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목사 수필

칼빈의 [기독교강요 초판]에서 사도신경

형람서원 2013. 3. 25. 22:13
728x90
반응형

칼빈의 [기독교강요 초판]에서 사도신경

 

고경태 목사

 

Credo in Deum patren omnipotentem, creatorem coeli et terrae.

 

Et in Iesum Christum, filium eius unicum, Dominum nostrum, qui conceptus est e spiritus sancto, natus ex Maria virgine, passus sub Pontio Pilato, crucifixus, mortuus, et sepultus; descendit ad inferos, tertia die resurrexit a mortuis, ascendit in coelum, sedet ad dexteram patris: inde venturus ad iudicandum vivos et mortuos.

 

Credo in spiritum sanctum.

 

Credo sanctam ecclesiam catholicam, sanctorum communionem, remissionem peccatorum, carnis resurrectionem, vitam aeternam.

 

사도신경 본문에 대해서 칼빈은 기독교강요 초판에서 Credo를 세번 반복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라틴어 역본에서는 Credo가 두번 등장합니다. 영역에서도 believe가 두번 등장합니다. 그런데 한글번역에서는 네번 "믿습니다"가 등장합니다. 각 사도신경에서 Credo의 횟수가 차이가 있습니다. Credo의 횟수는 사도신경을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다수가 있는 Credo 2회 번역에서는 성령과 교회가 한 믿음 조항에 걸려있게 됩니다. 그래서 교회가 믿음의 대상인지에 대한 의문이 발생합니다.

 

한글번역에서 Credo는 4회가 등장합니다. 여기에서는 성부와 성자가 구별되어 Credo가 고백됩니다.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을 구별되어 고백하여 삼위일체 신앙을 약화시킵니다.  

 

그러나 칼빈은 사도신경 본문에서 Credo를 3회 사용합니다. 칼빈은 성부와 성자에 한 Credo를, 성령에 Credo를, 교회에 Credo를 사용했습니다. 필자는 칼빈의 사도신경에 좋은 번역이라고 합니다. 그것은 믿음의 대상과 믿음의 내용을 엄격히 구분되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칼빈의 기독교강요 초판의 사도신경을 보면서, 문득 더욱 사도신경의 본문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도신경의 본문은 각각 여러 본문들을 갖고 있습니다. 사도신경 본문은 각각 차이가 있었고, 칼빈 시대에 사도신경 본문은 어떤것이었을까?하는 궁금함이 있습니다. 

반응형

'고 목사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모로 ~~  (0) 2013.04.19
개혁신학과 목회  (0) 2013.04.18
기득권의 형성  (0) 2013.03.23
아틀란티스, 유토피아   (0) 2013.03.23
에크레시아 셈페르 레포르만다! (Ecclesia semper reformanda!)   (0) 2013.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