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바르트의 계시 이해: 계시계속주의, 계시발생주의, 계시일원주의
바르트는 내재주의에서 초절주의 체계로 전향시킨 대 신학자로 평가한다. 자유주의가 이성을 기초로한 '탐구'로 신학을 이루었는데, 바르트가 '계시'로 신학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르트가 주장한 계시도 결국은 인간이 인지한 수준, 평가가 가능한 것만 취급하기 때문에, 초절주의라고 말할 수 없다. 정확하게 표현된다면, "이성으로 감지한 초절주의"라고 해야 한다.
칼 바르트의 계시 이해는 첫째, 계시계속주의이다. 칼 바르트는 죽은개에서 러시아의 관현악 단에서 하나님이 말씀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성경 외에 다른 방편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나올 수 있는 것이 계시계속주의이다. 계시계속주의이기 때문에, 성경 66권의 충족성을 취하지 않는다. 계시계속주의는 로마 카톨릭이 교황으로 말미암아 새계시가 등장할 수 있다는 원리를 벗어나지 않고, 오히려 체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둘째, 계시발생주의이다. 계시가 계속되는데, 그 형태는 발생하는 것이다. 성경 66권의 충족성은 계시가 충족된 상태에서 성령의 조명으로 하나님의 뜻이 풍성하게 전달된다. 그러나 바르트처럼 계시가 계속되는 형태에서는 계시가 성경 뿐만 아니라 모든 방편에서 계시가 발생할 수 있다. "한국교회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 된다." 라는 문장 때문에 바르트 신학을 배격했는데, 그것이 계시발생이라는 것까지 전개하지 못했다. 칼 바르트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 된다는 것은 계시발생주의이다. 이 계시는 성경 외에 모든 방편에서 발생할 수 있다.
셋째, 계시일원주의이다. 바르트의 교회교의학 I/1. I/2는 계시에 대해서 논하는 데, 그 안에 삼일성 신(하나님), 성육신, 성령의 기름부음을 제시한다. 그 모든 것이 계시 안에 있기 때문에 계시일원주의이다. 개혁신학에서는 삼위일체 하나님이 계시를 말씀하신 절대자 신앙이다. 그러나 칼 바르트는 계시가 임의적으로 발생하는 곳에서만 하나님을 인식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이 계시 안에 있는 계시 일원주의이다.
바르트의 계시 이해를 세 부분으로 정리했다. 계시계속주의, 계시발생주의, 계시일원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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