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목사 설교

웨스트민스터 대소요리 이야기(15) 양자와 성화

형람서원 2013. 12. 15. 13:04
728x90
반응형

웨스트민스터 대소요리 이야기(15) 양자와 성화

WCF 12장은 “양자(養子, adoption)”이고, 13장은 “성화(聖化, sanctification)”입니다. WLC 74문, WSC 34문이 양자에 관한 것 이고, WLC 75, 77, 78문이고, WSC 35,36은 성화입니다.

1) 양자의 은혜에 참여함. WCF의 12장에서 양자에 대해서 고백합니다.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33문)에서는 양자에 대해서 간략하게 고백합니다. 양자되는 은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시는 은혜로 고백합니다.

양자 교리는 개혁신학의 독특한 교리 중에 하나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업을 받을 것에 대한 성경에 근거된 교리입니다. 개혁신학은 절대예정에 근거한 양자교리로, 스스로 노력하여 아들이 되는 형태가 아니라, 거저주시는 은혜에 의해서 양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양자가 되는 것에 대한 표현은 “하나님의 거저주시는 은혜의 행동”an act of the free grace of God~라는 대소요리문답의 표현보다, 절대예정에 의한 “조건없는 선택”Unconditional election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한 것 같습니다.

2) 자녀의 자유와 특권 WFC 12장과 대소요리문답에서는 하나님의 자녀에 대한 특권(privileges)에 대해서 고백합니다. WCF에서는 “자유”에 대해서 말합니다. 하나님의 자녀의 자유는 매우 좋은 표현입니다. 기독교 신앙이 인간의 양심을 억압하는 것으로 말하는 것은 교리에 대한 무지입니다. 개혁신학 교리에는 자유를 고백하여,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대해서 특권으로 말합니다. 교회는 성도의 양심의 자유를 보호와 격려를 해야하며, 성도는 양심의 자유를 지키려는 자녀의 권세가 필요합니다.

자녀의 특권에 대해서 교리에서는 언급하지 않습니다. 이 특권이 마치 세속의 특권과 동일하게 연결되어 세속적인 권력을 휘두르는 폭력적 행태와 비슷한 부작용이 있습니다. 자녀의 특권은 자기를 부정하고 십자가를 지는 특권입니다.

3) 성화는 WFC 13장에서 고백합니다. 칼빈의 성화의 특징은 “이중은혜Duplex Gratia”라고 합니다. 칼빈에게 칭의와 성화가 구분되지 않는 독특한 중생관입니다. 성화는 전적으로 성령의 사역이며, 13장 2절은 점진적 성화에서 남은 죄(yet imperfect, remnants of corruption in every part)와 연결됩니다. 단번에 이루어진 칭의와 점진적인 성화의 관계에서 존 머리 교수는 결정적 성화(Definitive sanctification)라는 이해를 제시했는데, 저는 이 이해가 성화의 필연성과 연속성으로 이해합니다. Sola gratia 고목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