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목사 설교

웨스트민스터 대소요리 이야기(28) 기독인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

형람서원 2014. 4. 13.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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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 대소요리 이야기(28) 기독인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

 

WCF 20장은 “기독인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입니다. 자유는 내세의 영원한 저주로부터의 자유를 얻은 기독인이고, 현세에 죄의 굴레에서 벗어난 양심의 자유입니다. 이것은 모두 그리스도의 복음, 구속으로 세우신 자유입니다. 그래서 기독인은 영적인 인간이고, 교회는 영적 기관이 됩니다.

 

1) 복음: 진정한 자유. WFC 20:1에서는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성도에게 주어진 자유에 대해서 고백합니다. 먼저 자유는 값없이 주어진 것(free grace)입니다. 둘째 자유는 원죄의 진노, 율법의 저주, 세상에서 사단에게 속박된 것, 사망의 고통 등에서 자유롭게 된 것입니다.

성도는 자유롭게 어린아이처럼 사랑하고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습니다. 인격적 순종은 기쁘고 순전한 마음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굴종이나 두려움에서 순종이 아닌 인격적인 순종, 인격적 교제를 원하십니다.

기독인은 유대 교회(Jewish church)가 율법에 예속되어 의식적 율법으로 예속된 율법주의를 벗어버린 참된 율법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섬깁니다. WCF의 ‘유대교회’는 율법주의의 "유대주의(Judaism)"로 볼 수 있습니다. 구약교회와 유대주의는 엄격하게 구분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구약교회는 제사를 의식법의 멍에로 보지 않지만, 유대주의에서는 의식법이 구원의 수단으로 멍에가 되었습니다.

 

2) 양심의 자유. WFC 20:2에서는 인간의 양심을 주관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말씀에 배치되거나 벗어난 인간의 교훈에서 벗어나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인간의 교훈에 순종하는 것은 양심의 참 자유에 위반되는 것입니다. 또한 맹목적 믿음(implicit faith)이나 맹목적 순종(blind obedience)을 요구하는 것은 ‘양심과 이성의 자유’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3) 자유는 거룩과 의를 위한 것임. 혹 자유에 책임을 대비시키는데, WCF 20:3에서는 자유에 “거룩과 의”를 대비시킵니다. WCF에서는 자유가 죄의 구실(방종과 정욕)이 되는 것을 경계합니다(구원파, 재세례파). 자유는 죄에서 속량받은 성도가 자유롭게 평생토록 주님 앞에서 거룩과 의로 예배하는 것입니다.

 

4) 성도의 자유와 세속권력. 성도가 자유롭다고 세속권력과 충돌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호 권위를 존중하며 보존하도록 해야 합니다. ‘국가’에 대한 개념은 ‘식민지’라는 독특한 상황에서 많은 갈등의 요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국가의 범위를 자기 도시(지역)로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성도는 ‘본성의 빛’, ‘일반원리’,‘경건한 권세에 반대’를 꾸준히 할 때는 교회가 사람들에게 책망받는 것이 마땅합니다. Sola gratia 고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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