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람성경] 누가복음 4 장. 광야에서 갈릴리로, 회당에서 전도하심 (찬 361 장)
1. [눅 4:1-15] 시험 받으심. 누가는 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full of the holy Ghost, πλήρης Πνεύματος Ἁγίου)을 입어 광야에서 40일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았다(1-2절). 우리는 성령충만으로 마귀의 시험을 벗어나는데, 예수는 성령충만해서 시험으로 들어가셨다.
마귀가 예수를 미혹했지만 예수께서 말씀(구약성경, 신 8:3, 신 6:13, 신 6:16)으로 물리쳤다. 먹음(돈), 명예, 권세 문제로 요약할 수 있다. 잠언 22:1에서는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라고 했다. 명예를 얻기 위해서 돈과 권세를 포기할 수 있다면 좋겠다. 그러나 명예는 돈과 권세와 떨어지기가 쉽지 않다. 세 요소는 분리되기 어렵다(잠 30:7-9). 그럼에도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빌 4:13).
예수께서 시험을 받으신 후에 성령의 능력(the power of the spirit, τῇ δυνάμει τοῦ Πνεύματος)으로 갈릴리로 돌아가셨고, 그 소문이 사방에 퍼졌다(14절).
2. [눅 4:16-30] 나사렛에서 배척당하신 예수. 예수는 광야에서 시험을 이긴 후에 영의 능력이 생겼다(14절). <매우 위험하고 시험적인 제안> 1절에 Πνεύματος Ἁγίου와 14절의 τοῦ Πνεύματος를 약간 구분하는 것을 시도해 본다. 그러나 통상 정관사 τοῦ를 붙인 Πνεύματος는 Πνεύματος Ἁγίου와 동의어로 사용한다. 예수께서 성령의 능력이 있다는 것은 사역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제시한다.
예수는 나사렛에 갔고, 안식일이 되어 회당에서 이사야 61장을 읽으셨고, 그 예언이 자기에게 성취되었다고 선언했다(21절). 그 강론을 들은 나사렛 사람들은 화가 나서 예수를 몰아 산 낭떠러지까지 이르렀다. 사탄은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라고 유혹했고(9절), 유대 나사렛 사람들은 높은 곳에 밀어 떨어뜨리고자 했다(29절). 예수께서 그들 가운데로 지나가셨다(30절). 누가는 거기까지 보고하고 주변 상황에 대해서 언급이 없다. 예수께서 나사렛에서 시작했지만 왜 가버나움에서 시작되는지를 보여 주는 것이다.
3. [눅 4:31-41] 가버나움에서 시몬을 만남. 예수께서 갈릴리 가버나움에서도 안식일에 가르치셨다.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이 예수를 하나님의 거룩한 자로 지시했다(34절). 예수께서 귀신이 자기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귀신을 쫓았는데 소문이 사방에 퍼졌다(37절).
회당에서 나가서 시몬의 집에 들어갔는데, 시몬의 장모가 열병을 앓고 있었다. 예수께서 열병을 꾸짖어 병이 떠나게 하셨다(39절). 많은 병자들 위에 손을 얹어 치료하실 때(40절), 귀신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소리 질렀다(41절). 이 본문은 이렇게 이해하면 좋겠다. “귀신들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까지 인식했다. 그러나 예수께서 그들이 자신을 그리스도로 아는 지식인 허용하지 않으셨다” 다른 방면으로는 “사단은 사람을 죄에서 구원할 그리스도를 죽여 구원의 길을 좌절시키려 했다” 전자는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은 필연적으로 구원을 일으킨다. 메이천은 사울이 알았던 예수 지식으로는 구원에 이르지 못했지만, 다메섹 도상 이후에 예수 지식은 구원 지식으로 구분했다. 역사적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와 맥(脈)이 같지 않다. 성경은 30년의 역사적 예수의 생애에 대해서 침묵하고, 3년의 그리스도의 사역에 대해서 집중한다.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을 믿으면 30년의 무지에 대해서 조급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으며 경의와 겸손을 훈련하기에 유익하다.
4. [눅 4:42-44] 복음을 전하심. 예수께서 한적한 곳으로 가셨고, 많은 사람들이 떠나지 못하게 만류했다(42절). 그러나 예수는 다른 동네에서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갈릴리 여러 회당에서 복음을 전도했다. 예수께서 오심의 목적은 복음을 전하는 것에 있다. Καὶ ταῖς ἑτέραις πόλεσιν εὐαγγελίσασθαί με δεῖ τὴν βασιλείαν τοῦ θεοῦ, ὅτι ἐπὶ τοῦτο ἀπεστάλην(34절). 헬라어 직역으로는 “나의 복음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을 여러 마을에 전해야 한다고 번역할 수 있다. ‘με’를 번역한 번역본이 없다. Geneva1559, KJV 계열에서는 ‘복음’이라는 어휘도 빠져있다.
5. 전능하신 하나님, 인간으로 살면서 거룩하신 하나님을 복되게 하옵소서.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주의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파하게 하옵소서. 어찌되었든지 주의 복음이 증진되고 전파되길 바랍니다. 주의 손에 붙들릴만한 거룩과 능력을 주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형람서원 고경태
螢藍書院 五恩 高炅兌 형설청람(螢雪靑藍), ex fide in fid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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