이 생겨난 때는 봉건제도, 인구이동, 도시 교역의 확대, 화폐 경제의 발전, 산업화가 가져온 부의 집중화 현상이 나타나던 시기였다. 가난한 자들이 급증하고, 도덕적 타락이 도처에 만연하며, 성직자들이 거룩하지 않은 것들에 집착할 때였다.

한편에서는 이단이 출현하여 기독인들의 마음을 흔들었고, 다른 한편에서는 영적 갈망이 고조되면서 새로운 신앙운동의 출현을 기대, 예견하고 있었다.

왈도와 리용의 빈자들과 롬바르디의 빈자들을 뒤따라 설립된 삼위일체 수도단, 프랜시스 수도단, 도미니크 수도단, 갈멜 수도단, 어거스틴 수도단은 교황의 지배를 받으면서 독자적으로 선교, 학문, 봉사활동을 하는 탁발 수도단들이다.

수도단은 각각의 특징을 지니고 있었다. 공통적인 것은 수도사들이 이곳저곳으로 다니며 노동을 제공하고, 이단자들을 개종시키려고 설교한 것이다. 탁발 수도 운동은 용사들의 시대가 낳은 새로운 형태의 신앙고백이었다. 기존 교회에 대한 불만의 표현이기도 했다.

최덕성 박사(브니엘신학교 총장, 교의학 교수)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4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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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발 수도사들의 시대: 기존 로마교회에 대한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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