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권. 아우구스티누스는 8권에서 철학자의 기원으로 플라톤을 제시했고, 철학이 다른 어떤 행동(7장의 로마의 자연종교)보다 더 기독교에 근접하지만 마귀를 섬기고 찬양하는 우상숭배의 행태로 제시했다. 그래서 기독교인은 어떤 형태든지 마귀를 숭배하거나 교류하는 것이 금지됨을 확고히 선언했다. “선한 마귀”이라 할지라도 “우상숭배”임이 확실하다.
9권 1장. 선한 신과 악한 신이 있다는 주장은 “신들”에 마귀가 포함된 것이다. 간혹 신들이 마귀(gods demons)로 불릴 때도 있었다. 로마의 주신인 주피터를 호머에서는 마귀로 호칭하고 있다. 모든 신들은 선하다고 주장하려고 하지만 부인할 수 없는 마귀들의 행동에 그런 주장을 할 수도 없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이전까지 선한 신은 없으며, 신과 인간의 중재를 마귀가 한다는 주장은 신성모독이고 부도덕한 허구라고 주장했다.
2장. 플라톤주의자들의 견해는 신들과 인간들 사이에 마귀들이 있다. 거기에 선한 신들있고 악한 마귀들도 있다. 이 견해는 플라톤주의자들의 전유(專有)인가 다른 학파들도 그러한가에 대해서 탐구해야 한다. 인간과 신의 중재자인 선한 마귀들과 교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아우구스티누스는 그러한 행동은 참된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나 방황하게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3장. 선한 마귀와 악한 마귀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플라톤주의자인 아풀레이우스(Apuleius)가 제시했다. 그는 마귀들의 정신이 격정적이며 타락한 감정에 저항할 수 있는 진리나 덕성이라는 것도 가지지 못한 상태에서 격동에 흔들리는 바다로 제시했다.
4장. 그리스인 철학자들은 인간의 정신(mental emotion)에 대해서 그리스인들은 파쎄(πσθη)로, 키케로는 격동(perturbation)으로 제시했다. 이것은 어떤 감정(affection)이거나 격정(passion)이다. 즉 플라톤주의자들과 아리스토텔레스주의자들이 견해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의 제자로 소요학파(逍遙學派, peripatetic school)를 창설했다. 그런데 키케로에서 스토아주의자들이 플라톤주의자들 및 소요학파와 충돌하는 모습이 있다. 스토아주의자들은 잘 사는 것이 좋은 덕목인 반면에 다른 철학자들은 격정에서 자유로움에 대해서 평가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어떤 유명한 철학자인 아룰루스 겔리우스가 배가 심한 폭풍으로 요동할 때에 자신의 임박한 파멸에 고요함이 사라지고 두려움으로 얼굴이 창백해졌다고 했다. 소트라테스의 제자인 아리스티푸스는 사람들에게 놀림을 당할 때에 화를 내지 않고 응수를 했다고 한다. 스토아주의자들은 정신적 격정이나 격동에서 자유로워야 한다. 현자의 정신이나 이성이 어떤 것에 종속되지 않음을 주장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정신에 격동을 제거하여 덕성을 이루는 것으로 생각했다(平靜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