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목사 설교

제목: 성경.

형람서원 2014. 7. 21.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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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경.

 

우리는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 소요리문답 1문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습니다. 사람의 제일된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통상 소요리문답 1문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 1장은 무엇일까요? 장로 교회는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를 표준문서로 삼는 기독교입니다. 그 1장은 “성경”입니다. 그리고 1561년에 총 37조로 작성된 벨직신앙고백서에서는 3조에서 7조까지가 성경에 관한 고백입니다.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는 총 33장으로 되어있고, 1장에서 10절까지를 성경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는 1648년에 잉글랜드에서 승인되었지만 곧 39개조 신앙고백으로 전환했습니다. 잉글랜드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만들어진 신앙고백서는 스코틀랜드 교회의 표준문서가 되었고, 장로교회의 근본이 되었습니다. 모든 장로교회는 약간씩 다른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를 표준문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장 “성경”의 부분에서는 동일합니다.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의 위대한 점은 바로 성경을 가장 앞에 세움으로 성경의 위기감에 대한 예언적인 선언을 하고 있습니다. 18세기부터 유럽은 급격하게 성경의 권위를 부인하게 됩니다. 그 여파에 있는 미국과 한국에서는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 안에 있는 한국 교회는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는 풍토가 많았지만, 아주 심각하게 퇴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의 고백에 의하면 성경은 가장 먼저 고백되며 믿어야 할 믿음의 방법의 최선봉입니다. 성경에 대해서 그릇된 자세는 곧 그릇된 믿음의 형태가 발생합니다.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에서 성경은 66권이라고 합니다. 그 목록까지 기록해 놓았습니다. 성경을 66권이라고 하는 지식은 주일학교에서부터 무수히 들은 것입니다. 그런데 신앙고백서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66권을 아는 지식은 엄청난 신학적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성경에 목록이 있다는 것을 믿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유대인의 경전과 우리의 구약성경이 일치한다고 합니다. 분량은 일치하지만 목록은 다릅니다. 동일한 분량이라 할지라도 다른 목록으로 읽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신앙고백서에서 제시한 성경목록, 현재 우리의 성경에 제시된 순서대로 성경을 읽습니다. 목록이 바뀌는 것은 성경의 권위에 문제가 있습니다. 목록까지 영감된 것은 아니지만, 교회의 회의에서 신중한 논의 속에 이루어진 교회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둘째, 66권이라는 것은 66권을 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성경 66권을 정확히 지키는 그리스도인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루터는 야고보서를 지푸라기 서신으로 에스더 등은 제외하려고 했습니다. 천주교는 66권이 넘습니다. 66권을 목록대로 정확히 지키는 기독교는 장로교회 뿐입니다.

 

셋째, 66권이라 함은 성경의 완전성을 믿는 것입니다. 더 이상의 계시가 없다는 것입니다. 세속의 모든 종교는 계시가 계속되는 형태를 갖습니다. 천주교, 신사도 운동, 이슬람교, 일반종교는 계시가 계속됩니다. 그러나 성경 66권을 믿는 다는 것은 더 이상의 계시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의 계시를 추구하는 것은 성경66권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경은 66권입니다. 구약 39권은 유대인의 회의에서 결정한 정경의 범위와 70인경의 목록을 따랐습니다. 신약 27권은 397년에 카르타고 공회의에서 정한 정경목록을 따릅니다. 그것이 성경 66권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397년에 신약성경 목록을 제정한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고 백성들을 미혹하는 일이 너무나 많이 발생하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정경의 범위를 결정했습니다. 지금은 그 당시보다 더 많은 미혹이 있습니다. 오직 성경, 66권에 부착하여 구원에 이르는 믿음으로 정진하시길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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