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목사 수필

「제 5 장 하나님의 섭리. (2) 섭리의 이해」

형람서원 2012. 7. 1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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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 장 하나님의 섭리. (2) 섭리의 이해」

WCF 5장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이루신 창조세계를 보존하심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창조 후에 하나님의 통치입니다. 현재에 하나님의 섭리를 아는 것은 은혜의 산물 중에 큰 선물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알지 못하기에 섭리를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아는 것이 섭리의 인식부분에 있습니다.

 

1) 섭리: 일반섭리와 비상섭리(기적) WCF. 5장 3절에서 일반섭리(ordinary providence, providentia ordinaria)는 간단하게 정의합니다. 반면 비상섭리(providentia extraordinaria, 기적)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자유의 사역으로 제시합니다.

 

일반섭리는 모든 창조질서를 하나님께서 운행하심입니다. 또한 다양한 방법으로 섭리하십니다. 비상섭리는 첫째, 계시시대와 계시종결시대에서 구분해야 합니다. 계시시대에서 비상섭리는 ‘계시적인 의미’가 있지만, 현시대의 비상섭리는 ‘단순한 기적’일 뿐입니다. 기도하는 백성에게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방식의 가능성을 기대합니다. 둘째, WCF에서 제시한 “반대(against them, contra)”이라는 문장은 오해의 여지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세우신 질서에 역행하거나 파괴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비상섭리는 창조질서를 회복하며 새롭게 하는 사역입니다.

 

2) 섭리에 있는 하나님의 지혜. 하나님의 지혜는 구속의 경륜도 신비합니다. 또한 섭리에서도 하나님의 지혜의 세계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창조세계에서 하나님의 전능하심, 측량할 수 없는 지혜, 무한한신 선하심을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섭리(사역)에서 하나님의 인격을 아는 것은 경건의 근본적인 훈련일 것입니다.

 

3) 죄된 세상: 허용적 섭리. 하나님께서 통치하는 세계에 죄의 존재는 신학에서 큰 난점 중 하나입니다. 어떻게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통치 아래서 죄가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죄에 대해서 WCF는 “허락(bare permission)”을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의 한계에 놓여있는 상태로 제시하였습니다. 이것을 “허용적 섭리(joined permission)”이라 신학적으로 사용하고 하였습니다.

 

4) 현실 죄: 하나님께 기원하지 않음. WCF 3장 1절에서(작정) 근원죄의 조성자(author peccati)가 아님, 5장 1절에서 현실죄의 조성자나 승인자(peccati autor aut approbator)가 아님을 제시합니다.                         Soli Deo Gloria 고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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