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신학&개혁신학

스코틀랜드 신앙고백서 제 17 장 영혼 불멸

형람서원 2024. 1. 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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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신앙고백서 제 17 장 영혼 불멸

 

The Scots' Confession. Chapter 17 The Immortality of the Souls

 

The elect departed are in peace and rest from their labours:[1] not that they sleep and come to a certain oblivion (as some fantastics do affirm), but that they are delivered from all fear, all torment, and all temptation, to which we and all God's elect are subject in this life,[2] and therefore do bear the name of the kirk militant: as contrariwise, the reprobate and unfaithful departed, have anguish, torment, and pain, that cannot be expressed.[3] So that neither are the one nor the other in such sleep that they feel not joy or torment, as the parable of Christ Jesus in the sixteenth [chapter] of Luke,[4] his words to the thief,[5] and these words of the souls crying under the altar,[6] O Lord, thou that art righteous and just, how long shalt thou not revenge our blood upon them that dwell upon the earth! doth plainly testify.

 

1. Rev. 14:13.

2. Isa. 25:8; Rev. 7:14-17; 21:4.

3. Rev. 16:10-11; Isa. 66:24; Mark 9:44, 46, 48.

4. Luke 16:23-26.

5. Luke 23:43.

6. Rev. 6:9-10.

 

 

제 17 장 영혼 불멸

 

택함받은 사람이 소천되면 땀 흘려 일함에서 벗어나 안식과 평안한 상태가 됩니다. 그들은 잠자는 것이 아니며, (어떤 광신도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망각 상태에 놓인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그들은 세상의 모든 유혹과 고통과 두려움에서 구원받았고, 우리 즉 모든 하나님의 택자는 생명 안에 주체이며, 교회 군인(軍人)[전투하는 교회를 전역한]이라 불리는 이름을 지니고 있습니다. 대조적으로 유기된 자(者), 불신자들이 별세되면 표현할 수 없는 비통, 고뇌, 고통인 상태가 됩니다. 즉 누가복음 16장, 그리스도 예수께서 말씀하신 비유에서 보면, 잠든 사람 중에 기쁨이나 고통, 양쪽 중 한 곳에 속하지 않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골고다 위에서 예수께서] 한편의 강도에게 하신 말씀(눅 23:43), 그리고 제단 아래에서 우는 영혼들이 외치는 말씀들, “거룩하시고 진실하신 대주재여 우리가 얼마나 기다려야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시고 또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계 6:9-10)에서 명백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해설]

 

1. departed를 택자(소천됨)와 유기된 자(별세)와 다르게 번역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죽음은 정해진 것입니다. 그리고 죽음 후에는 택자의 죽음과 유기자의 길이 명확하게 구분됩니다(히 9:27). 신앙고백서 17장에서는 죽음 후의 상태에 대해서 고백하고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 32장의 제목은 “인간 사후의 상태와 죽은 자의 부활”입니다. 죽음 뒤에 영혼이 갈 두 영역을 고백하며, 의인의 영혼과 악인의 영혼으로 구분했습니다.

 

2. 사람이 한 번 죽는 것은 정해진 일입니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후 세계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기본적 구도는 의인의 영혼(택함받은 자)와 악인의 영혼(유기된 자)의 두 상태에 대한 이해입니다. 21세기에 와서는 이렇게 구분하는 이해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그것은 시대정신이 현재 상태(Carpe diem)에 머물기 때문입니다. 현재가 매우 중요하지만 현재는 머물러 있지 않는 변함의 세계입니다. 그러나 육체를 떠난 영혼이 있는 세계는 변함이 없는 세계라는 것입니다.

 

3. 신앙고백서는 택자의 사후 상태를 성경 진술대로 간략하게 제시했습니다.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기록하라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계 14:13).

 

4. 신앙고백서는 재세례파의 영혼수면설(Sleep of the Soul, 죽으면 영혼이 잠을 자고 있음)을 거부했습니다. 영혼수면설(De Psychopannychia, 1542년 출판)을 칼빈이 1534년에 명확하게 거부한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영혼수면설은 먼저 그리스도의 재림 이전까지 죽은 자의 상태를 규정하는 신학 구도, ‘중간상태’(intermediate state)입니다. 영혼수면설과 유사한 맥락은 영혼멸절설(annihilationism)입니다. 우리시대에 영혼멸절설은 복음주의자로 알려진 존 스토트(John Stott), 존 웨남(John Wenham), 필립 휴즈(Philip Hughes), 에드워즈 퍼지(Edward Fudge) 등이 있습니다. 영혼불멸설, 영혼수면설, 영혼멸절설 중에서 신앙고백서는 영혼불멸설에 근거해서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택자의 영혼은 사나 죽으나 주님을 찬양합니다(시 150편, 롬 14:8-9).

 

5. 신앙고백서는 “교회 군인(the kirk militant)”이라는 표현을 합니다. 우리는 전투하는 교회에서 승리한 교회(Ecclesia militans et triumphans)로 옮겨짐으로 제시했습니다. 승리한 교회에는 교회 군인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6. 신앙고백서는 유기된 자들은 표현할 수 없는 고통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유황불’, ‘불못’ 이런 표현을 하지 않으며, ‘천국과 지옥’이라는 표현도 없습니다. 택자들이 있음과 유기된 자들이 있음으로 구분하며 상태를 진술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두 상태 중에 한 상태에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장소보다 안식과 평안과 고통과 고뇌의 상태의 비교입니다.

 

7. 신앙고백서는 두 상태, 골고다의 한 편 강도와 천상 제단 아래에 있는 영혼들의 외침에 대해서 고백합니다. 두 상태의 심판자, 결정자는 십자가 위에 계신 그리스도 예수시고, 하늘 어린양입니다. 주의 자녀는 십자가와 마지막 다시 오실 심판대를 기다립니다. 주께서 다시 오심을 신원하는 것은 천상교회와 지상교회에서 같은 소망입니다. 주의 통치가 만유에서 완전하게 실현될 수 있기를 주기도문에서부터 구하고 있으며, 그 기도는 주께서 다시 오심으로 성취될 것입니다.

그 사이에 있는 교회, 전투하는 교회는 거룩과 진리로 이 땅에서 소금과 빛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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